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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추천

여름이면 돌아오는 미스터리 일드 ‘형사7인’ 시즌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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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7인
刑事7人


 

 

2015년부터 TV 아사히에서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형사 7인 刑事7人]. 어느덧 여덟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솔직히 수사드라마가 너무 많은 관계로 처음에는 그다지 기대를 갖지 않은 채 시간이나 때울 요량이었다. 그것도 세 시즌을 넘기고 나서야 ‘시라스 진’의 팬심에 의해. 그런데 이 드라마 은근히 중독성이 있는 것이 아닌가. 덕분에 시즌1부터 차근차근 찾아보게 된 작품이다.(운이 좋았다;;) 그동안 많은 변천사를 통해 극의 분위기도, 부서도, 팀 멤버도, 상당히 달라졌는데, 주인공 아마기의 비극적 과거가 일단락되고 난 이후 시즌5부터는 전담수사반으로써 안정이 되어 굳이 전 시즌을 궁금해 할 요소도 사라졌으니 시즌8이라지만 그냥 편하게 보면 된다. 

 

 

 

 

이 시리즈의 특징은 항상 가장 무더운 여름 시즌에 돌아온다는 것과 현재 발생한 사건이 과거의 어떤 사건·사고와 연결된다는 것이다. 그 연결고리를 발견하는 것이 아마기 형사로, 사람들은 그가 놀라운 기억력을 지닌 천재라고들 하지만, 사실 그의 능력은 착실하고 끈질기게 정보를 검토함으로써 뒷받침되는 것이다. 그 사실을 가장 잘 알아주었던 홍일점 형사 미즈타 역의 쿠라시나 카나가 이번 시즌부터 하차하게 되었다. 첫 시즌부터 지금까지 그녀의 활약이 컸던 탓에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꽃미남 배우 코타키 노조무가 새롭게 합류하고 있으니 또 다른 묘미를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이제 형사7인은 남성완전체로 돌아간다.

 

 

 

 

 

새 멤버를 맞아 시동을 건 경시청 형사부 신전담 수사반. 그런데 갑작스런 이별이 찾아온다. 8명이 되는 건가 생각하자마자 다시 7명이 된 수사팀에 사건이 접수된다. 범죄의 이면에 숨어 있는 인간의 나약함과 복잡한 심리까지도 꼼꼼히 그려내는 굵직한 인간 드라마라는 시리즈의 묘미는 그대로 유지하지만,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Z세대의 신입 엘리트형사가 합류하면서 또 다른 파란을 몰고 온다. 매 시즌, 그 시대를 다채롭게 반영한 이야기로 전개되는 「형사 7인」. 시대가 변했고 사건의 색깔도 계속 변화하고 있으니 수사방식 역시 달라져야 한다지만, 수사의 본질만큼은 바뀌지 않는다.


 


<등장인물>

 

‘고고한 프로페셔널’ 아마기 유: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천재적인 번뜩임과 착실한 수사로 증거를 모아 진실을 밝히고자 끝까지 노력한다. 비견할 수 없는 정의를 추구하는 인간범죄의 빅데이터.

‘게임 체인저’ 에비사와 요시키: 다나베 세이치
분위기를 못 읽는 순수 캐릭터지만, 사람을 믿는 힘은 누구보다 강하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조용히 정의를 쫓아 시민을 지킨다.

‘말썽장이 형님 포스’ 아오야마 아라타: 츠카모토 타카시
경험에 의해 범죄자의 행동 원리를 피부 감각으로 파악하는 위험한 남자. 나름대로의 신념에 의해 법에 얽매이지 않는 정의를 믿고 있다.

‘미워할 수 없는 순정파’ 노노무라 타쿠미: 시라스 진
훌륭한 형사를 목표로 올곧은 길을 좇는 직선적 성격의 소유자. 돌아가신 엄마에게 맹세한 순수한 정의를 지키기 위해 뛰어다닌다.

 

 

 

‘Z세대 엘리트’ 사카시타 로빈: 코타키 노조무
스스로 전담수사반을 희망해 배속된 신입. 효율 중시, 가성비 위주의 수사 방식을 고집하는 신세대. 새로운 정의를 개척하고자 한다.

‘경시청 제일의 방심할 수 없는 남자’ 카타기리 마사토시: 요시다 코타로
사생활은 수수께끼에, 우여곡절 속에서도 경시청에 머물러 있다. 조직 눈치만 보는 것 같아도 실은 선악에 대한 확고한 정의를 갖고 있다.

‘메스로 진실을 해명’ 도모토 슌타로: 키타오오지 킨야
유체의 소리 없는 이야기를 줄곧 들어온 법의학의 스페셜리스트. 사건성이 높은 사체의 사법해부를 의뢰받고 불굴의 정의를 이행한다.

'다시 돌아오기를' 미즈타 타마키: 쿠라시나 카나
높은 통찰력과 추리력을 지닌 유능한 형사. 새로운 도전에 나서 FBI로 떠난다.

 

 

 

 

 

이제 원년멤버 중 남은 사람은 없어서는 안 될 두 멤버, 아마기 형사역의 히가시야마 노리유키와 팀의 수장 카타기리 역의 요시다 코타로, 그리고 법의학자 도모토 교수역의 키타오오지 킨야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느와르 분위기가 나는 2,3시즌이 흥미로웠지만, 그렇게 묵직하고 찜찜한 결말로만 갔다가는 이처럼 장수하기는 어려웠으리라. 시즌이 바뀔 때마다 분위기나 전개방식이 달라지는 것도 꽤 괜찮은 전략인 것 같다. 새로운 8시즌에서는 잘난 척하는 신입 캐리어가 어떻게 성장해갈지가 주축이 될 듯싶은데, 우리의 마스코트 타쿠미를 무시하지 말아주기를! 7명 모두 제각각 매력이 있지만, 그래도 나의 원픽은 신입이 들어와도 여전히 막내 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커피 당번을 하고 있으면서도 늘 긍정적 마인드를 잃지 않는 노노무라 형사·시라스 진이니까.



 

드라마 <형사7인-시즌8>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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