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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뽑은 올해의 인기일본소설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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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umei 2024. 4. 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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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미터 랭킹에 오르는 올해의 도서는 다른 문학상 수상작들과는 조금 다르다. 좀 더 대중적이고 편안하게 읽을 만한 작품이랄까. 약 1년간 발간된 작품 중 감상, 리뷰 등을 집계한 것으로, 소설은 물론, 라이트노벨, 에세이, 시리즈소설까지 포함된 후보작 중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의 투표로 상위 10권이 선정된다. 실질적으로 대중들이 즐겨 읽는 책은 어떤 것들인지 알 수 있는 척도가 되는 셈이므로, 문학계의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다. 인기도서인만큼 국내에서도 출간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싶다. 2023/2024의 랭킹을 살펴보자면 역시 서점대상을 비롯해 각종 차트에서 1위를 달리는 화제의 작품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가 단연 톱을 차지했다. 따뜻한 감동이 흐르는 작품은 늘 인기가 있는 듯싶고, 미스터리와 판타지도 빠질 수 없는 장르이며, 또한 「나오키상」이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같은 문학상 수상작도 사람들이 즐겨 찾는 소설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는 갑작스러운 투병소식에 이어 고인이 되신 작가 야마모토 후미오의 유작이 된 에세이 일기 《무인도의 두 사람》이 있다.

 

독서미터 올해의 도서
読書メーター OF THE YEAR 2023-2024


 

1위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成瀬は天下を取りにいく

미야지마 미나宮島未奈(저) / 민경욱(역) | 新潮社 / ㈜소미미디어

 

 

온통 극찬 일색의 화제 만발 청춘소설. 전에 없던 최고의 주인공 등장이다. 「시마자키, 나는 이번 여름을 세이부에 바치려고 한다.」 2020년 중2의 여름방학, 소꿉친구 나루세가 또 이상한 말을 꺼냈다. 코로나로 인해 폐점을 앞둔 세이부 백화점에 매일 다니고, 중계영상에 나올 것이란다. 또한 만담대회 M-1에 도전했는가 하면, 실험을 위해 삭발을 감행하고, 200세까지 살겠다고 당당히 선언한다. 오늘도 전력으로 자신의 길을 돌진하는 나루세와 시마자키의 만담 콤비 「제제카라ゼゼカラ」의 호흡으로 이야기는 진행되어 간다.

 

나루세는 천하를 잡으러 간다 - 예스24

사상 최고의 사차원 주인공, 등장!사랑스럽고, 유쾌하고 독특하다!신초샤 신인상 사상 최초 3관왕 달성 데뷔작“나는 올여름을 세이부에 바칠까 한다.”조용한 일본 지방 소도시, 오쓰시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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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달이 뜨는 숲에서月の立つ林で

아오야마 미치코青山美智子 | ポプラ社

 

 

2023년 서점대상 5위. 닮은 듯 전혀 다른, 새로운 하루를 열심히 사는 당신에게 보내는 팟캐스트 「끝나지 않는 이야기ツキない話」. 오랜 세월 근무한 병원을 그만둔 전직 간호사, 뜨지 못하면서도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연예인, 처자식과의 관계 변화에 외로움을 안고 있는 이륜자동차 정비사, 부모로부터 빨리 자립하고 싶은 여고생, 일이 순조로워짐에 따라 가족과의 밸런스에 고민하는 액세서리 작가. 방황하고 헤매는 나날 속에 나아가야 할 방향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 달이 떠오르며 불을 밝히고 이정표를 보여준다.


 

3위

이번 여름 별을 보다この夏の星を見る

츠지무라 미즈키辻村深月 | KADOKAWA

 

 

슬픔, 상냥함, 따뜻함. 인간의 모든 감정이 여기에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휴교나 긴급사태 선언, 지금까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사태 속에서 어른들 이상으로 복잡한 생각을 안고 있는 중고생들. 그러나 뜻밖의 만남도 있었다. 이바라키현의 고2. 시부야의 중1. 나가사키현 고토 열도의 고3. 불합리하게 자유를 빼앗겨버린 청춘세대. 각자의 고민과 불안에 싸여 있던 전국의 중고생들이 원격으로 연결되는 어떤 계획을 세운다. “떨어져있어도 하늘은 하나이니까 같은 별을 볼 수 있어” 반짝이는 별빛 아래 눈물의 넘쳐흐른다.


 

4위

은빛 잎사귀しろがねの葉

치하야 아카네千早茜 | 新潮社

 

 

제168회 나오키상 수상작. 반복되어 찾아오는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 그럼에도 그녀는 운명에 저항한다. 때는 전국시대 말기, 히데요시의 징용과 흉년이 겹쳐 가난을 견디다 못한 일가가 마을의 숨겨진 쌀을 훔쳐 야반도주를 획책했다. 그러나 추격자에게 들켜 어린 소녀 우메는 부모를 잃고 만다. 천애고아가 된 우메가 흘러들어간 곳은 실버 러시로 들끓는 이와미 은산이었다. 그녀를 거둔 천재 광산 채굴업자 키헤에의 가르침을 받으며 갱도에서 일하기 시작하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제한되는 것이 많음에 고민하게 된다.


 

5위

키사키마치의 처벌木挽町のあだ討ち

나가이 사야코永井紗耶子 | 新潮社

 

 

제169회 나오키상, 제36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수상작. 우리는 왜 “픽션”에 열광하는가. “이야기”가 가진 진정한 힘이 여기에 있다. 무대는 인기 연극 소극장·모리타좌가 있는 키사키마치. 어느 눈이 내린 밤, 그곳에서 젊은 남자 키쿠노스케의 복수가 멋지게 이루어졌다. 2년 후, 한 사무라이가 찾아와 처벌의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당시의 사건 뿐 아니라 각자의 개인사까지 알고 싶어 하는 무사. 이윽고 공통점이 없어 보였던 그들의 과거가 하나의 점으로 집약된다. 시대 미스터리 걸작!


 

6위

명탐정으로 있어줘名探偵のままでいて

고니시 마사테루小西マサテル(저) / 김은모(역) | 宝島社 / 망고

 

 

제21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 수수께끼를 푸는 것은 환시(幻視)성 치매를 앓는 우리 할아버지. 27세 초등학교 여교사 가에데가 들려주는 다양한 수수께끼를 ‘와세다 미스터리 클럽’의 핵심 멤버이자 은퇴한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인 71세 할아버지 히몬야가 생생하게 풀어낸다는, 고전작품의 흥취가 담긴 안락의자 탐정 미스터리다. 추리를 할 때면 할아버지의 지성은 생기를 되찾는다. 그런 조부의 앞에 각종 상담 건들을 가져오는 가에데였지만, 이윽고 스스로의 인생에 관련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한다.

 

명탐정으로 있어줘 - 예스24

* 2023 제21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수상* 출간 즉시 일본 아마존 문예 베스트셀러 1위* 일본 최대 책 커뮤니티 〈북로그〉 2주 연속 1위* 일본 현재 8.5만부 돌파!* 12개국 판권 수출!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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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리버リバー

오쿠다 히데오奥田英朗 | 集英社

 

 

긴박감 넘치는 압권의 범죄 소설이자 인간 군상극. 동일범인가? 모방범인가? 군마현 기류시와 도치기현 아시카가시를 흐르는 와타라세강渡良瀬川 하천부지에서 잇따라 두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10년 전 미해결 연쇄살인사건과 흡사한 수법에 형사들은 동요한다. 예전에 혐의를 받았던 남자. 취조를 담당한 전직 형사. 딸을 죽인 범인을 계속 찾는 집념의 아버지. 젊은 신문기자. 유별난 범죄 심리학자. 새로운 용의자들. “연쇄살인사건”을 둘러싸고 형사, 기자, 피해자 등 각각의 시점으로부터 이야기가 그려진다.


 

8위

무인도의 두 사람 - 120일 이상 살아야만 하는 일기無人島のふたり: 120日以上生きなくちゃ日記

야마모토 후미오山本文緒(저) / 김현화(역) | 新潮社 / 직선과 곡선

 

 

58세에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쓰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던, 작가가 마지막까지 쓴 에세이. 작별의 말은 해도 해도 부족하다. 갑작스런 큰 파도에 휩쓸려 남편과 단 둘이 있는 무인도에 떠내려간 것처럼, 어느 날 갑자기 췌장암을 진단받고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단 둘이 지내는 투병생활이 시작됐다. 죽음이 두렵다가도 현실이 믿기지 않기도 하는 생활 중, 병문안 오는 사람을 배려하고, 홀로 남게 될 남편을 배려하고, 독자까지도 배려하는 듯 유머를 쏟아내는 저자가 대단하다. “이 일기로 작별인사를 하겠습니다.”

 

무인도의 두 사람 - 예스24

『자전하며 공전한다』의 저자 ‘야마모토 후미오’의 투병 에세이.“작별의 말은, 해도 해도 부족하다.”갑작스런 큰 파도에 휩쓸려 남편과 단 둘이 있는 무인도에 떠내려간 것처럼,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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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강가에 선 사람은川のほとりに立つ者は

데라치 하루나寺地はるな | 双葉社

 

 

2023년 서점대상 9위. 연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성이 느끼는 마음의 궤적이 정성스럽게 그려진다. 카페의 젊은 점장 하라다 기요세는 어느 날 연인 마츠키가 부상당해 의식을 잃고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는다. 소꿉친구도 함께 쓰러져 있었다는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마츠키의 방을 방문한 그녀는 세 권의 노트를 발견한다. 달필인 마츠키의 필체와는 다른 서툰 글씨. 이윽고 연인이 자신에게 숨기고 있던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 “당연함”에 파묻힌 목소리. 강가에 선 자는 물 밑에 가라앉는 돌의 수를 모른다.


 

10위

고릴라 심판의 날ゴリラ裁判の日

스도 고토리須藤古都離 | 講談社

 

 

제64회 메피스토상 수상작. 카메룬에서 태어난 고릴라, 이름은 로즈. 암컷이라기보다는 여성이라고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로즈는 인간에 버금가는 지능을 가졌으며 말을 이해하고 수화도 할 수 있다. 운명에 의해 미국의 동물원에서 살게 된 그녀는 수컷 고릴라와 사랑에 빠져 부부가 됐다. 하지만 남편 고릴라가 인간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총에 맞아 죽고 만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로즈는 남편과 자신을 위해, 인간을 상대로 재판에서 투쟁한다! 인간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릴라를 죽여도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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