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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알찬 미스터리 일드 ‘귀녀가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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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녀가 사는 집
鬼女の棲む家

 

 

제목과 붉은 사진만 보고 호러 드라마라고 생각해 아예 관심을 갖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전혀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었다. “귀녀”란 “기혼녀”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일본어로 “기녀旣女”와 발음이 같다는 데서 나온 별칭이 바로 “귀녀鬼女”. 그들은 SNS에서 찾아낸 얼마 되지 않는 정보로부터 주소나 가족구성까지 특정해 인터넷에 공개함으로써 세간의 화제에 오르게 만드는 정보사회의 ‘귀신’이다. 한번 표적이 되면 사회적 신용도, 인간관계도, 인생 그 자체가 불태워져버린다. 일찍이 기혼여성게시판에서 시작된 주부들의 심심풀이는 점차 도를 넘어 때로는 인기연예인이나 유력정치가를 파멸로 몰아넣는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온라인상의 악명 높은 자경단이라고 할까. 그러므로 “귀녀만큼은 적으로 돌리면 안 된다.” 무리 중 한 사람이었던 한 주부가 그 재미에 중독되어 ‘누리꾼 수사대’ 개인 계정을 만들었다. 스트레스도 풀 겸 나름 정의감의 발현이라 생각하며 은밀히 즐기는 취미 같은 활동이었지만, 자신의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아냈는지 미스터리한 인물의 협박을 받게 된다. 예쁘고 현명한 주부 역을 줄곧 맡아오던 이시다 히카리가 주인공으로, 요즘은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낮에는 극히 평범한 주부로 슈퍼마켓에서 파트로 일하고, 가사도 확실히 하는 호시노 아카리는 사실 은밀한 취미를 갖고 있다. “귀녀”로서 활동하며 왜곡된 정의에 의한 ‘사적인 형벌’을 내리는 쾌락에 빠져있는 것이다. 과거에 주부를 깎아내린 발언을 한 인물을 비난했을 때의 쾌감이 깊이 각인되어, 나쁜 짓을 하고도 당당히 활보하는 자들을 보면 가슴속에서 불길이 치솟아 올라 넷 서핑에 몰아지경이 된다. 자신이 찾아낸 단서에 의해 특정된 인물의 행태가 온라인상에서 낱낱이 파헤쳐지고, 결국 파경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르게 뿌듯해져 요리조차 최상의 맛이 우러난다. 하지만 어느 날, 히이라기라고 자칭하는 수수께끼의 인물에게서 DM이 도착하고, 평온했어야 할 일상이 일변한다. 「파헤쳐주길 원하는 사람이 있다. 거절하면 온라인에 오르는 대상은 너의 가족이 될 것이다.」 장난이려니 무시했지만, 자신의 일상을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더욱 무서운 상황은 아카리는 모르고 있는 가운데, 히이라기의 손길이 딸과 아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댓글 테러, 무차별 신상 공개, 가짜 뉴스 등 문제가 만연한 사이버 공격에 경종을 울리는, 정의와 광기가 반전하는 현 시대의 우화.

 

 


<등장인물>

 

호시노 아카리: 이시다 히카리
겉으로는 ‘완벽한 주부’이지만, 뒤에서는 SNS에서 특정과 화제를 조종하는 ‘귀녀’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평온한 일상이 수수께끼 인물에게서 온 DM을 계기로 급변한다.
호시노 토오루: 타케자이 테루노스케
아카리의 남편. 온화하고 가족과 직장에 성실한 ‘좋은 남편·좋은 아버지’로서 주변으로부터 신뢰받는 존재. 하지만 그 차분한 미소 뒤에서 약간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다.

 

호시노 사쿠라: 쿠마이도 하나
아카리의 딸. 고등학교 2학년. 음악을 아주 좋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호시노 아유무: 미우라 키라
아카리의 아들. 중학교 2학년.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있는 은둔형외톨이, 조용하며 혼자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사토나카 모에: 미야사코 미츠키
사쿠라의 절친이자 동급생으로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존재. 유행과 SNS에 민감한 고등학생.
가나이 시즈카: 이토 슈코
아카리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슈퍼마켓 ‘나카오카’의 동료.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다.
와카미야 카즈키: 이우치 하루히
‘나카오카’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밝고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분위기 메이커 같은 존재.

 


드라마 <귀녀가 사는 집> 공식사이트
【방영】 2026.04.01. ~ (수) 오후 11:59 / 일본 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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