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소설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스터리 소설 팬을 위한 필독 작가(3)- 존 르 카레 존 르 카레 John le Carré 1931~2020 실제로 영국 정보부인 MI6에서 일하며 냉전 시대 실제로 첩보 활동을 했던 경력의 소유자라서 남다른 시점으로 묘사하는 저자의 스파이 소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학에서 문학과 어학을 공부하고 가르친 학자로서의 필력과 자신이 쌓은 리얼한 경험을 바탕으로 써내려가는 작품은 엔터테인먼트성이 강한 여느 첩보물과는 전혀 다른 결을 보이기 때문에 스파이 스릴러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소설은 문학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존 르 카레’라는 필명으로 1961년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Call for the Dead』로 데뷔 후, 1963년 발표한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The Spy Who Came in from the Cold』가 대성공을 거.. 미스터리 소설 팬을 위한 필독 작가(1)- 에릭 앰블러 미스터리 소설을 처음 접하게 되는 경위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일단 장르도서를 좋아하게 된 이상 진정한 미스터리의 팬이라면 고전 작품을 찾아 읽는 것이 참맛이라는 생각이다. 순문학에 입문할 때 명작들이 필수도서가 되는 것처럼 추리소설 역시 계보가 있고 현 시대의 작가들도 따지고 보면 모두 과거의 걸작이나 거장들에게서 영향을 받은 것이니 말이다. 역대 미스터리 작가상 수상자들 중 영미권을 대표하는 에드거상과 대거상을 모두 석권한 작가 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한 권을 읽고 나면 다른 작품도 궁금하다는 생각이 불끈 솟아난다는 점이다. 하나의 소설이 반짝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니라 재미와 완성도를 모두 갖춘 작품을 꾸준히 집필함으로써 그 공헌도를 인정받기에 이른 미스터리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