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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로 떠나는 역사 여행-시대극 영화 베스트5

테마리포트

by loumei 2022. 9. 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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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Scotland


photo: visitbritain.com

 

 

스코틀랜드는 매혹적인 풍경만큼이나 풍부한 역사를 지닌 곳이다. 로마 군인, 바이킹, 귀족, 강력한 통치 군주, 계몽주의 철학자들까지 수많은 침략과 정착민들에 의해 변화를 거듭해오며 문화유산 또한 독특한 형태를 이루게 되었다. 잉글랜드와 통합되었다고는 하나 수천 년에 걸쳐 스코틀랜드에서 피어난 이야기들은 독자적인 색채를 지니고 있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에든버러와 글래스고의 주요 도시에서부터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하이랜드의 웅장한 성에 이르기까지, 살아 숨 쉬는 역사를 스크린에 담기에 너무나도 근사한 배경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스코틀랜드의 역사를 알면 이들 영화를 더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스코틀랜드의 역사 간략 정리

스코틀랜드의 역사는 로마 제국의 도래와 함께 시작되었는데 결국 칼레도니아와 픽트족을 정복하지 못한 로마인들은 물러나고 말았다. 이후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서 이주한 바이킹들이 정착했지만, 원주민 픽트족은 서쪽 지역에 알바 왕국을 새롭게 세웠다. 이 왕국의 초기 왕 중 하나가 바로 셰익스피어의 비극으로 유명한 맥베스왕이다. 계속 성장한 알바 왕국은 12세기 봉건 사회가 되었고 윌리엄1세 시대에 이어 알렉산드르 시대까지 농업과 무역으로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시작했다. 

 

 

photo: worldatlas.com(map) / wikipedia.org(Dunnottar Castle)

 

 

13세기 잉글랜드의 에드워드1세가 군대를 이끌고 공격해오며 위기를 맞은 스코틀랜드. 이때 유명한 영웅 윌리엄 월리스의 활약이 펼쳐졌다. 로버트 브루스가 스코틀랜드 왕위에 오를 때까지도 전투는 계속 이어졌고, 잉글랜드 대군을 격파한 스코틀랜드의 귀족들은 독립 주권 국가로서의 지위를 선언하는 문서를 교황에게 보냈다. 15세기 유럽 전역에서 일어난 르네상스는 스코틀랜드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문화 전반에 걸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16세기 가톨릭과 개신교 사이의 갈등과 함께 비운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고, 제임스6세가 왕위를 계승하며 동군연합이 형성되었다.

 

 

photo: www.scotland.org(Alba)

 

 

17세기 말 국가부도 위기에 처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부유한 잉글랜드와 통합조약을 체결했다. 연합법이 만들어지고 하이랜드의 전통은 지워지기 시작했지만, 한편으로 스코틀랜드의 계몽주의 철학자들은 다양한 분야에 사상을 설파했으며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19세기 산업의 발전은 스코틀랜드에도 변화를 가져와 거대한 도시로 거듭나게 되었다. 20세기 세계대전 이후 비약적인 문화 발전과 더불어 경제가 회복되면서 스코틀랜드 의회가 재소집되고, 2년에 걸친 주민투표 운동과정에서 많은 자치권을 약속받은 스코틀랜드는 다시 독립에의 길로 향하고 있다. 

 

 

 

 


브레이브하트 

Braveheart, 1995

 

 

13세기 스코틀랜드 전사 윌리엄 월리스의 사랑과 투쟁을 그린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10개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이 작품은 강렬한 액션과 드라마, 로맨스로 가득한 한편의 서사시다. 1280년,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는 왕위 계승자를 남기지 않은 알렉산더 3세의 죽음을 계기로 스코틀랜드를 침공해 정복한다. 이때 아버지와 형이 전투에서 사망하자 어린 윌리엄은 유럽 전역의 순례길에 오른다. 성인이 되어 잉글랜드 왕의 폭정에 시달리던 스코틀랜드로 돌아온 윌리엄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만 결국 아내를 잃고 전면전에 나선다. 용맹한 전사 윌리엄이 순종적이던 스코틀랜드인들을 단결시켜 독립전쟁으로 이끄는 과정과 끝까지 자유를 외치며 죽어간 영웅의 기개가 아름다운 스코틀랜드 풍경을 배경으로 장렬하게 펼쳐진다.

 

감독: 멜 깁슨
 출연: 멜 깁슨, 소피 마르소, 캐서린 매코맥, 패트릭 맥구한, 앵거스 맥페이든


 

 

 


아웃로 킹 

Outlaw King, 2018

 

 

스코틀랜드 브루스 왕조의 시조인 로버트 1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14세기 몰락한 귀족에서 무법자 왕이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그렸다. 1304년 스코틀랜드 귀족들은 기나긴 전쟁과 패배로 인해 투지를 상실한 채 에드워드에게 복종하고, 반란군의 지도자 윌리엄 월리스는 처형당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의 폭정은 여전했고, 호시탐탐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노리던 몰락한 귀족 로버트 브루스에 의해 또다시 봉기가 일어난다. 굴종의 치욕을 씻기 위해 피를 나눈 형제들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 로버트 브루스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고증이 잘되어 있다는 평을 받는 영화다. 스스로 왕위에 올라 지지 세력을 모으고 군대를 이끌어 결국 독립을 이루어낸 구국의 영웅. 제목 ‘아웃로 킹’은 에드워드 1세가 그를 부른 별칭 즉 ‘무법자’다.

 

 감독: 데이빗 맥킨지
 출연: 크리스 파인, 애런 존슨, 스티브 딜레인, 플로렌스 퓨, 토니 커렌, 빌리 하울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Mary Queen of Scots, 2018

 

 

16세기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튜어트를 주인공으로 비운의 역사를 그린 존 가이의 전기 소설 'My Heart Is My Own: The Life of Mary Queen of Scots'을 원작으로 한다. 1561년, 19세의 메리 스튜어트는 남편 프랑수아 2세의 죽음으로 프랑스에서 고국 스코틀랜드로 돌아와 자신의 본래 자리인 왕위를 물려받았다. 한편 이웃 잉글랜드의 여왕 엘리자베스는 메리의 28세 사촌으로 결혼하지 않았고, 아이가 없었고, 메리의 잉글랜드 왕위 계승 가능성 때문에 위협을 받고 있었다. 결혼으로 후사를 만들어 왕위를 계승시키고자 하는 메리. 이를 저지해야 하는 엘리자베스. 복잡하게 얽혀드는 종교 갈등. 두 여인의 대비와 함께 린리스고 궁전과 탄탈론 성을 포함한 스코틀랜드 전역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는 점도 영화의 감상 포인트다.

 

 감독: 조지 루크
 출연: 시얼샤 로넌, 마고 로비, 가이 피어스, 데이비드 테넌트, 잭 로던


 

 

 


롭 로이 

Rob Roy, 1995

 

 

18세기 스코틀랜드 클랜(Clan, 씨족)의 대표 롭 로이(Robert Roy MacGregor)가 가족과 생계를 구하기 위해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부도덕한 귀족과 싸우는 내용을 다룬 전기 영화다. 한때는 ‘무법자’였으나, 사망한 뒤 오랜 시간이 흐르고 진정한 스코틀랜드의 ‘영웅’이 된 한 남자의 일대기를 그렸다. 잉글랜드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스코틀랜드 부족 중 맥그리거 가문의 후예 롭 로이는 양떼 목축업을 하며 클랜을 이끌었으나 부패한 영주 몬트로스 후작과 그의 식객에게 억울함을 당하고, 파렴치한 후작이 그들의 땅을 차지하자 분노한 롭 로이는 귀족과 영국을 상대로 복수의 투쟁을 시작한다. 야생 스코틀랜드 고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당시 고지대 부족들의 삶을 출연진의 숨 막히는 연기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감독: 마이클 카튼 존스
 출연: 리암 니슨, 제시카 랭, 팀 로스, 존 허트, 에릭 스톨츠, 브라이언 콕스


 

 

 


하이랜더 

Highlander, 1986

 

 

다른 전기 영화들과는 달리 이 작품은 실제 역사를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의 문화와 역사를 맛보기에 완벽한 판타지 영화다. 아마도 스코틀랜드 시대극 중 재미 면에서는 최고라 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스코틀랜드에는 불사신이 있다. 그러나 불사신은 한명만이 존재해야한다는 규율 때문에 불사신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서로 결투를 하고 이기면 생명력이 연장된다. 하일랜드 지방 맥클라우드 씨족의 긍지 높은 전사였던 코너 맥클라우드는 1536년 스코틀랜드 고지에서 전투를 치르고 죽다 살아났다. 어느 날 그를 찾아온 라미네즈에 의해 자신이 불사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코너는 생존의 기술과 검술을 배운다. 불멸의 검객이 된 ‘하이랜더’ 코너 맥클라우드. 1986년 뉴욕의 거리에서 인생 최대의 전투를 치르게 된다.

 

 감독: 러셀 멀케이
 출연: 크리스토퍼 램버트, 숀 코네리, 록산느 하트, 클랜시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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