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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스 로맨스 일드 ‘데스티니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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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
デスティニー

 

 

이시하라 사토미와 카메나시 카즈야, 주연배우만으로도 기대감이 확 커지는 서스펜스 러브스토리. 아버지 죽음의 진상과 대학시절 친구들의 비밀스러운 내면 등 다양한 과거와 마주해 가는 여검사가 저항할 수 없는 운명 속에서도 자신의 의지를 관철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리는 이야기다. 멜로영화 <눈물이 주룩주룩>을 비롯해 수많은 명작을 쓴 각본가 요시다 노리코가 처음 본격적으로 법조계를 다룬다. 중학생 때 검사였던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의 고향 나가노에서 자란 니시무라 카나데. 법대에서 만난 친구들과 빛나는 청춘시대를 맞이하는가 싶었으나 운명은 그녀를 그냥 놓아두지 않았다. 남녀가 절친 그룹이 되었을 때 그 우정이 영원하길 바란다면 애정관계로 발전하지 말아야하는 게 아닌가. 서로서로가 품은 감정을 짐작하면서도 몰래 삼각관계라니 진부하다, 진부해. 게다가 알고 보면 로미오와 줄리엣...? 어쨌든 여주인공은 사법시험을 통과하고 검사가 되었으며 의사인 남친까지 생겼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첫사랑의 그가 다시 나타났다! 이윽고 운명은 먼 과거로부터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요코하마 지검」 중앙 지부의 검사·니시무라 카나데. 그녀가 검사를 목표로 하게 된 건 아버지·츠지 에이스케가 죽은 중학교 3학년 무렵이었다. 특수부 검사로서 정의를 관철해 온 에이스케가 독직 사건에 휘말려 의혹을 남긴 채 목숨을 잃은 그날 이후 성을 바꾸고 어머니의 고향 나가노로 옮겨 살며 숨죽이고 살아온 그녀의 운명을 크게 바꾸게 된 것은 시나노 대학 법학부에 다니던 때의 일이었다. 기말시험에서 컨닝을 요구하는 노기 마사키에게 놀랐지만, 그 일로 인해 그와 가까운 카오리, 토모, 유키와도 친구가 되었다. 고독했던 그녀의 청춘에 빛이 찾아들고 진심으로 웃을 수 있는 나날이었다. 점차 서로에게 끌리는 카나데와 마사키는 비밀리에 연애를 시작하는데 마사키를 좋아하던 카오리가 폭주하는 날이 오며 영원을 약속했던 우정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이윽고 12년 후 우연히 마사키와 마주친 카나데. 12년 전의 사건과 20년 전 아버지의 죽음 뒤에는 어떤 수수께끼가 연결되어 있었다.

 

 

 


<등장인물>

 

노기 마사키: 카메나시 카즈야
유명 변호사 아버지와의 사이가 좋지 않다. 상냥한 미소와 친근한 태도의 인기인. 카나데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돌연 소식이 끊기고 만다.
니시무라 카나데: 이시하라 사토미
「요코하마 지방 검찰청」 중앙 지부 검사.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의 고향 나가노에서 자랐다. 고독하게 공부만 하다 법대에서 4명의 친구가 생겼다. 그러나 처음 알게 된 청춘과 사랑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갑자기 끝이 난다. 그리고 12년 후 과거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오쿠다 타카시: 안도 마사노부
「요코하마 미나토 종합 병원」의 외과 의사. 니시무라 카나데의 현재 연인.

 

오이카와 카오리: 다나카 미나미
시나노 대학 법학부. 부모가 병원을 경영하는 부잣집 딸이지만 외로움을 잘 탄다.
우메다(모리) 토모미: 미야자와 에마
시나노 대학 법학부. 총명하고 결단이 빨라서 고민하기보다 행동하는 타입.
우메다 유키: 야모토 유마
시나노 대학 법학부. 마음씨 상냥하고, 사람 좋고, 동료들의 분위기 메이커.

 

노기 코이치로: 나카무라 토오루
「노기 법률사무소」의 변호사. 마사키의 아버지. 검사 출신으로 수많은 유명 사건을 다루어 온 엘리트이자 야심가. 반항하며 집을 나간 아들과 12년 만에 재회를 이룬다.
츠지 에이스케: 사사키 쿠라노스케
전 「도쿄 지검」 특수부 검사. 카나데의 아버지. 가족을 생각하는 아버지이자 정의감 강한 검사였지만, 뜻하지 않게 한 사건에 휘말려 목숨을 잃었다.
오오하타 세츠코: 타카하타 아츠코
「요코하마 지방 검찰청」 중앙 지부 지부장. 카나데의 상사. 검찰청에서 여성 커리어 활약의 길을 일궈온 개척자적 존재. 화가 날 때일수록 조용한 말투로 부하들을 긴장시킨다.
카지 타쿠야: 소타 료스케
「요코하마 지방 검찰청」 중앙 지부 사무관. 파트너인 검사 카나데에 휘둘려 좀처럼 쉬지를 못한다고 불평한다. 실은 뭔가 비밀을 안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분기에 공교롭게도 과거의 진상을 밝혀가는 드라마가 동시에 등장했다. 12년 전과 지금을 다루는 본작 <데스티니>와 16년 전 사건의 진실을 쫓는 <약속~16년 만의 진실~>. 여검사와 여형사에 사건이나 구도도 다르지만,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라는 부분은 또 묘하게도 겹친다. 다만 개인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승패는 분명하게 그어진다. <데스티니>는 서스펜스라면서도 초반에 로맨스를 지나치게 할당한 탓에 도통 진도가 나아가질 않는 것이 이도저도 아닌 장르가 되어버린 느낌이라 미스터리한 사건 자체에 집중한 <약속>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범죄수사물을 주로 다뤄온 각본가와 휴먼멜로물을 주로 쓰던 각본가의 차이라고나 할까. 또한 법대생 5인방이라는 캐릭터가 배우들의 이미지와 잘 맞질 않는 것도 흠이다. 늘 시간 순삭의 중심이 되던 카메나시 카즈야였건만, 이시하라 사토미가 아무리 귀엽고 예쁘다할지라도 지루한 건 어쩔 수가 없으니,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각본과 연출 모두 아쉽다.

 

드라마 <데스티니Destiny>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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