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이별입니다
ほどなく、お別れです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영원한 이별.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가족이 생기고, 생애를 마감하기까지 수많은 만남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그중 누군가와는 생과 사로써 이별을 하는 순간이 있다. 소중한 관계일수록, 애틋한 상황일수록, 남은 사람이 가는 사람을 잘 보내기란 어려운 법. 그 모든 힘들고 번거로운 절차를 묵묵히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장례지도사. 사연은 각각 다르더라도, 가는 이를 배웅하는 유족들의 상심을 바라보며 엄숙한 의식을 행하는 업무를 하다보면 기분이 우울해질 것 같은데, 과연 그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그 일을 해내는 것일까. 지금까지 생각해본 적 없는 “장례지도사”의 입장이 무겁게 다가온다. 영화 <머지않아 이별입니다>는 어떤 계기로 상조회사에 취직한 여주인공과 선배 지도사가 팀을 이루어 ‘최고의 장례식'을 지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은 나가쓰키 아마네長月天音의 제19회 소학관문고 소설상 수상작. 압권의 휴먼 드라마가 시작된다.

이제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당신에게-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직 활동에 연패를 거듭해,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시미즈 미소라. 사실 그녀에게는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능력이 있었다. 그런 미소라에게 운명을 바꿀 만남이 찾아온다. 그녀의 비밀을 깨달은 장례 디렉터 우루시바라 레이지가 ‘그 능력을 살려야 한다’며, 장례지도사의 길로 초대한 것이었다. 뛰어난 관찰력을 가지고 있는 우루시바라는 어떤 문제가 생겨도 장례식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베테랑 장례 디렉터. 조급해진 마음을 잠시 내려놓자며 장례회사 「반도회관」의 인턴으로서 그에게 일을 배우게 된 미소라는,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냉혹하기까지 한 혹독한 지도에 버티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동시에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인과 유족에게 다가가는 우루시바라의 자세를 깨닫고, 발인 시에 따뜻하게 「머지않아 이별입니다」라고 고하는 모습에 동경을 품어 간다. 이윽고 팀을 이룬 미소라와 우루시바라는 여러 가족의 장례식에 직면한다. 임신부 아내를 잃은 남편, 어린 딸을 잃은 부부, 떨어져 살아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임종을 못 본 남자. 각각이 안고 있는 깊은 상실을 접하면서, 두 사람은 “유족뿐만 아니라 고인도 납득할 수 있는 장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계속 마주한다. 그런 가운데, 항상 냉정하고 완전무결한 우루시바라에게도 마음을 뒤흔드는 과거가 있다는 것을 미소라는 알게 된다. 또한 자신에게도 그 이상한 ‘능력’, 그리고 가족과의 ‘이별’을 마주할 때가 찾아온다.


<등장인물>

시미즈 미소라: 하마베 미나미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취업 활동이 전부 실패하고 장례회사「반도회관」에 인턴으로 취업해 우루시바라의 지도 아래 장례지도사 일을 시작했다. 그의 혹독한 교육과정에 힘들어하지만, 유가족과 고인에게 끝까지 다가가는 배려와 행동에 존경심을 갖게 된다.
우루시바라 레이지: 메구로 렌
사고나 사건 사망 등 유족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장례를 주로 담당하는 장례지도사. 시신을 관에 넣기 위해 다양한 처치를 하는 ‘납관사’라는 역할도 맡고 있다. 유족과 고인에게는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정중하게 대하는 반면, 인턴 미소라에 대한 교육에 있어서는 엄격히 지도한다.
아카사카 요코: 모리타 미사토
장례회사「반도회관」에서 미소라와 우루시바라와 함께 일하는 장례지도사. 미소라의 고민 상담을 도와주는 등, 믿음직스러운 일면을 지니고 있다.
반도 미노루: 미츠이시 켄
장례회사「반도회관」의 사장.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미소라와 우루시바라를 따뜻하게 지켜본다.

야나기사와 레이코: 후루카와 코토네
출산을 앞두고 있던 중 육교에서 떨어져, 배 속 아기와 함께 목숨을 잃었다.
야나기사와 료타: 키타무라 타쿠미
출산 직전의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사고로 잃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장례를 맞이하는 상주.
구보타 리에: 시다 미라이
5세 딸 히나를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잃은 엄마. 병을 고치고 싶다는 일념 때문에 힘든 치료와 입원 생활을 강요했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구보타 히로유키: 와타나베 케이스케
리에의 남편. 어린 딸을 잃고 비통한 마음을 안고 있는 가운데, 슬픔에 잠긴 아내에게 다가가 열심히 위로한다.

나가노 케이코: 노나미 마호
이혼 후 홀로 키워온 21세 아들과 20세 딸을 남겨두고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나가노 마사후미: 하라다 다이조
케이코의 전 남편. 아이들이 어렸을 때, 절친의 연대보증인으로서 빚을 지게 되어 이혼하고, 멀리 떨어져 살고 있다.
나가노 쇼이치: 니시가키 쇼
케이코의 아들. 가족을 두고 떠난 아버지를 원망하며, 어머니의 장례 초대도 거부한다.
나가노 레나: 쿠보 시오리
케이코의 딸. 아버지에게 어머니의 부고를 전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한다.

시미즈 미나미: 나가사쿠 히로미
미소라의 어머니. 남편 유지와 함께 미소라를 응원한다.
시미즈 유지: 스즈키 코스케
어엿한 장례지도사가 되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미소라를 지켜보는 아버지.
시미즈 하나코: 나츠키 마리
미소라의 좋은 이해자인 할머니. 장례지도사로 일하면서 고민하는 미소라의 등을 살며시 밀어준다.
우루시바라 하루카: 아라키 유코
6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우루시바라 레이지의 아내. 서로 일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휴일에는 외출 약속을 하는 등 사이좋은 부부로 지냈다. 하지만 그런 행복하고 평온한 생활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끊어지고 말았다.



제목이자 메타포인 ‘머지않아 이별입니다’에 들어있는 진정한 의미는? 두 사람이 도달하는 마지막 “기적”이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등 감성 청춘영화를 다수 배출해온 미키 타카히로 감독,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다양한 연기 경력을 쌓아가는 배우 메구로 렌과 하마베 미나미. 게다가 후루카와 코토네, 키타무라 타쿠미, 시다 미라이, 와타나베 케이스케, 노나미 마호, 니시가키 쇼, 쿠보 시오리, 모리타 미사토 등 최근 주목을 끄는 젊은 스타들과 하라다 다이조, 스즈키 코스케, 나가사쿠 히로미, 나츠키 마리, 미츠이시 켄 등 실력파 중견배우까지, 일본 최고봉의 스태프·캐스트가 집결했다. 산 사람도, 죽은 사람도 모두 만족하는 장례식이란 어떤 것일까. 평소에는 아주 먼 이야기라고, 막연하기만 하게 느껴지는 법이지만, 언제가 되었든 그 때는 온다. 물론 자신에게도.

나가쓰키 아마네長月天音의 원작소설 <머지않아 이별입니다ほどなく、お別れです(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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