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기대작 ‘사슴의 왕~유나와 약속의 여행’

사슴의 왕~유나와 약속의 여행
鹿の王~ユナと約束の旅

 

 

애니메이션 <사슴의 왕鹿の王>은 우에하시 나호코上橋菜穗子의 소설이 원작으로, 2015년 일본 서점대상 1위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각종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정령의 수호자'를 비롯한 ‘수호자 시리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저자는 소설가인 동시에 문화인류학을 전공한 학자이기도 해서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장면은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머릿속에서 웅장하고 신비한 자연의 세계가 이미지화되고 있으니 이미 애니메이션의 준비를 마친 작품일 수밖에 없다. ‘사슴의 왕’을 읽으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 <모노노케 히메>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된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그림으로 경이로운 세계가 펼쳐질지 애니메이션 개봉 전부터 원작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스탭들이 모여 완성한 압도적 스케일의 감동 서사시 <사슴의 왕> 부제 ‘유나와 약속의 여행’속으로 들어가 보자.

 

문고판 일러스트: HACCAN

 

세상을 잠식하는 수수께끼의 병, 항체를 가진 자는 고독한 전사와 한명의 소녀 뿐. 

 

 

 

최강의 전사단 ‘외뿔’의 마지막 수장이었던 ‘반’은 강대한 제국 ‘츠오루’와의 싸움에서 패하고 노예가 되어 소금광산에 끌려간다. 어느 날 밤, 그곳에 이상한 검은 짐승 무리가 습격해오고 혼란한 틈을 타 도망치던 반은 어린 소녀 유나를 발견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가족을 잃은 그녀와 함께 아버지와 딸처럼 지내면서 서서히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반. 바야흐로 츠오루 제국에는 수수께끼의 병이 맹위를 떨치고, 제국의 지배를 받는 아카파 왕국에서는 이를 이용한 반란이 물밑 작업 중이었다. 한편 뛰어난 의술을 지닌 천재 의사 '홋사르'는 검은 짐승이 출몰한 소금광산을 조사하면서 반과 유나의 존재를 알게 되고, 살아남은 이들이 전염병 치료의 열쇠인 항체를 가졌음을 직감한다. 검은 짐승에게 끌려간 유나, 그녀를 구하러 달려가는 반, 치료법을 위해 탈출한 노예를 찾는 홋사르, 이를 저지하고자 보내진 사냥꾼 사에. 각자 다른 뜻을 품고 쫓고 쫓기는 여행이 계속된다. 과연 반은 유나를 무사히 구해낼 수 있을까?

 

 

 

가혹한 현실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반과 유나, 그리고 병으로부터 많은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의사의 만남과 유대를 그린 장대한 이야기다. 목소리를 맡은 성우로는 전사 반을 츠츠미 신이치, 의사 홋사르를 타케우치 료마, 반을 쫓는 수수께끼의 전사 사에를 안이, 어린 소녀 유나를 기무라 히스이가 각각 연기한다. <모노노케히메> <너의 이름은> 등의 작화 감독으로 알려진 안도 마사시가 첫 감독·캐릭터 디자인·작화감독을 다루고 <후세: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의 미야지 마사유키가 공동 감독을,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프로모션 I.G가 애니메이션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전염병과 항체와 치료법, 딱 요즘 상황에 걸맞은 작품이라 하겠다.

 

 

 

원작: 우에하시 나호코上橋菜穗子
감독: 안도 마사시安藤雅司
공동감독: 미야지 마사유키宮地昌幸
제작 스튜디오: Production I.G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슴의 왕>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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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사슴의 왕-(상)살아남은 자 ‘반’ / (하)돌아와 간 사람

 

 

사슴의 왕 (상) - YES24

사슴의 왕 (하) - YES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