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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배경의 영화 ‘벨파스트’ 외 2편 추천

테마리포트

by loumei 2022. 3. 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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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Northern Ireland

 

 

 

지구상에는 크고 작은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아일랜드 섬 역시 그런 지역 중의 하나. 400여 년간 영국의 지배를 받아왔던 아일랜드는 긴 투쟁 끝에 20세기 들어 독립을 쟁취했으나 동북부 얼스터(Ulster) 지역의 북아일랜드는 예외였다. 영국 연합주의자와 아일랜드 민족주의자 양진영의 다툼 속에서 결국 영국 사람들이 많이 살았던 북아일랜드는 영국 자치령으로 남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친 영국도 친 아일랜드도 아닌 복잡한 사정을 지닌 ‘지방’이 되고 말았다. 흥미로운 역사만큼이나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곳이기도 한 북아일랜드는 영화의 배경으로도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슬픈 역사를 지닌 북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태어났을지 감동 영화 몇 편을 추천받았다.




벨파스트

Belfast, 2021

 

 

 

케네스 브래나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녹여낸 영화 <벨파스트>는 정치적·종교적 갈등이 유혈 사태로 번졌던 1969년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를 무대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야기는 분쟁에 맞춰진 것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던 소시민의 생활을 그리고 있다. 감독의 따스한 시선은 주인공 소년에게로 향한다. 마을 분위기는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소년은 학교와 집을 오가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변함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시대의 격랑 속에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는 사람은 남는 상황이 온다. 흑백영화로 만들어 더욱 친근하고 예술적인 감각을 지닌 작품으로, 사랑스러운 가족이야기가 주는 감동은 긴 여운을 남긴다.

 

 

 

 

벨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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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의 5분간

Five Minutes of Heaven, 2009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의 <천국에서의 5분간>은 70년대 중반 아일랜드의 벨파스트를 무대로 한 복수극으로 인간 내면에 숨은 복잡다단한 본성에 대한 화두를 띄운다. 얼스터의 젊은 열혈 지지자인 앨리스테어는 카톨릭 신자를 죽이고 싶은 강한 욕망에 사로잡혀 제임스 그리핀이라는 무고한 남자를 희생양으로 삼는다. 30년 후,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당시 살인현장을 목격한 그리핀의 동생 조와 앨리스테어의 만남을 주선한다. 피해자와 가해자를 대상으로 이른바 ‘천국에서의 5분간’이 주어지게 된 것이다. 리암 니슨과 제임스 내스빗, 두 명 연기자가 폭발시키는 팽팽한 감정의 에너지가 좌중을 압도하며 묵직한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다.


 

 

천국에서의 5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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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복서

The Boxer, 1997

 

 

 

짐 쉐리단 감독의 세계 페더급 챔피언 ‘배리 맥기건’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더 복서>는 언론의 격찬과 주목을 한 몸에 받은 명작이다. 무엇보다 주연을 맡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열연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받는다. 링 안에서는 천하무적으로 한 때는 벨파스트 거리의 우상이었던 복서 대니 플린. 그가 14년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전도유망한 길을 포기하고 IRA조직에 가담해 교도소에 갔던 것. 대니는 체육관을 다시 열고 이를 계기로 전 애인이었던 매기를 만나지만 그녀는 이미 결혼한 상태다. 복싱으로 화합되는 듯싶던 도시의 분위기는 또다시 깨어지고 이제 대니는 사랑을 위해 싸움에 나선다.

 

 

 

 

더 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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