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야마다 후타로상을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얻은 시오타 타케시의 미스터리 소설 ‘죄의 목소리 罪の声’가 영화로 제작되었다. 기자라는 경험을 통해 사건을 생생하게 표현한 이 작품은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배우 ‘오구리 슌’과 ‘호시노 겐’이 주연을 맡은 것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쇼와 시대 실제로 있었던 최대의 미해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로 과거의 사건에 농락당하는 두 남자의 모습을 그렸다.
[죄의 목소리]
罪の声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오구리 슌, 호시노 겐, 마츠시게 유타카
1984년, 일본의 한 대형 제과 회사 사장이 자택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된다. 사장은 탈출했지만 이후 범인들은 경찰과 언론에 협박장과 도전장을 보냈고, 어린아이 세 명의 목소리로 녹음된 테이프를 지시사항 전달에 이용했다. 세월이 흐르고 교토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는 소네 토시야는 아버지의 유품에서 카세트테이프를 발견한다. 재생해보니 어린 시절 자신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데 30년 전 사건의 협박테이프 목소리와 같았다. 한편 신문기자 아쿠쓰 에이지는 미해결 사건을 쫓는 특별취재팀에 지명되어 취재를 거듭하고 있었다. 취재과정을 실감나게 써내려간 이 작품은 ‘사람과 삶’에 대한 이야기다.
"이것은 자신의 목소리다. "
신문기자 아쿠쓰를 오구리 슌이,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유년기 목소리가 사용된 주요인물 소네를 호시노 겐이 연기했다. 처음 함께 하는 연기파 인기 배우의 만남으로도 화제가 된 바 있으며 기대한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저자 시오타 타케시는 신문기자 출신으로 기자의 시점에서 그린 첫 소설 ‘반상의 알파盤上のアルファ’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 ‘일그러진 파문歪んだ波紋’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수상, 이 두 작품은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국내 번역도서는 아직 한 작품밖에 없지만 ‘트릭아트의 이빨騙し絵の牙’도 영화화된다고 한다. 소설 기획 시점부터 영상화나 오오이즈미 주연의 캐스팅까지 염두에 넣고 썼다는 이색 작품이다.
원작소설
罪の声
塩田武士
☆
국내번역소설
죄의 목소리
시오타 타케시(지은이), 임희선(옮긴이), 비앤엘(B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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