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추리작가협회상
日本推理作家協会賞
일본 추리 작가 협회의 전신은 일본 미스터리 추리 소설계의 거장 ‘에도가와 란포’를 초대회장으로 1947년 결성된 「탐정 작가 클럽」이다. 1963년 소설가·평론가·번역가·일러스트레이터·장정가·만화가 등 개인 회원과, 출판사를 중심으로 한 찬조 회원으로 구성되는 일반 사단 법인으로 개편되며 미스터리/엔터테인먼트 문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매년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분야별로 수여한다. 전통 있는 문학상인 만큼 우수한 작품이 엄선되기 때문인지 여기서 그랑프리를 거머쥔 작품은 다른 랭킹에서도 순위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연히 국내에서도 대부분 번역되어 나온다. 아직 상품화되지 않은 최근작과 일부 누락된 작품을 제외하고 국내 출간도서를 중심으로 역대 수상작을 2000년대 까지만 거슬러 올라가보니, 미스터리는 영미 작품 위주로 읽어서인지 많은 작품을 놓친 것 같다. 세상엔 읽을 책이 너무나 많구나, 통감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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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스완 スワン
오승호 呉勝浩
★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 제41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
☆ 제162회 나오키상 후보 ☆

재일 교포 3세 오승호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추리소설 작가다. 대형 쇼핑몰 ‘스완’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한다. 사망자 21명, 중경상자 17명을 낸 전대미문의 비극. 그러나 생존자 중 한 명인 여고생 이즈미는 같은 사건을 겪은 동급생의 고발에 의해 피해자에서 비난의 대상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총격 테러에서 살아남은 다섯 사람에게 기이한 초대장이 도착한다. 모임의 목적은 사건 도중에 일어난 또 다른 ‘죽음’의 진상을 밝히는 것. 그날 ‘스완’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들은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소녀의 고독한 투쟁과 탁월한 심리묘사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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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어리석은 자의 독 愚者の毒
우사미 마코토 宇佐美まこと
★ 제7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현대사회와 인간 내면의 어두운 감정을 묘사하는 솜씨로 미스터리 여제에 등극한 우사미 마코토. 이야기는 고급 요양원 ‘유즈키’에 있는 할머니의 회상에서 시작해 총 3장의 구성으로 복선 형식으로 전개된다. 1985년, 우에노의 직업소개소에서 만난 요코와 기미. 우연하게도 생년월일이 같은 두 여성은 서로의 어두운 과거를 숨긴 채 우정을 돈독히 해 나간다. 그러나 기미의 소개로 요코가 가정부로 일하기 시작한 저택 주인의 죽음을 계기로 과거의 인연이 두 사람에게 덮친다. 모든 시작은 1965년 잿빛 폐광 마을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험난한 여정을 걸어온 인간의 절망과 심판. 전율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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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금색기계 - 신이 검을 하사한 자 金色機械
쓰네카와 고타로 恒川光太郎
★ 제6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쓰네카와 고타로는 독특한 환상적, 민화적 세계관으로 자신의 고유한 작풍을 만들어왔다. 때는 에도시대. 거대한 유곽의 주인 구마고로는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심안의 힘을 지니고 있다. 어느 날 그는 손으로 만지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소녀 하루카를 만난다. 수수께끼의 존재 ‘금색님’의 인도에 따라 찾아왔다는 그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온몸이 황금으로 이루어진, 어떤 질문이든 답해준다는 절대적이고 신령한 존재 ‘금색님’. 그와의 만남을 통해 하루카의 끝을 알 수 없는 모험이 시작된다. 장대한 스케일로 인간의 선악을 묻는 저자 신경지의 에도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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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백년법 百年法
야마다 무네키 山田宗樹
★ 제6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 제10회 일본 서점 대상 9위 ★

영화로도 인기를 모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원작자로 유명한 야마다 무네키. 여섯 발의 원자폭탄이 투하된 일본. 패전의 절망 속에서 일본은 미국에서 개발된 불로화 기술인 ‘HAVI’를 도입한다. 불로불사가 실현된 일본. 그러나 세대교체를 위해 불로화 시술을 받은 사람은 백년 후에 죽어야 한다는 ‘백년법’이 제정된다. 그리고 2048년. 최초의 백년차가 찾아오고 있었다. 강요된 죽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아래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하고자 한다. 영원한 생명을 손에 넣었을 때 세상은 과연 낙원이 될 것인가라는 문제를 두고, 다가올 시대와 농락당하는 인간을 그리는 충격의 엔터테인먼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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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제노사이드 ジェノサイド
다카노 가즈아키 高野和明
★ 제65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
★ 제2회 야마다 후타로상 ★
★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
★ 주간문춘 미스터리 BEST 1위 ★
☆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4위 ☆
☆ 제9회 일본 서점 대상 2위 ☆
☆ 145회 나오키상 후보 ☆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남달랐던 다카노 가즈아키의 문제작. 인류 종말의 위협과 이를 둘러싼 음모를 추리 스릴러와 SF 기법을 통해 풀어나간 작품으로서, 한일과거사를 재조명하고 있다. 약학 대학원생 고가 겐토에게 보내온 한 통의 문자. 돌아가신 아버지의 그 불가해한 유서를 계기로 숨겨져 있던 사설 실험실에 다다르는데, 바이러스학자였던 아버지는 거기서 무엇을 연구하려고 했던가. 비슷한 시기 특수부대 출신 용병 조나단 예거는 난치병을 앓는 아들을 위해 콩고 잠입 임무를 맡는다. 암살 작전의 사전에 밝혀진 것은 인류 전체에 봉사하는 일이라는 것뿐. 두 사람의 인생이 엇갈릴 때 경악의 진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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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애꾸눈 소녀 隻眼の少女
마야 유타카 麻耶雄嵩
★ 제64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
★ 제11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
★ 본격 미스터리 BEST 10 1위 ★
☆ 주간문춘 미스터리 BEST 4위 ☆
☆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7위 ☆

신본격 2세대 작가로 활발히 활동해온 마야 유타카의 색다른 본격 미스터리. 부모의 죽음에 얽힌 비밀에 충격을 받고 자살할 곳을 찾아 스가루 마을을 찾은 대학생 다네다 시즈마는 때마침 발생한 소녀 살해 사건에 얽히고 만다. 범인의 덫에 의해 살인범으로 의심받은 시즈마를 멋진 추리로 구한 미사사기 미카게는 명탐정으로 이름을 날렸던 어머니의 유지를 이어받아 탐정 수행을 하고 있다는 신비로운 소녀다. 시즈마는 견습 조수가 되어 미카게와 함께 피해자 고토사키 가로 향하지만 그곳에서는 제2제3의 살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몇 번이고 뒤집히는 추리와 충격적인 반전. 이 난사건의 진실은 어디로 향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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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난반사 乱反射
누쿠이 도쿠로 貫井徳郎
★ 제6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 제141회 나오키상 후보 ☆

주로 인간 심리의 어두운 면을 다룬 사회성 짙은 작품을 쓰는 작가 누쿠이 도쿠로. 이번에는 현대사회의 잃어버린 도덕성에 대해 묻는다. 매서운 강풍이 몰아치는 봄날, 길가의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쓰러져 두 살배기 아기가 탄 유모차를 덮친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잠긴 가야마는 사고의 원인을 찾아 책임을 묻고자 한다. 하지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드러나는 진상은 아이러니하기 그지없다. 가로수 벌목 반대 운동을 일으키는 주부, 직무 태만한 아르바이트 의사, 응급 외래 상습자, 애완견 똥을 방치하는 정년퇴직자 등등 그날의 비극은 소시민들의 이기주의가 모여 일어난 것이었다. 그러나 법으로는 재판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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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까마귀의 엄지 カラスの親指
미치오 슈스케 道尾秀介
★ 제62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 제140회 나오키상 후보 ☆
☆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4위 ☆

심도 깊은 문체와 경쾌한 엔터테인먼트를 넘나드는 필력의 소유자 미치오 슈스케의 새로운 도전. 인생에 실패하고 사기를 생업으로 사는 중년 남자 2인조. 어느 날 그들의 앞에 소매치기 소녀가 나타났다. 이윽고 동거인은 더욱 늘어나, 5명과 1마리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되고 어느새 가족처럼 가까워지지만 참혹한 과거가 발목을 잡는다. 결국 그들은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과거와 결별하기 위해, 저마다의 인생을 걸어보기로 한다. 공동의 적 사채업자 히구치에게 복수를 꾀하는 대규모 사기극, 일명 ‘앨버트로스 작전’을 계획하는데…… 숨도 쉴 수 없는 경악의 역전극, 그리고 감동의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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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은폐수사 2 : 수사의 재구성 果断 隠蔽捜査2
곤노 빈 今野敏
★ 제6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
☆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6위 ☆

경찰소설의 권위자 곤노 빈의 2006년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수상작 <은폐수사> 시리즈의 2권. 엘리트 코스를 밟은 원칙주의자 고위 경찰 류자키 신야. 전작에서 경찰 조직을 뒤흔든 사건을 해결하고도 아들의 불상사와 특유의 고집 때문에 관할서로 좌천된다. 부임하자마자 은행 강도 농성 사건에 직면하게 되는데, 용의자는 권총을 소지하고 있다. 사태 타개책을 놓고 현장에 파견된 SIT와 SAT가 대립하는 가운데 류자키가 현장 지휘의 책임을 맡았다. 그러나 급박한 상황에서 범인이 사살되고 과잉진압이라는 비난이 쏟아지자 경찰 관료들은 류자키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 고독한 싸움이 다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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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아카쿠치바 전설 赤朽葉家の伝説
사쿠라바 카즈키 桜庭一樹
★ 제60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 제137회 나오키상 후보 ☆
☆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
☆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2위 ☆
☆ 주간문춘 미스터리 BEST 4위 ☆

라이트노벨과 순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으로 인기 높은 작가 사쿠라바 카즈키의 기상천외한 매력이 넘치는 특별한 소설. 고도 경제성장, 버블 경기를 거쳐 헤이세이 시대에 이르는 현대사를 배경으로, 돗토리 지방의 명문가인 아카쿠치바 가문에 살았던 여성 삼대의 60여년에 걸친 이야기를 3부에 걸쳐 담고 있다. 산속에 은거하는 '변경 사람들'이 마을에 내려왔다가 버리고 간 '만요'는, 아카쿠치바 집안의 큰 사모님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아카쿠치바 가문의 며느리가 된다. 이분이 나의 할머니시다. 천리안 할머니, 폭주족 만화가 어머니, 그리고 니트족 나. 이상한 일족의 이야기가 숨가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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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유지니아 ユージニア
온다 리쿠 恩田陸
★ 제59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

‘노스탤지어의 마술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온다 리쿠의 독특한 추리의 재미를 맛보게 하는 작품이다. 호쿠리쿠 지방 K시 존경받는 명가 저택에서 벌어진 잔칫날, 대량의 독살 사건이 벌어진다. 한 청년의 유서에 따라 사건은 일단락되었지만 의혹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었다. 20년 후,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인공이 당시 관련자들 인터뷰를 시작하며 사건은 다양한 시각에서 재구성된다. 그해 여름 이야기를 책으로 쓴 작가와 편집자, 담당 형사, 독을 마시고 생존한 가정부, 범인을 따랐던 동네 아이, 현장에서 살아남아 이제 중년이 된 눈먼 소녀까지. 기억에 근거해 서로 엇갈리는 증언들. 과연 진상은 드러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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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와일드 소울 ワイルド・ソウル
가키네 료스케 垣根涼介
★ 제57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
★ 제25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
★ 제6회 우야부 하루히코상 수상 ★

모험활극이나 역사미스터리에 조예가 깊은 가키네 료스케의 뼈아픈 대하드라마. 1960년대 초반 일본은 경제난을 덜기 위해 자국민을 브라질로 이민 보내는 정책을 편다. 그러나 그 땅에 도착했을 때부터, 지옥이 시작되었다. 밀림에서 짐승처럼 생활하다 줄줄이 목숨을 잃은 이민자들. 에토 역시 절망과 빈곤의 긴 방랑생활 끝에 겨우 살아남았다. 그로부터 40년 후, 일본 정부에 대한 복수심을 품은 세 남자가 도쿄에 온다. 아마존 오지에서 태어나 콜롬비아 마피아 두목의 양자가 된 마쓰오, 에토의 양자 케이, 에토의 친구 야마모토. 우리들의 저주받은 운명을 끝장내자. 일본 정부에 대한 통쾌한 복수극이 시작되었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葉桜の季節に君を想うということ
우타노 쇼고 歌野晶午
★ 제57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 제4회 본격미스터리대상 ★
★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
★ 본격 미스터리 BEST 10 1위 ★
☆ 주간문춘 미스터리 BEST 2위 ☆

신본격 1세대로 출발한 작가 우타노 쇼고에게 늦었지만 커다란 성공을 안겨 준 작품. 독자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이야기 속에 숨겨진 비밀을 깨닫고 첫 장으로 돌아가 다시 글을 읽게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반전소설의 대표작이다.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뭐든지 해드립니다’라는 수상쩍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나루세는 고등학교 후배의 부탁으로 악덕사기꾼의 뒤를 캐는 일을 맡는다. 그리고 같은 날, 지하철에서 자살을 시도하던 한 여자·사쿠라를 우연히 구하게 된 일로, 운명의 톱니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녀에게 점점 빠져드는 한편으로 얼치기 탐정 흉내를 내다 위험에 직면하게 되는 나루세. 그리고 경악의 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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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돌 속의 거미 石の中の蜘蛛
아사구레 미쓰후미 浅暮三文
★ 제56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기발한 상상력을 추구하는 작가 아사구레 미쓰후미의 판타지가 융합된 신감각 하드보일드 소설. 남다른 청각을 가진 남자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 상대를 소리로 찾으려 하는 이야기다. 악기수리를 하는 다치바나는 교통사고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과민한 청력을 지니게 된다. 새로 이사 간 집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고, 소리가 감각세계를 지배하게 된 다치바나는 전에 살던 여자의 소리를 수집한다. 이상하게 생긴 돌과 종이쪽지만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여자. 머물렀던 사람이 남긴 '소리의 기억'에 의지해서 여자의 외모와 생활, 심리까지 재구성해 가던 다치바나는 자신의 사고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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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아라비아 밤의 종족 アラビアの夜の種族
후루카와 히데오 古川日出男
★ 제55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 제23회 일본SF대상 ★

독창적인 발상과 필력으로 현대 일본문학을 이끌어가는 작가 후루카와 히데오가 들려주는 21세기판 아라비안나이트. 헤지라력 1213년의 이집트 카이로. 다가오는 나폴레옹 함대의 침공에 맞서는 방법은 단 하나, 읽는 이들을 광기에 빠뜨리며 역사마저 뒤집어버리는 전설의 책 『재앙의 서』를 부활시키는 것이다. 이를 찾아다니던 노예 청년 아이유브는 전설이라고 일컬어지는 밤의 이야기꾼 줌르드를 만난다. 그리고 그날 이후로 매일 밤마다 줌르드의 1,000년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스토리가 시작된다. 줌르드가 들려주고, 아이유브가 듣고, 서예가와 그 노예가 하나의 책으로 집필하며, 이야기는 스스로 진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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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영원의 숲 永遠の森 博物館惑星
스가 히로에 菅浩江
★ 제5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과학적 패러다임에 흥미를 느껴 소설을 쓰기 시작해 환상소설의 명수로 인정받는 작가 스가 히로에의 지적 흥미와 예술적 상상력을 촉발하는 미스터리 연작소설집. 지구의 위성 궤도상에 떠 있는 근미래의 행성박물관 '아프로디테'에는 뇌외과 시술을 받고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직접 접속하는 학예원들이 상주하고 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규모를 능가하는 이곳에는 전 세계의 온갖 예술품이 담겨 있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수집하는 학예원들 앞에 수수께끼 같은 예술과 인간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예술에 담긴 사람들의 생각 속에 깃들어있는 예민하고 신비한 "미"의 본질. 그 아홉 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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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영원의 아이 永遠の仔
덴도 아라타 天童荒太
★ 제5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

현대사회의 병리 현상과 현대인의 정신적 어둠을 주로 다루어 온 작가 덴도 아라타. 과거의 사슬에 묶인 채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소년 소녀의 고통스러운 성장을 담은 이야기로 1990년대 일본 문학계를 뒤흔들었다. 유키, 쇼이치로, 료헤이. 17년 전 안개 자욱한 성스러운 산에서 세 아이가 일으킨 사건이 지금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한 소녀와 두 소년, 이제 어른이 된 그들의 재회는 지옥으로 가는 문이었다. 과거를 캐려는 동생의 움직임과 살인사건 수사로 인해 유키의 평온한 날들은 끝을 맺었다. 현대 사회의 '아동 학대'와 '가족 붕괴'에 주목하고 있지만, 그것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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