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애니메이션 ‘북극백화점의 컨시어지’

북극백화점의 컨시어지
北極百貨店のコンシェルジュさん

 

 

 

니시무라 츠치카의 만화 《북극백화점 컨시어지》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원작자는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이지만 섬세한 선과 정교한 디테일, 부드러운 색의 표현이 매우 감각적인 그림을 구사하는 작가다. 인간과 동물이 빚어내는 기상천외한 세계관이 매력적인 이 작품은 열심히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보내는 선물이다. 애니메이션 감독 이타즈 요시미의 기획 하에 수많은 명작을 세상에 내보낸 Production I.G가 영상화했다. 방문하는 손님이 모두 동물이라는 신기한 백화점을 무대로 한 판타지로, 그곳에서 일하는 신인 컨시어지 아키노의 분투를 그리고 있다. 종업원은 인간. 고객은 동물. 화려하고 어딘가 신기한 북극백화점에서 보내온 초대장, 꼭 한번 방문하고 싶어진다.

 

 

 

 

 

신인 컨시어지로 아키노가 일하기 시작한 북극백화점은 방문하는 손님이 모두 동물이라는 수수께끼의 백화점인데, 날마다 분투하는 그녀 앞에는 온갖 고민을 안고 있는 고객이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그 중에서도 멸종종인 “V.I.A(베리 임포터트 애니멀)”의 고객은 특이한 버릇을 한두 가지 갖고 있는 개성파들이다.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아내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 부자 ‘웃는올빼미’. 오랜만에 만나는 아빠에게 드릴 선물을 찾는 여배우 ‘바다밍크’. 아름다운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프로포즈할지 고민하는 젊은 ‘일본늑대’. 자신을 위해, 누군가를 위해, 다양한 이유로 『북극백화점』을 찾는 고객의 마음에 다가가기 위해 아키노는 오늘도 활기차게 가게 안을 뛰어다닌다. 그런 그녀의 주위에는 신출귀몰한 플로어 매니저, 따뜻하게 지켜보는 상사, 엄숙한 태도의 선배, 삐딱한 태도의 묘한 동료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포진되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조인공 아키노 역의 카와이다 나츠미를 비롯해 오오츠카 타케오, 토비타 노부오, 한 메구미, 후지와라 나츠미, 요시토미 에리지, 후쿠야마 준, 나카무라 유이치 등 전문 성우들이 목소리를 연기한다.

 

 

 

 

 

동물이 등장하는 작품은 실패하는 법이 없다는 왕도의 애니메이션. 귀여운 동물 고객님들의 고민이 열심히 일하는 여주인공의 노력과 재치로 해결된다는 구조 또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정통 엔터테인먼트 만화다. 원작의 아름다운 선을 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계절 아름다운 색조로 북극백화점을 수놓으며 주인공 아키노를 비롯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런 행복을 잠시 잊고 살았다면 이 작품을 통해 누군가를 떠올리며 공허한 마음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애니메이션 <북극백화점의 컨시어지> 공식사이트

 

 

니시무라 츠치카의 만화 《북극백화점 컨시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