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추천 재밌는 일본만화 장르별 1위는?

2023 독자 선정 베스트 일본만화

서점이나 출판사에서 추천하는 작품과 찐 독자들의 성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아마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또한 만화 분야는 거의 실시간으로 국내 공개되기 때문에 일본 현지 랭킹에 오른 작품들은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의 「Bookliveブックライブ」에서는 ‘2023년 지금 당장 읽어주길 바래!’ ‘정말로 재밌어!’ ‘추천하고 싶어!’를 테마로 독자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총 10개의 장르로 나누어 진행된 투표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만화들만 모아 보았다. 과연 유명세를 자랑하는 흥미진진한 인기작들로 이루어져 이들 작품만은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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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청년 만화 少年・青年マンガ]

귀멸의 칼날 鬼滅の刃

고토게 코요하루吾峠呼世晴

 

 

무대는 다이쇼 시대. 숯을 파는 심성 고운 소년 탄지로의 일상은 가족을 도깨비에게 몰살당하면서 완전히 뒤바뀐다. 유일하게 살아남았지만 도깨비로 변모한 여동생 네즈코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또 가족을 죽인 도깨비를 물리치기 위해 탄지로와 네즈코 오누이는 모험을 떠난다! 잔잔한 울림을 주는 표현, 귀여운 캐릭터와 잔혹한 스토리의 대비, 모든 등장인물 저마다의 배경과 성격 등이 매력 포인트이며, 귀살대라는 가혹한 세계에서도 결코 상냥함을 잃지 않는 탄지로의 성장을 통해 감동이 전해져 온다. 다크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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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여성 만화 少女・女性マンガ]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ミステリと言う勿れ

타무라 유미田村由美

 

 

천연 곱슬머리의 수수께끼 같은 남자 쿠노 토토노의 등장이다. 어느 추운 겨울날. 카레를 좋아하는 대학생 쿠노는 아파트 방에서 양파를 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찾아온 경찰에게 임의동행되고, 인근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혐의가 적용된다. 피해자는 쿠노의 동급생. 경찰서 취조실에서 차례차례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제시되는데, 쿠노는 당황하지 않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사건의 「본질」을 이끌어낸다. 이후 천부적인 자질을 살려 특이한 사건들을 해결한다는 신감각 미스터리. 드라마,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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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만화 恋愛マンガ]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 かぐや様は告らせたい∼天才たちの恋愛頭脳戦∼

아카사카 아카赤坂アカ

 

 

장래가 기대되는 수재들이 모이는 명문 슈치인 고등학교. 학생회에서 만난 학생회장 시로가네 미유키와 부회장 시노미야 카구야는 서로에게 끌리지만, 「연애는 고백하는 편이 지는 것이다!」 아무 일도 없는 채 반년이 경과하고, 자존감이 높고 솔직하지 못한 두 사람은 먼저 고백받기 위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중이다. 어떻게 상대에게 고백시킬 것인가. 똑똑한 허당인 두 사람의 개그밀당은 주변 인물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사랑에 승패를 가리는 묘한 승부는 귀엽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다. 쌍방향 짝사랑 러브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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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만화 スポーツマンガ]

아오아시 アオアシ

코바야시 유우고小林有吾

 

 

에히메에 사는 중학교 3학년 아오이 아시토는 축구부 에이스. 거칠지만 강렬한 축구 재능을 지닌 아시토였지만 너무 곧은 성격으로 인해 시합을 엉망으로 만들고 현내 유명 고등학교 진학이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그런 아시토를 도쿄에 있는 강호 J클럽 도쿄시티 에스페리온의 유스팀 감독 후쿠다 타츠야가 스카웃한다. 노력을 아끼지 않고 성장해가는 모습이나 가족과의 유대감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초인적인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많은 좌절과 약진을 보여주는 리얼함이 장점인 스포츠 만화. 축구를 몰라도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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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만화 バトルマンガ]

원피스 ONE PIECE モノクロ版

오다 에이치로尾田栄一郎

 

 

세상은 대해적시대를 맞이했다. 한때 부·명성·힘을 모두 손에 넣은 전설의 해적왕 G. 로저가 남긴 보물 「One Piece/ひとつなぎの大秘宝」를 둘러싸고 여러 해적들이 싸우고 있었다. 이에 소년 몽키 D. 루피는 해적왕을 목표로 원피스를 손에 넣고자 여행을 떠난다! 루피의 ‘밀짚모자’ 일당에 동료로 들어오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에피소드나 동료와의 유대감이 가슴 벅차게 다가오며 인생을 배우게 하고, 이야기 곳곳에 깔린 복선이 기가 막힌 연결로 이어진다. 1997년부터 무려 26년째 연재 중인 부동의 인기 모험 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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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만화 ファンタジーマンガ]

강철의 연금술사 鋼の錬金術師

아라카와 히로무荒川弘

 

 

형 에드워드, 동생 알폰스. 젊은 천재 연금술사 엘릭 형제는 어린 시절 병으로 잃은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금단의 인체연성을 시도한다. 하지만 세상의 이치를 거스른 대가는 너무 컸다. 실험은 실패했을 뿐 아니라 에드워드는 자신의 왼발과 단 한 명의 혈육 알폰스를 잃고 만다. 오른팔마저 희생해 둘도 없는 동생을 이 세상으로 불러들인 에드워드. 형제는 잃어버린 원래의 몸을 되찾기 위해 전설로만 전해지던 현자의 돌을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마음을 굳게 바로잡은 형제의 강해져 가는 모습을 그린 감동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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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드라마 만화 ヒューマンドラママンガ]

푸른 오케스트라 青のオーケストラ

아쿠이 마코토阿久井真

 

 

어떤 이유로 바이올린 연주를 그만둔 전·천재소년 아오노 하지메. 중학교 3학년 가을, 한 소녀와 고등학교 오케스트라부에서 만나게 되면서 멈춰있던 그의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리와 소리,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어 가는 앙상블 청춘 드라마 개막. 연주 장면 등의 섬세한 표현과 미려한 화면, 그리고 사람과 관련되면서 다시 음악을 마주할 수 있게 된 소년과 그를 둘러싼 동료들의 우정과 사랑, 그로 인한 성장을 통해 설레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마치 소리가 들릴 것 같은 만화, 절로 응원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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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서스펜스 만화 ミステリー・サスペンスマンガ]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金田一37歳の事件簿

원작 아마기 세이마루天樹征丸 / 작화 사토 후미야さとうふみや

 

 

숱한 어려운 사건을 해결한 천재 고교생 김전일(긴다이치)은 37세의 아저씨가 되어 있었다. PR회사에서 일하는 김전일은 상사의 명령으로 낙도 리조트의 이벤트를 담당하게 되는데, 무려 그 섬은 3번이나 살인사건이 일어난 '오페라 극장 저택'이 있는 '우타시마'였다! “이제 수수께끼는 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섬으로 향한 김전일. 부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상륙하지만, 그런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령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어른으로 리뉴얼되었지만 옛날과 다르지 않은 본격 미스터리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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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코미디 만화 ギャグ・コメディマンガ]

극주부도 極主夫道

오오노 코스케おおのこうすけ

 

 

제목의 극도(極道)란 야쿠자가 자신들을 협객의 의미로 쓰는 단어로, 사이에 주부(主夫)를 넣어 ‘야쿠자지만 주부의 길을 걷는 자’를 의미한다. 과거 야쿠자 시절 수많은 전설을 남기며 ‘불사신 타츠’라 악명을 떨치던 흉악한 사나이. 그런 그가 야쿠자를 은퇴하고 선택한 길은 「전업주부」였다! 커리어우먼인 아내 내조에 열심인 타츠의 일상은 가사와 살림에 능한 평범한 주부력 만렙을 자랑한다.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모은 작품으로, 박장대소와 함께 요리와 절약 등 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식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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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전생 만화 異世界・転生マンガ]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転生したらスライムだった件

카와카미 타이키川上泰樹 (원작: 작가 후세伏瀬 / 삽화 밋츠바みっつばー)

 

 

웹에서 기록적인 인기를 모은 이세계 환생물 명작 라이트노벨이 원작자의 완전 감수로 만화화되었다. 어느 날 자나가던 괴한에게 습격당해 목숨을 잃은 미카미 사토루는, 천문학적 확률로 다른 세계에서 환생한다. 하지만 다시 태어난 모습은 최약체 몬스터로 유명한 슬라임이었다! “이런 건 인정 못 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낯선 동굴에서 편안한 슬라임 라이프를 만끽하나 싶었지만, 천재급 드래곤 「폭풍룡 베루도라」와 만남으로써, 운명의 수레바퀴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몬스터 전생 판타지. 전개도 빠르고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