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츠가 없는 집
コタツがない家
한 집안의 가장을 남자가 담당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누구든 능력 있는 자가 생활비를 책임지는 것이 오늘 날의 가족형태. 그렇지만 남편과 아내, 아빠와 엄마, 부모와 자식이 갖는 전통적인 역할 분담이 쉽게 변화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능력 있는 여성이 남편, 아들, 아버지, 3명의 철없는 남자들과 함께 하는 시끌벅적한 일상을 그려가는 드라마 《코타츠가 없는 집》은 이러한 현대사회의 가족관계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유쾌한 홈 코미디다. 상사와 부하를 막론하고 「그녀에게 의뢰하면 절대 이혼하지 않는다」는 전설의 수완가 웨딩플래너 후카보리 마리에. 남자만이 생활비를 벌어야하는 시대도 아니고 내가 먹여 살릴 테니 걱정 말라고 호쾌하게 선언했다. 그러나 집에서는 폐업 직전의 만화가 남편, 아이돌을 꿈꾸지만 오디션에서 탈락하고 인간불신이 된 아들, 황혼이혼을 선고받은 아버지까지, ‘못난 남성’들이 그녀만을 바라보고 있다.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통해 희망을 그려가는 신감각 홈드라마가 찾아왔다.
<등장인물>
후카보리 마리에: 코이케 에이코
능력 있는 웨딩플래너. 가장. 일이 살아가는 보람이지만 가족에게 부담감이나 미안함도 있다.
후카보리 유사쿠: 요시오카 히데타카
만화가. 무능력하지만 착한 남편. 예전에는 잘 팔리는 작가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니트족이다.
후카보리 준키: 사쿠마 류토
사립고교 3년생. 아이돌을 꿈꾸다 진로를 방황 중인 아들. 자신의 부모가 불만스럽다.
야마가미 다쓰오: 코바야시 카오루
일류상사를 정년퇴직 후 황혼이혼과 투자사기를 당하고 딸네 집에 얹혀사는 아버지.
도몬 코헤이: 키타무라 카즈키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인연의 유사쿠를 다시 한 번 끌어올리고 싶은 야망을 가진 편집자.
카이다 키요미: 타카하시 케이코
마리에의 엄마. 2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독신생활을 만끽 중이다.
하라키다 레이라: 히라사와 코코로
사립고교 3년생. 후카보리 준키의 같은 반 친구
야츠카 시오리: 호란 치아키
웨딩플래너. 마리에의 부하직원. 동거하는 연인과의 결혼은 갈등 중이다.
시지마 스미히코: 카와노 신야
웨딩플래너. 마리에의 부하직원. 순수한 직진형. 장의사에서 이직했다.
슈도 린나: 이시카와 모카
어시스턴트. 마리에의 부하직원. 사랑에 신중하며 마리에를 동경한다.
사카이 히카루: 토미타 미우
마리에에게 결혼식 프로듀싱을 의뢰한 예비신부.
토쿠마루 야스히코: 나카가와 다이스케
시오리의 집에서 동거 중인 연인. 카페에서 알바하며 건축사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
카스미다 카즈에: 노노무라 유키코
키친카 「브론슨ブロンソン」 점주. 마리에의 좋은 상담 상대.
당당한 이미지 때문인지 능력 있는 여성의 배역을 주로 연기하는 배우 코이케 에이코가 몸에 딱 맞는 캐릭터로 극을 이끌어가는 덕분에 중심이 탄탄하게 잡혔다. 게다가 섬약한 남편 역의 요시오카 히데타카와 어떤 역이든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코바야시 카오루의 지원으로 극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편안한 생활을 하게 되어 고통 없는 창작은 할 수 없다는 만화가 남편이 어이없더니만 시어머니와 장인을 비교하며 어깃장을 놓는 속좁음에 자꾸만 주먹이 울고 있었는데, 본심은 다정한 사람임이 드러나면서 기분을 풀어주는, 그런 류의 착한 드라마다. 우리의 주인공이 도움은커녕 심심하면 사고를 치는 남자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것이 공감이 가는 한편으로 울분이 치솟기도 하지만, 그러는 사이에 모두들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 보는 이 역시 따스한 온기와 잔잔한 감동을 찾을 수 있으리라.
'드라마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색다른 콤비, 일드 ‘우리 변호사는 손이 많이 간다’ (0) | 2023.12.03 |
---|---|
만화원작 일드 ‘유리아 선생님의 붉은 실’ (0) | 2023.11.27 |
사랑과 기적, 일드 ‘ONE DAY ~성야의 소동~’ (0) | 2023.11.20 |
시즌2도 재밌다! 일드 ‘어제 뭐 먹었어?’ (0) | 2023.11.13 |
남녀의 우정은 성립될까? 일드 ‘제일 좋아하는 꽃’ (0) | 2023.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