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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대상 소설 원작 영화 ‘52헤르츠 고래들’

무비노트

by loumei 2024. 3. 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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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헤르츠 고래들
52ヘルツのクジラたち

마치다 소노코町田そのこ의 소설 「52 헤르츠의 고래들」

 

 

영화의 원작은 2021년 제18회 서점 대상을 수상한 마치다 소노코町田そのこ의 베스트셀러 소설 「52 헤르츠의 고래들」이다. 다른 고래들은 들을 수 없는 주파수로 노래하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가 바로 52헤르츠 고래. 즉, 아무에게도 닿지 않는 목소리로 SOS를 보내는 고독한 영혼들을 그리고 있다. 가족으로부터 학대받은 과거를 지닌, 그리고 현재 학대받고 있는 두 사람이 만나 두려움을 딛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을 향해 나아가는 희망과 사랑, 그리고 구원의 이야기다. 지구촌 어디에나 학대받는 아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슬프지만, 현실이 그러하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어디선가 들리는 아주 작은 목소리라도 외면하지 않는 정도이리라. 물론 그마저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위험 신호를 알아차리는 건 역시 경험자의 감각이다. 주파수를 일치시킬 수 있는 것이다. 사실 같은 아픔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를 돕는다고, 그런 모습을 마주하면 더욱이 애잔함이 밀려든다.

 

 

 

일본 규슈의 한적한 바닷가 마을. 자신의 인생을 가족에게 착취당하며 살아온 여성 ‘미시마 키코’는 모든 것을 버리고 도쿄에서 해변의 외딴 집으로 홀로 이사해 왔다. 그곳에서 어느 비 오는 날 자신처럼 외로움의 냄새가 나는 한 아이를 만난다. 어머니로부터 「무시ムシ」라 불리며 학대받는,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소년. 키코는 소년과의 교류를 통해서, 일찍이 자신의 소리 없는 SOS를 알아채고 구해 준 ‘안상’과의 나날을 상기시켜 간다.

 

 

 

어스레한 물속에서 기포가 천천히 올라가는 화면에 장중한 울림이 메아리치고 있었다. 크게 숨을 쉬는 것 같기도 하고 콧노래를 부르는 것 같기도 하다. 다정하게 부르는 듯 들리기도 하는 소리.
“이건 고래의 노랫소리야.”
소년의 눈썹이 미세하게 위로 올라갔다.
“놀랐지? 고래는 바닷속에서 마치 노래를 부르듯 친구들을 부른대.”

“나는 아무도 듣지 못하는 너의 52헤르츠 소리를 들을게.”
-책 속에서-

 

 

 

스기사키 하나가 연기하는 주인공 미시마 키코를 구하려는 “안상” 오카다 안고를 시존 쥰, 「무시」라고 불리는 소년을 영화 첫 출연의 구와나 토리, 키코의 첫 연인이 되는 직장상사·니이나 치카라를 미야자와 히오, 키코의 절친·마키오카 미하루를 오노 카린, 키코의 집수리를 도와주며 친구가 되는 무라나카 마호로를 카네코 다이치가 연기한다. 또한 소년을 학대하는 엄마 시나기 고토미를 니시노 나나세, 키코의 엄마 미시마 유키는 마토부 세이, 안상의 엄마 오카다 노리코는 요 키미코, 마호로의 할머니 무라나카 사치에는 바이쇼 미츠코가 맡았다. 「여덟째 날의 매미」 「은하철도의 아버지」의 나루시마 이즈루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4월은 너의 거짓말」 「로스트 케어」의 타츠이 유카리가 각본을 담당했다.

 

스기사키 하나 / 시손 쥰 / 구와나 토리
미야자와 히오 / 오노 카린 / 카네코 다이치
니시노 나나세 / 마토부 세이 / 요 키미코 / 바이쇼 미치코

 

 


 

영화 <52헤르츠 고래들>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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