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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 로맨스 영화 ‘4월이 되면 그녀는’

무비노트

by loumei 2024. 4. 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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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 그녀는
四月になれば彼女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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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앞 다투어 고개를 내미는 4월은 로맨스가 잘 어울리는 시기다. 마침 딱 맞추어 연애 소설 『4월이 되면 그녀는』이 영화화되었다. 원작은 <너의 이름은>, <분노>, <악인>, <전차남> 등 흥행작을 연출했으며,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백화』 등 소설의 저자로도 유명한 작가 가와무라 겐키川村元気의 대표작이다. 10년의 세월을 거쳐 첫사랑으로부터 온 편지와, 돌연 실종된 약혼자를 둘러싼 애틋하고도 장대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이 작품은 워낙 인기 높은 베스트셀러라는 점 외에도 주연배우가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사토 타케루佐藤健와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라는 것 또한 기대를 갖게 하는 요소다. 만화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모리 나나森七菜의 귀여움도. 게다가 도쿄 볼리비아 체코 아이슬란드 등 세계 각국을 무대로 하는 순애보를 요네즈 켄시米津玄師의 「Lemon」의 MV를 다룬 신진기예의 영상 작가·야마다 토모카즈山田智和 감독이 그려냈으니 보는 재미가 몇 배는 더 커지지 않을까.

 

 

 

정신과 의사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후지시로는 야요이와 1년 뒤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던 중 대학시절 처음 사귄 연인 하루의 편지가 도착한다. 4월 현재 하루는 기적의 절경으로도 불리는 볼리비아 세이부 마을 우유니 소금 호수를 방문해 그곳에서 편지를 쓴 것이었다. 거기에는 사랑의 풋풋한 시작과 함께 두 사람이 사귀던 시절의 기억이 담겨 있었다. 그 후에도 편지는 또 왔다. 7월의 편지는 체코 프라하에서. 10월의 편지는 아이슬란드의 레이캬비크로부터. 여행지의 아름다운 정경과 함께 후지시로와의 추억을 생생하고 정성스럽게 전하고 있었다. 그녀의 편지로 사랑의 기억이 되살아난 후지시로는 한편으로 야요이와의 결혼을 망설이기 시작한다. 관계가 이어질수록 점점 익숙해지며 처음과 같은 열정은 없는 상태로, 동거를 하면서도 벌써 각방을 쓰는 사이. “정말 그녀를 사랑하는 거야?” “이대로 결혼해도 될까?” 확신하지 못하는 후지시로의 곁에서 갑자기 야요이가 사라지고 만다. 때맞춰 그들의 주변에도 극적인 변화가 찾아온다.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져버린 하루. 그녀는 왜 이제 와서 9년 만에 편지를 보냈을까. 잃어버린 사랑에 농락당하는 12개월이 시작된다.

 

 

 


<등장인물>

 

후지시로 슌: 사토 타케루
도내의 대학 병원에 근무하는 정신과 의사. 아픈 추억을 안고 있는 첫사랑 하루로부터 편지가 도착하고, 어느 날 갑자기 약혼녀 야요이가 사라진다. 학창시절에는 사진부였다.
사카모토 야요이: 나가사와 마사미
후지시로의 약혼녀. 동물원에서 진료하는 수의사. “사랑을 끝내지 않는 방법, 그게 뭘까요”라며 수수께끼만 남기고 실종된다. 후지시로와 사귀기 전에 파혼한 과거가 있다.
이요다 하루: 모리 나나
후지시로의 첫사랑이자 전 애인. 사진을 찍으면서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으며 갑자기 편지를 보내온다. 후지시로가 의학부 3학년일 때 사진부 동아리에서 만났다.

 

 

 


코이즈미 나나: 토모사카 리에
후지시로가 근무하는 대학병원의 동료.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실종된 야요이의 사정을 아는 인물.
타스쿠: 나카노 타이가
후지시로의 친구. 바의 점장. 밤마다 후지시로와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만, 자신도 연애에 고민을 안고 있다. 섬세하고 어딘가 나른한 분위기의 소유자다.
이요다 마모루: 타케노우치 유타카
하루의 아버지. 아내를 잃고 싱글 파더로서 딸에게 깊은 애정을 쏟으면서도, 떨쳐낼 수 없는 깊은 고독을 안고 있다.
사카모토 준: 카와이 유미
야요이의 여동생. 파친코가게의 종업원. 야요이의 독특한 연애관을 아는 유일한 존재.
펜탁스: 나카지마 아유무
후지시로와 하루의 대학 시절의 사진 동료로 전 사진부 부장. 후지시로와 하루의 과거를 잘 아는 인물. 항상 펜탁스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

 

 

 


쿠와바라: 미즈사와 신고
원인 불명의 불면 증상으로 후지시로에게 진료 받는 환자.
키타무라: 하시모토 준
야요이가 근무하는 동물원의 사육사로, 수의사로서의 야요이를 잘 아는 선배.
타카하시: 세나 준
후지시로와 야요이가 방문하는 결혼식장의 웨딩플래너.
하세가와 아야코: 시마 카오리
말기의 병에 쇠약해지면서도 하루가 찍는 사진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여성.
나카가와 레이코: 타카다 쇼코
하루의 사진을 보고 재능에 매료되어 환자의 포트레이트 촬영을 의뢰하는 의사.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을 곁에 두었을 때는 그 감정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설렘이 익숙함으로 대체되면 둘 사이에 흐르는 파동이 사랑인지 정인지 의리인지 인정인지 모호해져버린다. 그렇게 만남과 이별을 계속하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추억 속에 애틋함이 파고드는 경우가 있다. 과연 놓쳐버린 건 무엇이고 잡아야할 것은 무엇일까. 다만 달과 태양이 겹치는 순간의 기적, 사랑하는 마음과 사랑받는 마음이 겹치는 일식 같은 그 순간을 기억한다면 계속되는 일상이 지루해지더라도 사랑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

 

영화 <4월이 되면 그녀는>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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