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선량
傲慢と善良
독자로부터 「연애뿐만이 아니라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모든 고민에 대답해 주는 이야기」라고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연애 미스터리 영화 <오만과 선량>의 원작은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 츠지무라 미즈키辻村深月의 소설로, 남녀 각각의 시점에서 연애관과 가치관을 리얼하게 그려냄으로써 20대와 30대를 중심으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화제의 작품이다. 결혼 활동으로 교제를 시작했지만 1년이 지나도 장래를 결정하지 못하는 “오만”의 주인공 가케루를 후지가야 다이스케가, 부모가 깔아놓은 레일 위를 “선량”하게 살아온 마미 역을 나오가 연기한다.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중요한 결정에 앞서 주저하게 되는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감정이란 결국 자기애, 그것은 어쩌면 “오만함”일지도 모른다. 또한 권하는 대로 온순하게 받아들이는 “선량함”이 좋은 길로 이끄는 건 아니다. 나의 미래는 내 것이니까 선로를 결정하는 주체는 자신이 되어야지 않겠는가. 아픔도, 괴로움도, 행복도 모두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말이다.
지금까지 일도 연애도 순조로웠던 니시자와 가케루는, 오랜 세월 교제하고 있던 연인에게 차인 것을 계기로, 매칭 앱에 가입해 결혼 활동을 시작한다. 거기서 만난 조신하고 싹싹한 사카니와 마미와 사귀기 시작했지만, 1년이 지나도 결혼해야겠다는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날 마미가 스토커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알게 된 가케루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마침내 약혼을 결심하게 된다. 그러나 다니던 회사의 송별회 다음날, 마미는 약혼반지를 비롯해 많은 것을 그대로 남겨둔 채 홀연히 사라진다. 단서는 마미가 줄곧 말해 왔던 스토커의 존재. 가케루는 마미의 행방을 찾아 그녀의 부모나 친구, 동료, 과거의 연인을 찾아다니다가 알고 싶지 않았던 마미의 과거와 거짓말을 알게 된다.
결혼활동은 취직활동과 닮아 있다 [받아들이는 현실]
그 아이와 결혼하고 싶다는 기분, 지금 몇 퍼센트? [줄곧 결정하지 못했던 가케루]
그 남자와 사랑의 도피를 하고 싶었던 적 없어? [남겨진 약혼반지]
가케루 군! 도와줘! 그 녀석이 있어! [스토커의 존재]
그 아이, 자신이 결정하는 것보다 남을 따르는 쪽이 편했던 거겠지 [선택을 피해 온 마미]
나는 70점이니까. 그는 나를 70점 만큼밖에 좋아하지 않으니까. [알아버린 그의 속마음]
맞선은 엄마의 강한 요망사항이었습니다. [가치관을 밀어붙인 엄마]
운명이라는 말을 믿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너무 좋았던 그 날]
<등장인물>
니시자와 가케루: 후지가야 다이스케
전 애인에게 미련을 가진 채로 결혼활동에서 만난 마미와 어떤 일을 계기로 약혼하는데...
사카니와 마미: 나오
영어회화교실에 근무한다. 결혼정보앱에서 만난 가케루에게서 바라던 프로포즈를 받지만...
다카하시 고타로: 유키 쿠라
마미가 만난 재해 자원봉사 리더
미나코: 사쿠라바 나나미
가케루의 친구. 요령 좋게 잘 살아가는 타입
사카니와 마사하루: 아난 겐지
군마현 마에바시에 사는 마미의 아버지
사카니와 요코: 미야자키 요시코
군마현 마에바시에 사는 마미의 엄마
이와마 노조미: 기쿠치 아키코
마미의 언니. 자신의 길은 스스로 결정하는 타입
요시노: 니시다 나오미
마미가 만난 술집 여주인
오노자토: 마에다 비바리
결혼상담소 소장
주체적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게 하는 동시에, 과연 몇 퍼센트의 확신을 가져야만 결혼을 결심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긴다. 사실 100점 만점의 이상형과 결혼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비교, 폄하, 자신감, 콤플렉스, 이 모든 게 쓸데없는 감정소모라는 걸 알면서도 남들의 간섭이나 편견, 또는 스스로의 사고에 갇혀 좌지우지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생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한 커플들이여 모두 행복을 찾기를... 실사 영화 「블루 피리어드」의 하기와라 켄타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호텔 로열」의 시미즈 유카코가 각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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