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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국의 히어로, 일드 ‘119 이머전시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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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이머전시 콜 
119エマージェンシーコール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 찾아올지 모르는 119 신고. 전국에 통용되는 긴급번호이니만큼 통제 지령실이 있겠거니 막연히 짐작할 뿐 실상은 전혀 모르는 채 살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몸을 던져 구조에 임하는 대원들의 활약상을 주로 다루지 않는가. 우리의 시선은 늘 현장으로 향하지만, 사실 긴급한 상황은 신고 전화벨이 울릴 때부터 이미 시작된 거다. 「119 소방입니다. 화재입니까, 구급입니까」 긴급 통보에 응답해, 적절히 구급차나 소방차의 출동을 지령하는 것이 지령 관제원(디스패처)들. 날마다 “목소리”를 듣는 그들의 정확한 판단과 재빠른 대응이 위기에 처한 “생명”을 구한다. 그러나 장난전화나 욕을 먹는 일도 다반사인 만큼 스트레스도 많고 급병이나 사고, 화재, 재해 등 늘 극한의 긴장감에 노출되어 있는 직장이기도 하다. 이 ‘구명이 시작되는 최초의 현장’을 무대로 한 이야기는 와타나베 코야 감독이 그린다.

 

 

 

요코하마시 소방국·사령과 3계의 지령 관제원(디스패처)·카스하라 유키. 원래는 은행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어떤 일을 계기로 소방대원의 채용시험에 합격해 2년간의 현장 근무를 거쳐 스스로 사령과로 이동을 희망했다. 과거에 집에 불이 난 적이 있고, 그때 119 신고에 대응한 관제원의 목소리에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도 신고자를 조금이라도 안심시킬 수 있는 관제원이 되고 싶어 지원한 것이다. 소방사령센터 안에서는 가장 신인인 그녀의 지도를 맡은 카네시타 무츠오는 무뚝뚝하고 엄격한 성격으로, 마이페이스적인 신입의 돌발행동에 못마땅해 하는데 실은 유키에게는 뛰어난 능력이 있음을 차차 알게 된다. 그것은 한 번 들은 목소리나 소리는 잊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집중력이 높고 통찰력도 뛰어나 통화 응답 중에서 약간의 힌트가 되는 정보를 간과하지 않는다는 점 또한 그녀가 지닌 장점. 다만, 자신의 대응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확인 겸 복습을 위해 비번의 날이면 실제로 사고 현장을 보러 가기 때문에 현장대원들에게 불만을 사기도 하지만, 그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등장인물>

 

카스하라 유키: 세이노 나나
평소에는 명랑하고 밝은 성격으로, 생각한 것은 일단 행동으로 옮겨보는 타입. 한 번 들은 목소리나 소리는 이상하게도 잊지 않고 있는 것이 특기로, 지령관제원으로서의 적성이 높다.
카네시타 무츠오: 세토 코지
2년 전까지 소방관이었지만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 현장을 떠났다. 통신지령센터에서의 일이 싫지는 않지만, 어딘가 항상 시무룩하고 불평이 많다. 기혼자로 초등학생인 아들이 있다.
니이지마 사라: 미카미 아이
지령관제원으로서의 능력이 높고, 전화 너머에서는 항상 냉정 침착한 태도를 무너뜨리지 않는다. 단지, 사교성은 전무하고 차갑다. 카스하라 유키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경력은 선배.
요고 신노스케: 이치노세 하야테
구급 구명사의 자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통화하면서 심장 마사지를 지시하는 등, 구명 조치를 실시하는 것이 특기. 평소의 태도는 부드럽지만, 화가 나면 강하게 응수하기도 한다.

 

미노와 켄스케: 마에하라 코우
학창시절의 꿈은 만담가였지만, 연습삼아 시작한 콜 센터의 아르바이트로 적성을 인정받아 지령관제원이 되었다. 체력에 자신이 없으며 자신에게는 현재의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도지마 신이치: 사토 코이치
사령과 3계 주임. 통칭 “전설(레전드)의 지령관제원”. 오랫동안 현장을 떠나 관리직이 되어 있었지만, 정년을 기해 생각한 바가 있어 재임용 지령관제원으로서 지령센터에 돌아온다.
타카치호 카즈하: 나카무라 유리
사령과 3계 계장. 개성적인 멤버를 정리하는 리더로, 스스로 통보에 대처하기도 하는 지령관제원. 논리적인 사고의 소유자로, 항상 지령 센터 전체를 보고 적확한 지시를 내린다.
다나카 유: 미우라 료타
요코하마시 소방국 총무과. 총무 직원으로서 사령과의 비품이나 숙직실·휴게실의 관리 등, 잡무를 모두 담당. 그 때문에 자주 사령과나 휴게실에 나타나 멤버들과 친밀하게 지낸다.

 

우에스기 스바루: 사카이 타이세이
요코하마시 소방국·중앙소방서 소방구조대원. 철저한 현장 제일주의자. 소방학교 동기인 요고 신노스케를 라이벌로 보고 있다.
이이다 신고: 타니 교스케
요코하마시 소방국·중앙소방서 소방구조대장. 우에스기 스바루의 상사. 카네시타 무츠오와는 소방대의 동료였을 때부터 아는 사이다.
카스하라 고나츠: 렌부츠 미사코
카스하라 유키의 언니. 일러스트레이터. 유키와는 사이좋은 자매였지만 갑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되었다. 의사들에게 심인성 진단을 받았지만 가족과도 약간 거리를 두고 있다.
카스하라 하루카: 호리우치 케이코
유키의 어머니.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슈퍼에서도 인기인. 각자 독립해 일하는 딸들을 항상 걱정하고 있지만 굳이 드러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하고 있다.
카스하라 긴: 토야마 토시야
유키의 아버지. 대기업 광고회사로부터 독립해, 프리 카피라이터로서 일하고 있다. 딸들의 성장을 무엇보다 바라고 있다. 유키는 그런 아버지와의 대화가 좋아 본가에 자주 가고 있다.

 

 

 

각각 다른 개성을 지닌 지령관제원(디스패처)들이, 곤란한 상황에 팀으로서 맞서는 가운데, 각자가 안고 있는 갈등이나 문제를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군상극이다. 일상의 현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인간의 모습과, 매 순간의 긴장감 속에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임하는 지령관제원들을 통해 여러모로 생각해 보게끔 한다. 살면서 한번도 119를 눌러 본 적이 없다면 그야말로 다행이겠지만 매분 매초 어떤 상황에 부딪칠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다. 지나가는 길에 사고를 목격한 한 여성의 신고전화. “이곳 주소는 모르겠어요. 어디 근처예요. 머리에서 피가 나요! 심장 마사지? 저 못해요! 그냥 빨리 와주시면 안돼요?” 완전 공감이 간다. 리얼함이 살아있는 건 좋은데 좀 더 긴박하게 움직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2025.01.13. ~ (월) 오후 09:00 / 일본 후지TV

드라마 <119 이머전시 콜>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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