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미 선생님
御上先生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해 온 배우 마츠자카 토리가 이번에는 문부과학성 엘리트 관료로서 교육현장에 만연한 썩은 권력과 맞선다. 신인 시절 출연한 드라마 <아스코마치~아스카 공업 고교 이야기~>의 학생에서 고교 교단에 서는 인물로 성장하기까지에는 수많은 작품을 통한 경험이 쌓였기에 역시나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준다. 특히 가족이나 사회전반에 걸친 문제를 다룬 작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는 점에서 지금까지는 물론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진지하게 임하는 자세가 엿보여 더욱 호감이 가는 배우다. 그가 관료와 교육 비리에 관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은 벌써 세 번째다. 2019년, 아베 정권의 사학비리를 비판하는 영화 <신문기자新聞記者>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1년의 드라마 <지금 여기 있는 위험과 나의 호감도에 대해서今ここにある危機とぼくの好感度について>에서는 대학비리와 마주하게 되며 점차 달라지는 홍보과 직원을 연기했다. 그리고 이제 “관료 교사”로서 고교에 부임한 <미카미 선생님>이 되었다. 표면상으로는 좌천성 파견인 것 같지만 그가 현장에 투입된 이면에는 뭔가 특별한 이유와 목적이 있어 보이는데, 과연 학생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건 무엇이며 숨기고 있는 발톱은 어떤 형태로 드러날까?
도쿄대졸의 엘리트 문부과학성 관료인 미카미 타카시.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일본의 교육을 바꿔주자」라는 결심 하에 문부과학성 관료가 되었지만, 막상 공직에 몸을 담고 보니 현실은 거리가 먼 것이라는 벽에 부딪친다. 생각하는 힘을 익히기 위한 교육개혁도 이름뿐이고, 일본의 중추는 개혁은커녕 자신들의 보신만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는 교육 현장까지도 어른들의 권력다툼 도구로 전락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런 가운데, 새롭게 설치된 관료 파견 제도에 의해서 미카미는 사립 고등학교로의 파견이 명령된다. 실질적으로 엘리트 관료에게 내려진 좌천인사…. 그러나 미카미는 제도를 만들고 있는 쪽에 있어봐야 바꿀 수 없다면, 현장에서 소리를 질러 제도 내부에서 부수면 된다고 오히려 기회로 받아들인다. ‘관료교사’가 하는 독자적인 수업이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개개인이 될 수 있도록 교단에 서서 질문들을 던지는 미카미. 현시대를 사는 18세의 고교생을 이끌면서 권력에 맞서나간다.
<등장인물>
미카미 다카시: 마츠자카 토리
도쿄대졸의 엘리트 문부과학성 관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일본의 교육을 바꾸고자 관료를 목표로 했다. 새로 만들어진 관료 파견 제도에 의해 「린도쿠학원」에 관료 교사로 파견되었다.
-린도쿠학원 교직원-
고레에다 후미카: 요시오카 리호
3학년 2반 부담임. 매사에 열심이고 학생으로부터의 신뢰도 두터운 국어 교사. 문부과학성으로부터 미카미가 담임으로 온 것에 의해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코다이 마사히데: 키타무라 카즈키
이사장. 린도쿠학원을 신설해, 도쿄대 입학자 수가 현내 넘버원 진학교까지 창출했다. 학생들과도 소탈하게 대하는 일면을 지녀 세상에서도 이상적인 학교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미조하타 다모츠: 사코다 타카야
3학년 학생주임. 전형적인 아부파. 국가공무원 시험에 떨어진 경력을 갖고 있는 열등감도 작용해 엘리트 관료 미카미를 탐탁지 않아한다.
잇시키 마유미: 우스다 아사미 …보건실에서 학생들이나 때로는 교사들까지 마음의 케어를 실시하는 양호 교사.
카타기리 토시야: 마쓰카도 요헤이…교장
야마조에 오사무: 시노하라 유신…사회과 교사 세계사 담당
요시카와 토모아키: 카미카와 타쿠로…사회과 교사 지리 담당
마키노 교스케: 오카다 마사키
문부과학성의 관료. 미카미와는 좁은 문이라고 하는 관료의 동기로서 함께 경쟁해 왔다.
츠카다 유키무라: 오이카와 미츠히로
문부과학성 종합교육정책국 국장. 미카미의 상사로, 린도쿠학원의 부임을 선동했다.
츠부키 하야토: 사쿠라이 카이토
문부과학성의 관료. 미카미의 후배. 나라를 바꾸기 위해 관료에 뜻을 두었다.
나카오카 소마: 하야시 야스후미
신출귀몰한 수수께끼의 사나이. 관료와 이어져 있는 뭔가를 쥐고 있는 듯하다.
사에지마 유코: 토키와 타카코
전 린도쿠학원의 교사. 어떤 일이 계기가 되어 학원을 떠났고, 현재는 편의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마야마 유즈루: 홋타 마유
국가공무원 채용 종합직 시험의 회장에서 살인사건을 일으킨 범인으로, 사에지마 유코의 딸.
수수께끼의 청년: 타카하시 쿄헤이
시부타니 유스케: 사와무라 레이…시험장에서 살해당한 피해자
미카미 코타: 니하라 다이스케…미카미 다카시의 형.
-3학년 2반 학생-
이하라 소라: 와타나베 이로…심약하고 자기주장을 하지 않는 성격.
무라오카 와타루: 야마다 켄토…전 학생회장이자 리더쉽의 소유자.
토가쿠시 시오리: 노우치 마루…성적이 우수하고 시사 문제에 밝다. 소극적인 성격.
하타노 타스쿠: 마유미 타케유키…눈치가 빠르고 성적도 우수. 소문을 좋아한다.
온다 쇼코: 하나오카 스미레…법학부 지망. 논리정연하고 어른스럽다.
카가와 다이키: 이마이 슈토…전 농구부 주장. 클래스에서도 눈에 띄는 타입.
에노모토 사쿠라: 니시모토 마린…자상하고 섬세한 성격. 독서를 좋아한다.
오구리 아마네: 안자이 세이라…예술대 지망. 바이올린 전공. 흔들리지 않는 성격.
쿠라요시 유메: 카게야마 유카…미국에서 온 귀국 자녀. 밝고 자신의 의견을 표출한다.
칸자키 타쿠토: 오쿠다이라 다이켄…보도부 부장. 저널리스트 지망. 카리스마가 있다.
치기라 하루카: 타카이시 아카리…착실하고 상냥하다. 소극적인 성격.
후유키 류이치로: 야마시타 코키…빈정대는 성격으로, 정론을 늘어놓곤 한다.
하레야마 나오: 야부키 나코…클래스 제일의 인기인. 활발하고 행동력도 있다.
미야자와 료: 토요다 유다이…정의감이 있고, 자신이 생각한 것을 분명하게 말하는 타입.
츠기모토 켄타: 쿠보즈카 아이루…밝고 사교적이고 붙임성 있는 성격. 컴퓨터 천재 괴짜.
시이바 하루노: 키류 사쿠라…책임감이 강하고 남에게도 자신에게도 엄격하다.
시노노메 타즈네: 코사카 주리…생각이 많고 성실한 성격으로, 저돌적인 일면도 있다.
사쿠라이 미치루: 나가세 리코…호불호가 뚜렷하고 기가 센 성격. 공부에 몰두한다.
도쿠모리 진: 하치무라 린타로…솔직하고 호기심 많은 성격. 클래스의 마스코트적 존재.
토미나가 아오이: 마키타 아쥬…밝고 자유로우며, 세세한 것은 신경 쓰지 않는 성격.
와쿠이 카케루: 나츠키 오미…전국 모의시험 1위의 개교 이래의 수재. 쿨한 성격.
안자이 준페이: 모리 슈토…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 대범하게 지내고 있다.
다카나시 신타로: 아오야마 료타…매사에 긍정적인 클래스의 분위기 메이커.
가와시마 케이스케: 후지모토 가즈키…냉정하고 말수는 적지만 훈수를 잘 둔다.
엔도 유다이: 가라키 슌스케…자신에게 자신이 있는 타입.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한다.
아야세 토모카: 오오스카 모카…말이 없고 어른스러운 성격. 잘 보살피는 면도 있다.
이치하라 호나미: 스즈카와 사유…개성이 강하고, 누구와도 사이가 좋은 타입.
가나모리 에마: 세리자와 힌나리…호기심이 많고 심지가 강한 성격. 발언력도 있다.
나구라 치카: 시라쿠라 아오이…밝고 친근한 성격. 형제를 돌보며 공부도 열심히 하는 노력가.
학생의 중심적 인물은 칸자키. 보도부로서의 사명을 다하려한다지만 독자적인 취재를 통한 학생신문으로 여러 가지 물의를 일으키면서도 진실을 찾기 위해 고민하며 가장 미카미에게 가깝게 다가서 있다. 그리고 그의 소꿉친구로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토미나가 또한 누구에게나 의지가 되는 존재이지만 가정 내 뭔가 문제가 있는 듯하다. 쾌활한 성격으로 칸자키에게 컴퓨터로 발견한 정보를 주는 츠기모토와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자유로운 토론의 장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는 쿠라요시도 감초 역할로 드라마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다.
3학년 2반의 담임교사로 부임해 29명의 학생을 앞에 두고 교단에 선 미카미의 대역전 교육 재생 스토리가 펼쳐진다. 각본은 다양한 주제의 사회문제를 다루는 시모리 로바. 지금까지의 학원 드라마와는 결이 많이 다르다는 점에서 꽤 신선하게 다가온다. 학교성적, 가정환경, 교우관계 등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과 이를 따스하게 보듬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선생이라는 구도가 일반적인 학원드라마였다면, 이 작품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역시 하나의 인간으로서 조명한다. 공부이건 업무이건 누구나 문제를 안고 있고 압박을 받는다. 결국 헤쳐 나가야하는 건 자기 자신 뿐. 그러나 획일화된 수업 방식과 주입식 교육으로는 인간의 사고하고 고찰하는 능력이 퇴화되고 만다. 개인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는 사회이지만 집단이 된다면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작품 속에는 또 다른 미스터리의 장치가 내포되어 있다. 자살사건, 살인사건, 불륜사건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학교와 관청 사이에는 어떤 비리가 숨어 있을까? 마키노는 미카미의 적군일까, 아군일까? 미카미의 마츠자카 토리, 마키노의 오카다 마사키, 훈훈한 외모만큼이나 연기력도 훌륭해서 평소 애정하는 두 명의 배우를 한 작품에서 보게 되다니, 이 또한 애청자로 이끄는 주요 요인 중의 하나다.
2025.01.19. ~ (일) 오후 09:00 / 일본 T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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