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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간니발’ 압도적 기대작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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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니발
ガンニバル


 

 

2022년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출시되어, 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은 일본 드라마 <간니발>. 그 최종장인 ‘시즌2’가 2025년 3월 19일에 막을 열었다. 한번 보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광적인 작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장르 자체가 사이코 스릴러 호러인 관계로 자극적인 맛이 예측되지만 이 작품이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이유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탄탄한 서사와 함께 일본 고유의 풍습까지도 엿볼 수 있는데다, 원래가 흥미로운 캐릭터를 더욱 생생하게 그려내는 배우들의 연기력 등 다양한 포인트가 완성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니노미야 마사아키二宮正明가 집필하고 그린 동명의 호러 만화를 원작으로, 야기라 유야, 요시오카 리호, 카사마츠 쇼가 주연을 맡았다. 「이 마을의 주민은 사람을 먹고 있다」를 화두로 그로테스크하게 전개되는 강한 자극은 일상의 지루함을 날려 버리기에 딱이다. 1편을 보고 짜릿한 공포감에 매료된 사람들은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다섯 가지 정도로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매력 포인트 첫 번째는 주인공 아가와 다이고 역을 소화하는 야기라 유야의 압도적 캐릭터 구현. 그의 연기는 이제 정점을 찍고 전설적인 배우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격적인 비밀을 안고 있는 시골 마을에 부임해 거의 처음으로 폭력을 휘두르게 된 경찰. 위험한 상황일수록 에너지가 솟아나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리고, 살기 위해 점점 미쳐간다. ‘투철한 정의감’과 ‘폭발하는 분노’의 두 얼굴을 섬세하고 격정적으로 표현해낸다.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호기심을 억누를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에 있다. 사람을 먹는다는 소문, 전임 주재경찰의 실종, 마을을 지배하는 고토가의 수상한 분위기, 아이를 신에게 바쳤다는 옛 풍습, 갓 출산한 아이를 사산했다고 속이고 어디론가 데려가는 조산사, 아름답고 고즈넉한 구게 마을은 겉보기와는 달리 뭔가가 이상하다. 최악의 예상이 현실로 바뀔 때마다 시청자들의 심박수는 치솟는다. 그리고 모든 점이 선으로 연결되는 순간, 카타르시스가 폭주한다.

 

 

매력 포인트 세 번째는 출연하는 배우 전원이 섬뜩하면서도 기묘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한명의 경찰관이 권총을 한손에 들고 “너네 사람을 먹잖아”라고 절규하면서 온 마을을 배회한다. 나아가서는 새롭게 부임해 온 경관·다이고에게, 고토가의 인물들이 엽총을 겨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은 처음에는 다이고 가족에게 선한 웃음과 함께 자신들이 직접 농사지은 작물과 야채들을 아낌없이 나눠주며 살갑게 대했지만, 서서히 음습함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네 번째 매력 포인트로는 훌륭한 영상미를 꼽을 수 있다. 소박하면서도 신비롭고 깊이를 알 수 없는 “마을의 풍경”을 카메라로 담아내며 음악을 배경으로 표현하는 기법이 그야말로 “예술”이라고 세계적인 영화감독들도 인정했다고 한다. 무심한 일상의 단면이 위험하게 느껴지는 카메라 워크, 음영, 소리. 일본 최고봉의 각 스탭진이 「아름다운데 무섭다」라고 하는 “위화감”을 창출해내며, 공포뿐만이 아니라 쾌감·흥분·몰입·감동 등 모든 감정을 돋보이게 한다.

 

 

매력 포인트 다섯 번째는 강렬한 장면이 정말 많다는 것. 괴물이 아닐까 싶은 외형을 지닌 “그 사람”이 낫을 풀 스윙하는 슬로우 모션, 불온한 분위기가 감도는 장례식, 얼굴의 반을 먹힌 남자... 너무 충격적이어서,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산더미처럼 있다. 그러니 긴장해야 한다. 그리고 “최종장”인 시즌2는 한층 더 스케일이 커진다고 하니 액션과 공포는 한층 더 짙어질 것을 예고한다. 광기의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는 다이고, 과연 결말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인간이라지 않는가. 그래서 더욱 무서운 이야기. 그러나 좀처럼 멈출 수 없는 스토리 전개에 계속 다음 화로 넘어간다. 매운 맛의 중독성처럼. 충격 전개와 과격한 액션 묘사가 빚어내는 강렬한 몰입감이 화제를 모은 전편에 이어 시즌2는 구게 마을에 봉인된, 피 묻은 과거와 진실이 밝혀지는 완결편이다. 이상한 것은 자신인가, 놈들인가…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경악의 결말이란. 다이고와 대립각을 이루는 고토가 새 당주 케이스케, 두 사람의 관계성도 중요한 볼거리. 다만 주인공이 광기에 삼켜지지는 않기를 바란다.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간니발>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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