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신간 인기 일본만화 베스트셀러

3~4월 신간 발매된 만화 중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베스트7. 꾸준히 인기 높은 작품이 주로 상위권에 오르는 가운데, 신간 발간에 따라 매일매일 오르락내리락 변동이 큰 만화 시장에서 요즘 유난히 눈에 띄는 작품이 있다. 코지마 아오의 《책이라면 팔 정도로》. 대개는 특정 만화의 팬들이 신간 발매를 기다렸다 구입하기 때문에 신간만이 순위에 랭크되지만, 갓 등장한 작품이 화제가 되는 경우에는 이전 권도 함께 주목을 받는다. 그런 연유로 이 작품은 1,2권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독주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 상위권에는 줄곧 자리 잡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화 시장에 뛰어든 초년병으로써 대단한 히트를 친 셈이다. 그림체가 단아한 것에 더해 세부묘사까지 상당히 공을 들였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작품이기에 책을 사랑하는 사람 중 1인으로써 개인적으로도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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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면 팔 정도로 本なら売るほど

코지마 아오児島青 | KADOKAWA(2025/4/15) 전2권 발매

 

헌책방 「시월당十月堂(쥬가쓰도)」을 무대로, 다양한 애서가들의 인생을 그리는 단편 연작 시리즈. 제1권이 발매되자마자 제2권까지 화제에 오른 작품이다. 책을 즐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특정 장르만을 고집하는 사람도 있고, 책장의 장식에 좌우되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처음 가게를 방문한 손님에게 이런 질문을 받으면 매우 곤혹스러울 것 같다. “읽지 않으면 죽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책을 가르쳐 주세요.” 헌책방에 대한 로망으로 샐러리맨을 그만두고 고서점 점주가 된 주인공. 과연 그가 추천하는 책은 무엇일까. 이곳은 책과 사람이 다시 한 번 만나는 장소. 무심코 집어든 책이 생각지 않은 인연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책 애호가에게 전하는 힐링스토리.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책은 아마 실제로 읽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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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 혼잣말 薬屋のひとりごと

휴우가 나츠日向夏(원작), 시노 토우코しのとうこ(작화) | 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2025/3/25) 전15권 발매

 

2011년 연재를 시작한 의료 미스터리 시대극으로, 15권이 출간되자 기다렸다는 듯 연속 2주 1위에 오르는 등 상위권에서 약진 중인 인기작이다. 대륙 중앙에 위치한 어느 제국. 유곽에서 약사 노릇을 하던 소녀·마오마오猫猫는 황제의 궁에 들어가 후궁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다. 스스로의 분수를 지키면서 하녀로서의 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타고난 호기심과 지식욕이 그녀의 운명을 뒤흔든다. 하녀 시스이의 고향 은신처에서 마오마오는 또다시 호기심을 못 참고 축제 뒤에서 진행되던 모략에 휘말려 간다. 한편 사라진 환관의 정보를 찾는 진시는 사라진 것이 환관뿐 아니라 마오마오의 실종과도 관련이 있음을 깨닫는다. 은신처와 후궁, 각자의 사건이 연결되는 제15권!! 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추리하는 재미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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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우인장 夏目友人帳

미도리카와 유키緑川ゆき | 白泉社(2025/4/4) 전32권 발매

 

2006년부터 연재가 시작된 이후 게임화, 애니메이션화되는 등 대히트를 친 작품. 아름답고 덧없는, 인간과 요괴의 이야기는 인기리에 현재진행중이다. 요괴를 볼 수 있다는 비밀을 지닌 고독한 소년, 나츠메. 어느 날 그는 할머니 레이코의 유품인 요괴들의 계약서 “우인장(友人帳)”을 발견한다. 이후 영문도 모른 채 요괴들에게 쫓기는 처지가 되는데. 할머니가 요괴들과 나눈 ‘계약’을 둘러싸고 자칭 수호자인 야옹 선생과 함께 요괴들에게 이름을 되돌려 주는 일을 하게 된다. 요괴가 나오는 기담이지만 무섭거나 슬픈 이야기가 아니라 훈훈한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어떤 저주에 대한 일로 한 가문의 곳간을 조사하게 된 나츠메와 나토리.〈곳간은 닫혔다〉. 집안에 이변을 느낀 나츠메. 야옹 선생님과 함께 순찰에 나선다.<낯선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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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신부 魔法使いの嫁

야마자키 코레ヤマザキコレ | KADOKAWA(2025/4/8) 전22권 발매

 

데뷔하던 2013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크게 주목받은 판타지 만화로, TV애니메이션으로도 각색되고 코믹북으로는 현재까지 22권이 출간되었다. 이야기의 무대는 현대의 영국. 선천적으로 인간이 아닌 것을 볼 수 있었던 탓에 주위로부터도 가족으로부터도 소외되어 불행과 고독 속에서 살아온 일본인 히토리 치세(15세)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수수께끼의 남자의 추천대로 영국으로 가 옥션에 상품으로서 몸을 맡긴다. 살아갈 희망도 재주도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그녀를 낙찰한 것은 해골머리를 한 인외의 마법사 엘리어스였다. 마법사의 제자이자 신부가 된 치세. 그 때부터 소녀 안에서 멈춰 있던 바늘이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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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소 맨 チェンソーマン

후지모토 타츠키藤本タツキ | 集英社(2025/4/4) 전20권 발매

 

제1부 「공안편」이 2019년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했고, 제2부 「학원편」은 「소년 점프+」에서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TV애니메이션도 방영되고 있다. 악마가 깃든 몸으로 악마를 사냥하는 신시대 다크 히어로 액션 만화다. 배경은 악마로 불리는 존재가 일상에 만연한 세계. 가난에 허덕이는 주인공 덴지는 개의 모습을 한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가슴에 있는 줄을 잡아당기면 ‘체인소Chain Saw의 악마’로 변신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빚쟁이 데빌 헌터로 고용되어 혹사당하는 극빈곤 소년 덴지. 전기톱의 악마 포치타와 함께 악마사냥꾼을 하며 그럭저럭 살아가던 어느 날 잔학한 악마의 표적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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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의 프리렌 葬送のフリーレン

야마다 카네히토山田鐘人(원작), 아베 츠카사アベツカサ(작화) | 小学館(2025/3/18) 전14권 발매

 

마왕을 쓰러뜨린 용사 일행의 후일담을 그리는 판타지로, 2020년부터 연재 중이다. 용사 힘멜 일행과 함께 10년에 걸친 모험 끝에 마왕을 물리치고 세계에 평화를 가져온 마법사 프리렌. 천년을 넘게 사는 엘프인 그녀는 힘멜 일행과 재회를 약속하고 혼자 여행을 떠난다. 그로부터 50년 후 프리렌은 힘멜을 찾아갔지만 그다지 달라진 게 없는 그녀에 비해 힘멜은 늙었고 수명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다. 그 후 죽음을 맞이한 힘멜을 보고 지금까지 ‘인간을 아는’ 일을 하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고 자신을 반성한 프리렌은 ‘인간을 알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그 여로에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과 다양한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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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진 고양이는 오늘도 우울 デキる猫は今日も憂鬱

야마다 히츠지山田ヒツジ | 講談社(2025/4/9) 전11권 발매

 

최근 급상승 중인, 인간과 고양이의 일상 4컷&쇼트 코미디. 고양이 집사는 물론 열광하겠지만 특별히 애완동물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평범한 나날 속의 소소한 행복을 그리는 데서 위안을 받게 된다. 일 이외에는 생활 능력이 형편없는 27세 OL 후쿠자와 사쿠는 어느 눈 오는 겨울날, 동사 직전의 상태에 놓인 아기고양이를 주워 집으로 데려간다. 유키치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검은 고양이는 이윽고 곰처럼 거대한 몸으로 성장한다. 생명을 구해준 은혜를 갚겠다고 결의한 유키치. 말은 못하지만 사람의 언어를 이해하며 두 발로 걷는 데 그치지 않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취사 세탁 청소 등 온갖 집안일을 완벽하게 해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