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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노트

대만에서 생긴 일, 영화 ‘신신 앤드 더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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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 앤드 더 마우스 
シンシン アンド ザ マウス Sinsin and the Mouse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단편집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ミトンとふびん》에 실린 한 편을 일본과 대만이 공동 제작해 영화화했다. 제58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한 원작 소설집에는 헬싱키, 로마, 타이베이, 홍콩, 가나자와, 하치조섬 등 세계 각지의 낯선 모퉁이를 배경으로, 평소와 다른 거리에서 슬픔이 작은 행복으로 바뀌는 과정을 그린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소중한 사람의 죽음, 치유하기 어려운 상실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이 작품 역시 너무나 사랑하던 어머니를 잃은 주인공 치즈미가 여행 중인 타이베이에서 신신이라는 남자를 만나, 상실감 속에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그린다.

 

 

어머니를 잃고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안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치즈미. 마음의 공백은 메우지 못하고 시간만 흘러가는 가운데, 친구의 권유로 대만을 찾았다. 그곳에서 대만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를 둔 신신을 소개받는다. 낯선 도시의 풍경과 무심한 대화가 쌓이면서, 멈춰 있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게 된다.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 슬픔을 안고 있으면서도, 그녀는 작은 따뜻함을 찾아가고 있다--.

 

 

남국의 푸르고 달콤한 바람이 부는 타이베이. 현대적인 고층 빌딩과 어딘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리 풍경. 이국적이면서도 같은 아시아인이라면 그리 낯설지만은 아닌 분위기이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상실이란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상쇄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손모아 장갑mitten’이 ‘가엾음不憫’을 포근히 감싸 위로해 주듯이. ‘상실을 안고 살아가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낯선 거리에서 나누는 사소한 말과 작은 사건들의 누적이 멈춰 있던 마음을 천천히 움직이게 한다. 이 작품은 그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슬픔 너머에 있는 작은 빛을 조용히 비춘다. 주연은 확고한 연기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키시이 유키노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대만의 인기 배우 증경화. 두 사람의 섬세한 감정 교류가 만들어내는 치유와 희망, 재생의 모습이 조용히 마음을 어루만져 줄 것이다. 공동 출연으로는 후지와라 키세츠, 나카타 세이나, 이세 카요, 에모토 토키오, 이이다 기수케, 요 키미코 등이 함께 했다. 타이베이의 각 지역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싶다.

 


로케이션
・迪化街 -Dihua Street- 전통 재래시장 디화제
・周胖子餃子館 -Fat Zhou's Dumplings- 만두 요리점
・台北 101 –Taipei 101- 타이베이 전망대
・The Wall -The Wall Live House- 라이브하우스
・饒河夜市慈祐宮 -Ciyou Temple, Raohe Night Market- 쑹산츠유궁 대만의 민속 사원
・富錦街 -Fujin Street- 대만의 가로수길 푸진제
・黒膠咖啡 -Vinyl Decision- 음악카페
・青田茶館 -Qingtian Tea House- 전통 찻집 청전차관
・台北之家×羊毛與花·光點 -Taipei House×YOUMOU TO OHANA COFFEE- 타이베이 필름하우스×카페

 

영화 <신신 앤드 더 마우스> 공식사이트

 

'요시모토 바나나’의 단편집 《손모아 장갑과 가여움ミトンとふび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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