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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노트

애틋한 러브스토리 애니메이션 ‘너와 불꽃놀이와 약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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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불꽃놀이와 약속과
君と花火と約束と

 

 

여름을 즐기는 방법은 피하지 않고 더욱 뜨겁게 뛰어드는 것. 축제의 계절 아니던가. 록페스티벌도, 일본의 마츠리도, 여름이 한창일 때 열리는 이유다. 특히 일본의 마츠리의 정점은 불꽃놀이에 있다. 펑펑 터지는 소리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밤하늘의 꽃. 러브스토리의 배경으로 이만큼 황홀한 풍경도 또 없으리라. 애니메이션 <너와 불꽃놀이와 약속과>는 일본 3대 불꽃축제의 하나로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나가오카 불꽃축제長岡まつり大花火大会”를 무대로 시간을 초월해 펼쳐지는 애틋한 러브스토리다. 원작은 마도 카오리真戸香의 라이트소설. 전후 80년을 맞이하며 잊혀져가는 과거의 아픔을 퇴색시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을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강한 염원을 담아 기획한 작품이라고 한다. 어째서 나가오카가 배경인가 하면, 나가오카의 불꽃놀이에는 한때 공습으로 초토화된 도시의 복구와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위로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한다. 나가오카의 밤하늘에 반짝이는 불꽃놀이 아래, 81년의 시간을 넘어 주고받은 약속이란 무엇일까-

 

 

‘줄곧 만나고 싶었어…!’
고등학교 입학 직후, 처음 만난 동급생 하야마 아키로부터 그런 말을 듣고 당황한 나쓰메 마코토. 아키는 어릴 적부터 증조할머니에게서 한 장의 불꽃 그림과 함께 “언젠가 반드시 나쓰메 마코토와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를 위해 그림을 그려줄 거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성실한 아키에게 끌리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중학교 시절 한 번 그만두었던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한 마코토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 속에서 아키가 믿는 ‘나쓰메 마코토’와 자신이 아무래도 겹쳐지지가 않아, 점점 아키와도 거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여름 방학 중 어느 날, 갑자기 연락해온 아키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나가오카로 이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코토는, 두 사람을 이어준 ‘불꽃 그림’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나가오카를 찾아간다. 함께 그림을 조사하기 위해 아키와 만나기로 했던 마코토였지만, 그곳에 갑자기 나타난 것은 말투며 복장이며 현대사람 같지 않은 소녀, 하루였다. 마코토는 당황하면서도 하루와 함께 아키를 찾기 위해 거리 곳곳을 돌아다닌다. 그날은 나가오카 불꽃놀이의 「하얀 국화白菊」가 터지는 8월 1일이었다. 불꽃 그림의 비밀에 다가갈수록, 아키가 왜 사라졌는지 점점 깨닫기 시작하는 마코토 일행. 갑자기 사라진 너와, 갑자기 나타난 과거에서 온 너. 그리고, 한때 나눴던 소중한 ‘어떤 약속’이 담긴 한 장의 불꽃 그림. 서서히 겹쳐져가는 과거와 미래. 운명에 휘둘리며 제한된 시간 속에서 각각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다음에 불꽃 그림 그릴게.”
아키가 만나길 바래왔던 나쓰메 마코토 씨는 내가 아니야. 다른 사람인 내가 그린 불꽃으로는 아무 의미도 없다는 건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알고 있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눈앞에 있는 사람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을 하지 않을 이유는 되지 않아. 사라져 없어져버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는 아키에게, 사라져 없어지지 않는 희망의 빛을 내가 그려줄래.
“그러니까... 언젠가 같이 불꽃놀이를 보자.”
아키는 잠깐 동안 망설이는 듯한 표정을 띄우고 있다가, 살며시 입가가 풀어지며 아주 살짝 턱을 움직여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은 언젠가 보았던 것과 똑같이 부드럽고 상냥한... “벛꽃”과도 같은... 그 미소였다. 어찌나 예쁜지.
“약속”
“응...약속”

 

이 마음은 시간을 넘어 너에게 전해진다. 나가오카의 여름 하늘에 불꽃이 피어날 때, 우리들의 ‘약속’은 시간을 넘어 운명을 바꾼다—


애니메이션 <너와 불꽃놀이와 약속과> 공식사이트

‘나가오카 불꽃축제長岡まつり大花火大会’ 공식사이트 (매년 8/2~3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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