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영화 (5)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설원작 사회파 미스터리 영화 ‘나쁜 여름’ 나쁜 여름悪い夏 사회보장제도의 악용이라는 제도적 맹점을 비판한 사회파 미스터리 《나쁜 여름》은 2017년 제37회 요코미조세이시 미스터리대상横溝正史ミステリ大賞 우수상 수상작이다. 무대 연극 뮤지컬 프로듀서를 하던 소메이 다메히토染井為人는 이 소설을 통해 작가로 데뷔했다. 간결한 문장과 시원스러운 전개로 몰입감이 뛰어나 많은 일본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이윽고 영화화되기에 이르렀다. 성실하게 살아온 심약한 공무원이 파멸로 전락해 가는 모습을 그린 서스펜스로, 주인공 사사키 마모루 역에 기타무라 타쿠미가 낙점된 건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싱글 마더의 아이미를 카와이 유미, 범죄 계획의 주모자·가네모토를 쿠보타 마사타카, 사사키의 동료·미야타를 이토 마리카가 연기한다. 수많은 문제작을 만들어 온 귀.. 신세대 청춘 미스터리 영화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六人の嘘つきな大学生 영화화가 결정되었을 때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스터리 작가 중 한 명인 아사쿠라 아키나리가 2021년 발표한 청춘 미스터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기업의 입사 시험을 배경으로 한 원작소설이 워낙 각종 미스터리 랭킹에서 화제가 되었기 때문에 기대가 더욱 크지 않나싶다. 취업에 대한 부담감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들에게 무겁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인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봐도 좋을 중요한 관문 앞에 선 취업준비생의 복잡한 속내를 교묘하게 파헤치는 동시에, 매년 반복적으로 진행되는 기업 채용 절차의 의미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인기 IT기업의.. 예측불가 미스터리 영화 ‘그 사람이 사라졌다’ 그 사람이 사라졌다 あの人が消えた 영화의 결말을 누구에게도 절대 이야기하지 말 것. 미스터리라면 당연한 주의사항이지만, 이 작품의 예고편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건 그만큼 예상치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으며, 또한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다면 흥미가 증폭되기 마련. 2023년 방영되어 화제를 모은 인기 드라마 로 국내외 유명상을 휩쓸었던 최고의 크리에이터·미즈노 카쿠水野格가 완전 오리지널 각본으로 도전한 장편영화 는, 차례차례 사람이 사라지는 맨션을 무대로 수상한 주민의 “비밀”을 알아버린 택배배달원이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휘말려가는 ‘예측 불가능’의 미스터리 엔터테인먼트다. 이 세상에는 믿기 힘든 일이 있다. 모든 진실을 알았을 때, 생각지도 못한 감정이 밀려와, 반드시 다시 보고.. 소설원작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3부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スマホを落としただけなのに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일로 인해 연쇄살인마의 타깃이 되는 히로인을 중심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공포의 사이버 서스펜스다. 원작소설은 「제15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에서 히든카드상을 받은 시가 아키라志駕晃의 베스트셀러로, 현대 인터넷 사회에 대한 경고와 예상을 뒤엎는 스토리 전개로 화제를 모으며 이후 속편이 계속 이어졌다. 현시대상을 반영한 소재이기에 많은 공감과 관심이 쏟아지는 이 시리즈는 소설이 발표되는 것과 거의 동시에 영화화된 가운데, 최근작인 영화 3탄의 무대는 서울이라는 점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또한 1편은 한국에서도 김태준 감독에 의해 천우희, 임시완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으니 우.. 유괴사건에 얽힌 서스펜스 영화 ‘너의 죄를 자백하라’ 너의 죄를 자백하라 おまえの罪を自白しろ 유괴사건을 다루는 작품은 무수히 많이 발표되었고 어지간하면 실패하지 않는 소재이지만, 영화 《너의 죄를 자백하라》는 조금 색다른 접근으로 결을 달리한다. 이른바 “정치 미스터리”. 하다하다 유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다니 맹렬한 분노가 끓어오르지 않을 수 없는데, 이야기가 그리 단순한 것만은 아니어서 사건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치닫게 될지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원작은 에도가와 란포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수상한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 신포 유이치真保裕一의 동명 소설로, 감독은 수많은 히트작을 세상에 내보낸 미즈타 노부오가 맡았다. 유괴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가장 기가 막히는 건 납치해 놓고 아무 요구도 하지 않은 채 막막한 실종상태를 만드는 미친 행태이겠고, 가장..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