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베에
しもべえ
2022년 1분기 일본드라마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다. ‘시모베에’라니 도대체 뭐지 싶은 제목에다가 의문의 아저씨가 불쑥 나타나 여고생을 도와준다는 시놉시스는 신선할 것도 없어서 그냥 그런 코미디 정도가 아닐까 싶었는데, 웬걸 주연을 맡은 여고생 시라이시 세이도 귀여운데다 대사 한마디 없는 아저씨 역의 야스다 켄이 훨훨 날아다니며 극에 감칠맛을 팍팍 뿌려대는 것이 아닌가. 꽃미남 카네코 다이치의 숨은 조력까지 앞으로의 전개에 응원하고 싶은 기분이 되는 산뜻 유쾌 청춘 휴먼드라마의 등장이다.
17세 여고생 유리나는 조금 멍한 구석이 있지만 기본 성품이 밝고 솔직한 소녀다. 어느 날 무심코 다운로드한 스마트폰 앱 “시모베노시모베에しもべのしもべえ”로 인해 그녀가 뭔가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을 때면 중년 아저씨가 도움을 주게 된다. 말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아저씨. 당신은 도대체 누구십니까? 의문의 아저씨 ‘시모베에’와 함께 유리나의 꿈도 움직이기 시작한다! 웃다가 가슴이 찡하기도 하는 주옥같은 이야기. 줄거리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 일단 한번 보면 계속 주행하게 될 것이다.
<등장인물>
시모베에: 야스다 켄
유리나가 앱을 다운로드한 것을 계기로 나타나게 된 중년 남성으로, 말 한마디 없는 그는 인간과 동떨어진 세상에서 온 듯 존재 자체가 수수께끼다. 그가 유리나를 돕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카모시다 유리나: 시라이시 세이
엄마와 단둘이 사는 여고생. 밝고 태평스럽고 성적은 한참 아래를 밑돌고 있다. 항상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는 요즈음의 17살이지만, 실은 큰 꿈이 있었다는 걸 깨닫고 심기일전하게 된다.
사사키 타쓰마: 카네코 다이치
성적 우수한 꽃미남. 어렸을 때 유리나와 친했지만, 전학 온 학급에서 재회한 유리나를 왠지 기억하지 못하고 퉁명스럽게 대한다. 그의 비밀은?
키타시마 아키: 야하기 호노카
유리나의 좋은 친구. 염려가 될 때면 말리기도 하고, 유리나의 위기를 구해주려고 애를 쓰기도 한다. 같은 반의 타다군을 좋아했지만...
타다 레오: 나이토 슈이치로
좋은 청년으로 보이지만 실은 상당히 비뚤어진 유리나의 반 친구. 갑자기 엉뚱한 사건을 일으키는 그에게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카모시다 야스코: 야다 아키코
유리나를 혼자 키워온 싱글맘. 집안 살림을 꾸려나가느라 고생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딸을 지극히 사랑한다. 하지만 사실 유리나한테 얘기하지 않은 게 있다.
원작만화: 무라타 히로유키村田ひろゆ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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