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업되면 핸섬해지는 남자, 코믹 일드 ‘어이 미남!’

おいハンサム!
어이 미남!

 

아침식사로 먹는 달걀프라이 하나에도 각자 개성이 다른 세 자매의 유일한 공통점은 남자 보는 눈이 전혀 없다는 것. 딸들의 행복을 위해 완고한 아빠 이토 겐타로가 분연히 나섰다. 2022년 1분기 조금 색다른 일본드라마 [어이 미남!]은 출발부터 왁자지껄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가족, 음식, 사랑을 테마로 한 토요드라마로 요시타 코타로, 키나미 하루카, 사쿠마 유미, 다케다 레나, 메구미 등이 개성 가득한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해낸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만화가 이토 리사伊藤理佐의 작품 중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리믹스해 영상화하는 것이라고 한다. <런치의 여왕>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야마구치 마사토시의 연출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단, 일본 특유의 정서가 강해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

 

 

 

 

중년배우로서 원톱으로 극을 이끄는 경우는 그다지 흔치 않은데 묘하게 시청자를 견인하는 배우들이 있다. 요시다 코타로가 바로 그 대표적인 인물로 지금까지 그가 출연한 작품들을 보면 흥미로운 드라마가 즐비하다. 주연으로도 조연으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부각시키는 배우라 하겠다. 꽃중년도 아닌데 이상하게 친근감을 자아내는 덕분에 ‘핸섬’한 배역을 주로 맡는다. 이번에는 아예 제목부터가 ‘어이 미남!’이다. 꽃미남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기에 그들을 칭하는 것이리라 생각했는데, 드라마를 보다보니 ‘핸섬’하다는 표현을 듣는 이는 바로 요시다 코타로가 분하는 아버지 ‘이토 겐타로’였던 것이다.

 

 

※ 세 자매의 계란 프라이 취향

· 장녀: 흰자는 부드럽고 노른자는 걸쭉~ 반숙파
· 차녀: 흰자는 확실히 익히고 노른자도 촉촉함은 남기면서 완전한 완숙파
· 막내: 흰자는 바삭하고 노른자는 부드럽게~ 폭신파

계란 취향이 제각각인 것처럼 혼자놀이도 각각 다르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술을 너무 좋아하는 것만은 셋의 공통점. 이상형 역시 모두 다르지만 외모를 중시한다는 면은 같다. 그러다보니 남자 보는 눈이 없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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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이토 켄타로: 요시다 코타로

이토가의 아버지. 까다롭지만 정이 두텁고 미워할 수 없는 완고한 아재 스타일. 그날 하루일과에 의해 잠자는 자세가 변한다.

이토 치즈루: 메구미

겐타로의 아내. 겐타로를 앞세워 일가를 지휘한다. 이미지에 대한 기억력이 뛰어나다. 화가 나면 우동을 친다. 겐타로가 완고한 아버지가 될 거라고 확신하면서도 결혼했다.

 

 

이토 유카: 키나미 하루카

첫째딸. 광고회사의 중견사원. 미혼. 맛있는 음식과 술을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상냥한 남자가 좋아. 혼술, 혼라면, 혼노래방은 괜찮지만 혼자 영화보기는 쓸쓸해서 무리다.

이토 리카: 사쿠마 유이

둘째딸. 전 출판사 사원으로, 기혼. 맛있는 음식과 술을 아주 좋아한다. 세 자매 중에 제일 인기가 많았으며 현재는 남편과 오사카에 거주. 독신시절, 혼자 영화는 괜찮지만 혼술, 혼라면, 혼노래방은 쓸쓸해서 무리다.

이토 리카: 타케다 레나

셋째딸. 식품 관련 회사에서 일한다. 미혼. 맛있는 음식과 술을 아주 좋아한다. 빨리 결혼하는 게 꿈.하지만 꿈을 좇는 남자가 좋아! 혼술, 혼라면은 괜찮지만 혼노래방과 혼자 영화는 쓸쓸해서 무리다.

 

 

아사리 다이스케: 키리야마 렌

은행원. 리카의 남편. 조금 제멋대로라 가슴을 치게 만드는 면이 있다.

오오모리 토시오: 하마노 겐타

겐타로의 거래처 상대. 유카의 친구. 뭘 좀 아는 내면의 멋이 있다.

타츠야: 쿠보타 유키

유카의 불륜상대

 

 

아오야마: 오쿠노 소우

프리라이터. 유카의 거래처 상대

오오쿠라 마나부: 타카스기 마히로

엘리트 샐러리맨. 미팅에서 미카와 만난다.

유지: 스도 렌

미카의 남자친구. 만화가 지망생으로 좀 칠칠치 못하다.

 

 

쿠스야마: 야마나카 소우

미카가 다니는 급식회사 사장

시이나: 노나미 마호

미카의 회사 동료

와타나베: 오타 리나

오오모리의 회사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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