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의 과실 ~과학 범죄 수사 파일~
パンドラの果実〜科学犯罪捜査ファイル〜
CSI 시리즈 이후 과학수사대는 범죄 드라마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파트로 인식되고 있는데, 과학수사대가 발전하는 만큼 과학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니, 과학의 발전이 마냥 이로운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사실에 근거한 드라마 <판도라의 과실 ~과학 범죄 수사 파일~>은 최신 과학에 관련된 사건들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상상할 수 있는 미래는 전부 현실이 된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경찰관료·코히루이 마키유이치는 ‘과학범죄 대책실’을 창설하고, 현장을 책임질 베테랑 형사·하세베 츠토무를 유입한 후, 어드바이저로 천재과학자·모가미 유키코를 맞이한다. 그들은 불가해한 사건을 과학수사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 뒷면에 숨어 있는 과학 그 자체를 수사함으로써 수수께끼를 밝혀가고자 한다. 즉, 법 정비나 경찰 기구의 대응이 따라잡지 못한 범죄에 대항해 가는 "사이언스×서스펜스"드라마다.
<등장인물>
코히루이 마키유이치: 딘 후지오카
데이토 대학 생명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경찰청에 들어간 경시정. 과학의 빛을 믿고 과학은 인류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믿는 로맨티스트.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어린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 파더. 최첨단 과학기술 관련 문제를 전담하는 부서 '과학범죄대책실'을 설립하고 불가사의한 사건에 맞선다. 사실은 아내에 관한 어떤 비밀을 품고 있다.
모가미 유키코: 키시이 유키노
분자생물학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를 여러 개 발표한 천재과학자. 폭넓은 지식의 소유자로 신종 바이러스 연구를 계속하는 가운데 과학의 어두운 면을 엿보는 바람에 과학계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코히루이의 초대에 응해 '과학범죄대책실'의 어드바이저로 함께 행동하게 되었다.
하세베 츠토무: 유스케 산타마리아
전·경시청 수사 1과 소속의 경감. 과학에는 약하지만 현장 경험이 우수한 형사로, 검거수는 항상 경시청 톱 클래스였던 수사 수완을 기대한 코히루이에 의해 '과학범죄대책실'로 이동했다.
사에구사 마스오: 사토 류타
코히루이의 대학 시절 후배. 후생노동성의 관료로 현재는 과장직. 코히루이와는 가족처럼 지내며 여러 가지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시마자키 히로야: 이타오 이츠지
경찰청 형사 국장·경시감. 코히루이의 상사.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범죄대책실' 발족을 지원. 정의감, 책임감이 강하고 의지가 되는 인물.
카츠라기 신스케: 니시무라 카즈히코
경시청 수사 1과 과장·경시정. 바닥부터 쌓아 올라간 논캐리어 형사로서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지만, 현장에 나타나는 과학범죄대책실에 휘둘리고 있다.
시노미야 사토코: 이시노 마코
코히루이의 장모로 근처에 살고 있으며, 손녀를 돌보거나 식사를 챙겨준다.
세라: 스즈키 린코
코히루이의 딸. 엄마 아미와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미국에 있는 줄 안다.
아미: 모토카리야 유이카
코히루이의 아내로, 딸을 출산 후 의식 불명이 되어 죽고 말았다.
칼 칸: 안도 마사노부
최첨단 과학을 이용해 인류의 진화를 목표로 하는 트랜스휴머니스트가 모이는 ‘바디 해커 재팬’의 카리스마적 창시자이자 대표. 때로는 과학범죄대책실에 수사협력을 하고, 때로는 눈앞에서 가로막는 벽이 되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
히야마 아스카: 샤라 라지마
‘바디 해커 재팬’ 대표 칼 칸의 비서.
로봇이 살인을 할 수 있을까부터 시작해, 로봇이 인간의 마음을 지닐 수 있을까로 전개되는 첫화.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우리가 늘 궁금해 하는 과학의 불가사의한 점을 짚어본다는 점에서 흥미로울 수도 있는 이야기다. 다만 개인적으로 냉동인간이나 죽은 사람과 대화를 나눈다는 설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의이지만, 너무 딱딱해질 수 있는 과학드라마에 인간적인 감성을 더하려는 의도라는 건 이해가 된다. 생명을 대신해서 낳은 딸을 한 번도 품에 안지 못한 엄마와 태어나서 한 번도 엄마를 만나지도 안겨보지도 못한 딸, 사랑하는 두 사람을 위해서라면 뭔들 해주고 싶지 않겠는가. 과학자 딘 후지오카와 키시이 유키노가 중심이 되어 사건의 진실을 좇아가지만, 극의 생동감을 불어 넣는 건 유스케 산타마리아에게 맡기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1화였다. 시즌1, 2로 나뉘어 10화가 예정되어 있으니 두고 볼 일이다. 과연 과학이라는 판도라의 뚜껑을 열고 나오는 게 빛일지, 어둠일지.
드라마 <판도라의 과실 ~과학 범죄 수사 파일~> 공식사이트
'드라마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마베 미나미의 최첨단 의료 일드 ‘닥터 화이트’ (0) | 2022.05.18 |
---|---|
일본 각지 카페탐방 ‘오래된 카페에서의 하루씨의 휴일’ (0) | 2022.05.14 |
츠치야 타오의 고군분투, 일드 ‘고귀한 일족’ (0) | 2022.05.07 |
놓치면 아쉬울 뻔한 2021 웰메이드 일드 ‘연기꾼’ (0) | 2022.05.04 |
뜨는 샛별 스즈카 오지의 일드 ‘크로스테일~탐정교실~’ (0) | 202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