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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추천

일본 각지 카페탐방 ‘오래된 카페에서의 하루씨의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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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카페에서의 하루씨의 휴일
ふるカフェ系 ハルさんの休日

 

 

여행을 하다보면 적어도 한번은 들르게 되는 곳이 카페다. 피곤한 다리를 쉬게 하고, 마른 목을 축일 수 있으며, 다양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휴식처. 출출할 땐 간단히 배를 채우기도 하고, 단 음식으로 기력을 회복하기도 하며, 다시 길을 떠날 에너지를 주입하는 재충전의 장소이기도 하다. 오래된 건물의 풍미 가득한 카페와 함께 일본 각지를 소개하는 <오래된 카페에서의 하루씨의 휴일>은 오랫동안 여행에 굶주린 사람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드라마다. 오래된 건물의 카페가 있으면 전국 어디든 간다. 인기 카페 블로거 ‘사나다 하루’가 그리는 ‘오래된 카페’의 매력은 여유롭게 흐르는 시간과 친근한 현지인들과의 만남에 있다. 보다 보면 아,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원래 NHK에서 2016년부터 시리즈가 계속되고 있는 드라마로, 올봄 방송분은 이미 제7시리즈에 접어드는 것이다. 그만큼 ‘카페’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곳이라는 점을 시사하는 게 아닐까. 제목의 'ふるカフェ후루 카페'란 '고향의 마음을 흔드는 오래된 카페'를 말한다. 전국의 고건축을 살린 카페를 취재하며 걷는 블로거 「하루 씨」 사나다 하루 역은 배우 와타베 고타가 줄곧 맡고 있다. 건축에 숨겨진 지역의 역사를 알아 가고, 마을 살리기에 열심인 각지의 사람들과 현지의 식재료를 살린 메뉴를 만나는 이 드라마의 출연진은 와타베 이외는 모두 현지인이 본인 역을 맡는 것이 리얼함을 더해준다.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옛 마을의 모습과 기억을 드라마 형식으로 되살려나가는 이 프로그램은 카페를 찾는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전국 각지의 의외의 역사를 밝혀 나간다.

 

 

 

 

 

지금 일본의 지방에서는 과소화가 진행되어, 몇 대나 계승되어 온 고민가가 폐옥으로서 차례차례로 헐리고 있다고 한다. 그런 고택을 아깝게 생각해 다음 세대에 남기려는 시도가 리폼 카페. 한 발짝 들어서면 정겨운 공간이 펼쳐지는 고민가 카페는 여성과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스폿 장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도 서울의 골목 개발은 물론, 지방마다 멋스러운 카페가 속속 생겨나고 있으니 이제 곧 자유로운 일상이 돌아오게 되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원하며 카페 문화를 탐방해 보리라. 

 

 

 


<2022년 후루카페 시리즈>

 

大分・別府〜温泉町を支えた地域診療所カフェ
오이타・벳푸~ 온천마을을 지탱해온 지역진료소 카페

 

 

오이타현 벳푸온천. 메이지 시대의 서양식 건축, 전직 진료소를 개조한 카페에는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풍치가 남아있다. 저온 스팀 요리에 힐링도 일도 만족스러운 여유 공간.

 

 

島根・出雲〜アーケード街に違和感!大正時代カフェ
시마네・이즈모~ 아케이드 거리에 묘한 위화감이. 다이쇼시대 카페

 

 

시마네현 이즈모시. 다이쇼 시대의 정취가 넘치는 동네 상가 안에 깊숙이 들어서면 이즈모 특유의 지붕 기와를 사용한 귀중한 건물에 카페가 있다. 요리도 만남도 컨셉은 "발효".

 

 

茨城・つくば〜昭和初期のモダン郵便局カフェ
이바라키・츠쿠바~ 쇼와 초기의 모던한 우체국 카페

 

 

이바라키현 츠쿠바시. 쇼와 초기에 현지 명사가 지은 우체국이 카페로 탈바꿈했다. 반짝반짝 마루에 아기자기한 양옥의 외관, 탈부착이 자유로운 오사카 풍의 격자문도 볼거리다.

 

 

大分・竹田〜城下町再生のきっかけとなった銭湯カフェ
오이타・다케타~ 성곽도시 재생의 계기가 된 목욕탕 카페

 

 

오이타 현 다케타 시. 오카 성터의 돌담에서 오래된 거리로 들어서면 원래 목욕탕이었던 카페가 나타난다. 구조를 남긴 형태로 쇼와의 분위기 만점에 표고버섯 요리도 입맛을 돋운다.

 

 

茨城・古河〜築89年 木々に隠れた商店建築のカフェ
이바라키・후루카와~ 건축 89년, 나무들에 숨겨진 상점건축 카페

 

 

도심에서 전철로 1시간, 이바라키 현 후루카와 시. 닛코가도 여관 마을의 원래 게다상점이었던 건물이 카페로 개조되었다. 200년 된 떡갈나무 그늘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차 한잔의 여유.



 

 

드라마 <오래된 카페에서의 하루씨의 휴일> 공식사이트

 

 

 

책으로도 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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