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낙엽이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면 그에 따라 사색의 시간이 늘어난다. 괜스레 지난 일들이 하나둘 떠오르고 즐거움도, 아쉬움도, 기쁨도, 괴로움도, 돌연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왔다가 사라진다.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고, 어울리지도 않는 철학자가 되는 시간, 이런 시기에 잘 어울리는 드라마가 있다. ‘천사에게 리퀘스트를 ~인생 마지막 소원~’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천사에게 리퀘스트를 ~인생 마지막 소원~
天使にリクエストを〜人生最後の願い〜
2020년 9월~ 5부작
연출; 가타오카 히로시片岡敬司
각본; 오오모리 스미오大森寿美男
출연; 에구치 요스케, 카미시라이시 모카, 시손 준, 바이쇼 미츠코
우연한 계기로 탐정 팀이 된 4명이 의뢰인의 생애 마지막 소원을 완수하기 위해 활동하는 이야기.
“인생의 마지막에, 당신이라면 무엇을 원하겠습니까?”
삶의 의미를 잃은 탐정에게 날아든 기묘한 의뢰. 이에 각자 마음에 무언가를 안고 있는 괴짜들이 모여들었다.
상처뿐인 천사들이 죽어가는 사람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달려 나간다.
<‘마지막 소원’이란?>
말기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봉사활동은 2007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됐다. 이후 이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1만4000명을 넘어 유럽뿐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호주, 남미에도 널리 퍼져 이미 일본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등장인물 소개>
▷시마다 슈고島田修悟 (에구치 요스케江口洋介 분)
탐정. 우수하고 인정 많은 형사였으나 어떤 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것을 계기로 아내와 헤어지고 일도 잃은 채, 엉망인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소원’을 이뤄달라는 이상한 의뢰를 받아들인 일로 스스로의 과거와도 마주하게 된다.
▷코지마 아카리小嶋亜花里 (카미시라이시 모카上白石萌歌 분)
시마다의 조수. 일찍이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을 시마다가 구해주었지만, 그 일이 원인이 되어 그를 불행에 빠뜨렸다는 죄의식을 안고 있다. 경찰을 그만두고 탐정을 시작한 시마다를 흠모해 늘 바싹 붙어 다니며 그가 재기하기를 바란다.
▷테라모토 하루키寺本春紀 (시손 준志尊淳 분)
유럽에서 최첨단 기술과 사상을 배워온 의욕적인 간호사. 엄마와 같은 방문간호사의 길을 걷지만, 유학 중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는 활동에 대해 알고 공감을 느껴 자원봉사로 참가했다. 높은 이상과 고집이 화가 되어 아카리와 자주 충돌한다.
▷사토 가즈코佐藤和子 (바이쇼 미츠코倍賞美津子 분)
시마다에게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는 일을 의뢰해 온 수수께끼의 노인. 부유해보이지만 과연 그 정체는…?
제1화. 탐정만가 探偵挽歌
제2화. 버려진 자식 블루스 捨て子ブルース
제3화. 빈민 랩소디 貧民狂想曲
제4화. 죄인 순례의 노래 つみびと巡礼歌
제5화. 성모 발라드 聖母バラッ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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