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일본드라마 4분기에는 국내에서도 인기 높은 미스터리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中山七里’의 소설이 연이어 등장한다. 10월의 스타트는 [세이렌의 참회]였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작가가 던지는 화두는 사회파 미스터리를 즐겨 다루는 일본 WOWOW 방송의 입맛에 딱 맞는 작품이라 여겨진다.
세이렌의 참회 セイレーンの懺悔
일본 WOWOW (일) 오후 10:00 2020.10.18.~ 4부작
원작소설 : 나카야마 시치리 中山七里
감독; 나카마에 유지中前勇児, 무라카미 마사노리村上正典
각본; 시노자키 에리코篠崎絵里子
출연; 아라키 유코, 이케우치 히로유키, 타카시마 마사노부, 타카나시 린
어느 여고생 유괴살인사건을 쫓는 보도기자가 자신의 신념과 슬픈 현실 사이에서 몸부림치며 필사적으로 진실을 추구하는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보도의 금기를 파고든 충격의 작품이다.
과연 언론은 세이렌처럼 국민을 현혹하고 사람의 불행을 오락으로 삼는 괴물인걸까?
<스토리>
계속되는 불상사에 프로그램 존속의 위기에 처한 테이토 텔레비전의 간판 보도프로그램 ‘애프터눈 JAPAN’ 제작에 종사하는 보도기자 아사쿠라 타카미는 보도라는 일에 자부심을 갖고 임하고 있다. 그러던 중 도내에서 여고생 유괴살인사건이 발생, 선배기자 사토야와 타카미는 기사회생을 위한 특종을 노리고 사건을 쫓는다. 경시청수사1과의 형사 쿠도를 미행한 타카미가 폐공장에서 목격한 것은 무참히도 얼굴이 태워진 피해자 히가시라 아야카의 사체였다. 자신의 쓰라린 과거와 겹쳐지는 이 사건을 쫓고 있던 타카미의 집념이 결실을 맺어 범인에게로 이어지는 커다란 특종을 손에 넣는다. 클래스메이트에의 취재에서, 아야카가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고 하는 증언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이 특종이 원인이 되어 어떤 사건이 일어나고 만다. 과연 사건의 진범은 누구일까? 그리고 보도기자로서의 ‘정의’란?
<등장인물 소개>
▷ 아사쿠라 타카미朝倉多香美 (아라키 유코新木優子)
테이토 텔레비전 보도국 사회부 ‘애프터눈 JAPAN’ 기자. 입사2년차 24세. 보도기자라는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진실”을 전하는 것이 기자의 본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떤 쓰라린 과거를 안고 있으며 경찰을 신용하지 않는다.
▷ 사토야 타이치里谷太一 (이케우치 히로유키池内博之)
테이토 텔레비전 보도국 사회부 ‘애프터눈 JAPAN’ 기자. 타카미의 선배. 특종은 뉴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대담한 취재를 하면서 진짜 특종을 추구하고 있다.
▷ 쿠도 겐지宮藤賢次 (타카시마 마사노부高嶋政伸)
경시청수사1과 강력반 살인수사7계 주임 경부보. 수사1과의 에이스. 여고생 유괴살인사건을 담당. 언론을 싫어하는 걸로 유명해서 이번 사건에서도 타카미 등 언론이 선정적인 보도를 계속하는 것을 비난한다.
▷ 미시마 나나코三島奈那子 (타카나시 린高梨臨)
테이토 텔레비전의 라이벌인 재팬 TV 보도기자. 유괴살인사건을 쫓는 가운데 “진짜 기사자료”를 손에 넣기 위해 온갖 인물과 접촉해간다.
▷ 히가시라 노부히로東良伸弘 (고모토 마사히로甲本雅裕)
유괴살인사건의 피해자 아야카의 부친. 연일 언론 취재에 피폐해지고 있다.
▷ 히가시라 리츠코東良律子 (하마다 마리濱田マリ)
유괴살인사건의 피해자 아야카의 모친. 직장에도 몰려드는 언론 취재에 지친 나머지 곤혹스럽다.
▷ 효도 쿠니히코兵頭邦彦 (이케다 나루시池田成志)
테이토 텔레비전 ‘애프터눈 JAPAN’ 편집장. 시청률 절대주의. ‘텔레비전은 그림’이라고 생각해 날마다 숫자를 갖고 특종을 요구한다.
▷ 가토 에이지加藤映司 (사노 카즈마佐野和真)
테이토 텔레비전 ‘애프터눈 JAPAN’ AD.
<나카야마 시치리 中山七里>
1961년생. 기후 현 출신. 2009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받으며 이듬해 데뷔했다. 이때 수상작과 함께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가 최종 선고에 남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최초로 한 작가의 두 작품이 대상을 다투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 후 다양한 테마, 참신한 시점, 충격적인 전개를 담아 ‘반전의 제왕’이라 불리며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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