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수영 못합니다.
はい、泳げません
영화 [네, 수영 못합니다 はい、泳げません]는 상처 입은 인생에 빛을 비추는, 애달프고 괴롭지만 조금 웃음이 나는 감동 스토리다. 제목부터가 웃기지 않은가. 수영 못 하는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지만 자랑도 아니거늘. 어쨌거나 수영을 못하는 주인공에게 마치 인어 같은 수영코치가 가르쳐준 것은 단지 물에서 헤엄치는 것만이 아니라 실컷 울고 웃는 일이었다. 하세가와 히로키와 아야세 하루카가 여름을 맞이해 눈도 마음도 시원해지는 영화를 선보인다. 뜻하지 않게 수영교실에 다니게 된 철학자·타카나시 유지와 포기하지 않는 열혈 수영 코치·우스하라 시즈카가 일진일퇴를 벌이는 수영 강습이 유머와 감동 스토리로 이어진다.
혹시 내가 물에 빠지면 어떻게 합니까?
괜찮아요. 내가 구해줄게요.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타카나시 유지(하세가와 히로키)는 수영을 못한다. 물에 얼굴을 담구는 것부터가 두렵다. 억지이론을 고집하며 인생의 대부분에서 물을 피해온 유지는 어느 날 엉뚱한 일로 인해 수영교실을 찾는다. 방문한 수영장의 접수처에서 강력하게 입회를 권유해 온 것이 열혈 수영 코치·우스하라 시즈카(아야세 하루카)였다. 시즈카가 가르치는 떠들썩한 주부 강습생 무리에 딱딱하게 몸이 굳은 유지가 어색하게 섞여든다. 그날부터 육지보다 물속이 더 살기 쉽다는 시즈카와 물에 대한 공포로 소란을 피우면서도 교습을 계속하는 유지의 일진일퇴하는 나날이 시작된다. 수영을 배워가는 와중에 유지는 전처·미야코(아소 쿠미코)와의 과거나 싱글맘인 연인·나미에(아베 준코)와의 미래 등 계속 외면해 온 현실과도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어느 결정적인 이유로 물을 두려워하게 된 유지의 괴로운 재생에의 첫걸음이었다-.
원작은 논픽션작가 다카하시 히데미네高橋秀実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수영 독본이다. ‘초’가 붙을 정도로 물을 싫어한다. 초등학생 때 수영장에 빠져 구급차를 부른 적이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바다·호수·강 등 많은 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발이 움츠러든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수영교실에 다니게 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고민하면서도, 푸념을 하면서도, ‘헤엄친다’와 헤엄치지 못한다‘의 사이에서 헤매며 떠돌던 2년간. 혼란에 이은 혼란을 그린 포복절도의 기록이자 사상 처음으로 ’수영 못하는 사람‘이 쓴 수영 교본이다. 헤엄을 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변할지도 모른다. 완전 생초보라도, 극도로 물을 무서워하더라도, 도전의 길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 두려운 현실 앞에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도망치지 말라고 손을 내밀어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유쾌한 수영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감독, 각본: 와타나베 켄사쿠
출연: 하세가와 히로키, 아야세 하루카, 아베 준코, 아소 쿠미코, 코바야시 카오루(동료교수), 이사야마 히로코, 히로오카 유리코, 우라베 후사코, 우에하라 나미(수영교실 수강생)
영화 『はい、泳げません』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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