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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 영화

테마리포트

by loumei 2022. 7. 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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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는다면 단연 ‘헤라클라스’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것이다. 워낙 유명한데다가 영웅적 존재이기도 하지만, 신들이 기량을 과시하는 틈바구니에서 헤라클레스는 반은 신이지만 반은 인간이기 때문이다. 신들의 왕 제우스의 아들임에도 온갖 역경을 겪으며 시험대에 오르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번민하는 모습이 너무나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신보다 가깝게 느껴지지만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힘을 지닌 영웅에게 어찌 매료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출생의 비화와 풍부한 모험담은 한편의 영화로 담아내기에도 모자랄 정도이니 자연히 다양한 작품이 만들어졌다.

헤라클레스
Hercules


헤라클레스의 탄생 설화에 의하면 제우스와 미케네의 왕 엘렉트리온의 딸 알크메네에게서 태어났다. 알크메네는 남편 암피트리온의 모습으로 변신한 제우스와 밤을 지내고 헤라클레스를 낳았다. 남편의 외도에 분노한 헤라는 출산을 방해하기도 하고, 아기를 죽이려 독사를 보내기도 했지만, 헤라클레스의 자질은 남달라 뱀을 태연하게 목 졸라 죽였다. 성장 후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생활로 접어드나 싶었지만 질투의 여신 헤라가 내린 광기로 자신의 아이들을 죽인 헤라클레스는 죄값을 치르기 위해 티린스의 왕 에우리스테우스 밑에서 12개의 노역을 하게 되었다. 그런 연유로 헤라클레스의 12업이라는 신화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과업을 마친 후에도 헤라클레스는 다양한 모험과 함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으며 인간의 육신이 죽은 후 하늘로 올라가 불멸의 신이 되었다.

 

<Hercules and the Nemean Lion> by Peter Paul Rubens&nbsp;&copy;artuk.org

헤라클레스의 12업

 1. 네메아의 사자를 죽일 것
 2. 레르나의 독사 히드라를 퇴치할 것
 3. 케리네이아의 암사슴을 생포할 것
 4. 에리만토스의 멧돼지를 생포할 것
 5.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을 청소할 것
 6. 스팀팔로스의 새를 퇴치할 것
 7. 크레타의 황소를 생포할 것
 8. 디오메데스의 야생마를 생포할 것
 9.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테의 허리띠를 훔칠 것
10. 게리온의 황소 떼를 데려올 것
11. 헤스페리데스의 과수원에서 사과를 따올 것
12. 하데스의 수문장 케르베로스를 생포할 것


 

 


헤라클레스의 대역습

Hercules, 1958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프란치시 감독이 만든 헤라클레스의 고전 영화이자 첫 번째 영화다. 주연배우 스티브 리브스는 보디빌더 출신으로 훌륭한 체격과 잘생긴 얼굴이 헤라클레스를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을 갖추었다. 펠리아스의 아름다운 딸 이올레 공주(실바 코스치나)와의 로맨스, 그리고 이아손(파브리지오 미오니)과 함께 잃어버린 보물 황금양모를 되찾으러 떠나는 아르고호 원정대의 모험이 병행하며 이야기가 펼쳐진다.


 

 

 

 


뉴욕의 헤라클레스

Hercules in New York, 1970

 

 

현대에 헤라클레스가 다시 태어난다면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은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했다. 올림포스의 헤라클레스는 지구로 모험을 떠나고 싶어 하고, 결국 제우스는 그를 인간들의 땅으로 보낸다. 뉴욕에 도착한 헤라클레스는 프로레슬러로 성공한다. 한편 제우스는 신들을 우롱하는 헤라클레스를 벌주려 하는데, 헤라가 끼어든다. 헤라클레스를 활용한 유쾌한 코미디 액션 엔터테인먼트 판타지, 아서 알란 세이들먼 감독의 작품이다.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The Legend of Hercules, 2014

 

 

역대 가장 젊고 섹시한 매력적인 영웅 헤라클레스의 등장이다. 미남배우 켈란 루츠가 연기하고 레니 할린 감독의 만든 이 영화는 액션, 판타지, 로맨스가 결합된 작품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과는 조금 다르게 전개된다. 폭군 암피트리온의 만행에 분노한 여신 헤라의 계획에 의해 태어난 헤라클레스는 자신의 운명을 알지 못한 채 노예 검투사가 되어 험난한 나날들을 보내다가 자신이 왕국의 평화를 위해 선택된 제우스 신의 아들임을 깨닫는다.


 

 

 

 


허큘리스

Hercules, 2014

 

 

공교롭게도 같은 해에 두 편의 헤라클레스 영화가 발표되었는데, 브렛 래트너 감독의 작품은 스티브 무어의 코믹스를 토대로 한다. 주연을 맡은 드웨인 존슨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강인함이 돋보이는 액션스타인만큼 납득이 가는 캐스팅이라 하겠다. 이야기는 불가능에 가까운 12과업을 달성하며 온 세상의 전설이 된 헤라클레스가 그의 명성을 들은 이웃나라 트라키아의 요청을 받고 죽음의 군단이라 불리는 강력한 군사들을 물리치는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헤라클레스: 전설의 여행

Hercules: The Legendary Journeys (1995-1999 TV Series)

 

 

90년대 후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TV 시리즈였던 ‘헤라클레스’를 빼놓을 수는 없다. 부드러운 인상의 얼굴과는 반전의 근육질 몸매를 지닌 것이 매력적인 주연배우 케빈 소보를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장점은 영웅 헤라클레스와 그의 조수 이올라우스가 복수심에 불타는 헤라 여신의 괴롭힘을 피해가면서 괴물이나 사악한 무리로부터 사람들을 구하는 에피소드가 상당히 다채롭게 구성되었다는 것이다.


 

 

 

 


헤라클레스

Hercules (Animation, 1997)

 

 

만화로 보는 판타지만큼 재미있고 이해가 쉬운 것이 또 있으랴. 디즈니가 만든 클래식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 ‘헤라클레스’는 론 클레먼츠와 존 머스커가 감독을 맡았다. 그리스 신화를 토대로 새롭게 각색된 이 애니메이션에서 헤라클레스를 괴롭히는 건 헤라가 아닌 하데스. 형 제우스를 밀어내고 올림포스를 통치하고자 하는 그의 야욕에 의해 신분을 모른 채 자란 헤라클레스가 자신이 지닌 힘의 원천을 찾고자 길을 떠나며 모험담이 펼쳐진다.


 

 

 

 


헤라클레스와 지나

Hercules and Xena (The Battle for Mount Olympus, 1998)

 

 

헤라클레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또 다른 애니메이션이 있다. 린 네일러 감독의 이 영화는 영웅 헤라클레스와 여전사 지나가 연합해 싸운다는 색다른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그들의 특성만 가져왔을 뿐, 만화적 상상력은 흥미로운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제우스가 알크메네를 올림포스로 데려가자 어머니가 납치되었다고 생각한 헤라클레스는 그녀를 구조하러 간다. 질투심 많은 헤라는 타탄을 풀어주고 거인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 영화

헤라클레스 이전에 그에 필적하는 반신반인의 영웅이 있었다.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의 딸 다나에와 제우스의 아들 ‘페르세우스’. 바로 메두사를 처치한 원조 전사다. 따지고 보면 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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