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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 영화

테마리포트

by loumei 2022. 7. 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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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 이전에 그에 필적하는 반신반인의 영웅이 있었다.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의 딸 다나에와 제우스의 아들 ‘페르세우스’. 바로 메두사를 처치한 원조 전사다. 따지고 보면 헤라클레스의 어머니 알크메네가 페르세우스의 자손이니 둘 다 제우스의 아들이면서 모계쪽으로도 영웅 혈통으로 이어진 셈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재미는 사실 영웅들의 모험과 업적에서 시작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올림포스에서 신들끼리 다투고 일대 막장극을 펼치는 혼란의 초반부를 지나 신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시대에 이르면 에피소드가 좀 더 우리가 사는 세상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재미가 배가된다. 페르세우스의 신화에는 헤라클레스만큼 화려한 스펙터클 스토리는 적지만, 대신 인물이 지닌 뛰어난 담력과 온화한 인품이 돋보인다. 그로 인해 비교적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영웅이라 할 수 있다.

 

페르세우스 Perseus

<Perseus and Andromeda> by Giacomo Bolognini &copy;artuk.org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아들이 없다는 아쉬움에 델포이 신전에 신탁을 구했다. 그러자 그의 슬하에 아들은 없고 외동딸 다나에의 아들에 의해 죽게 될 거라는 답을 받고, 다나에는 탑 안에 갇혔지만 황금빛 소나기의 모습으로 나타난 제우스의 아들 페르세우스를 낳았다. 예언이 실현될 것을 두려워한 아크리시오스는 모자를 나무궤짝에 넣어 바다에 흘려보냈는데, 어부 딕티스 부부에게 구조되어 살아가게 되었다. 그런데 세리포스 섬의 왕이자 딕티스의 형인 폴리덱테스가 다나에를 연모해 방해가 되는 페르세우스를 없애고자 메두사의 목을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신들의 선물을 받은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목을 자르는데 성공하고 돌아가는 길에 구해낸 에티오피아의 공주 안드로메다와 결혼한다. 모든 상황이 정리된 후 외할아버지를 만나러 갔지만 우연한 사고로 예언이 실현되어버리자, 자신이 외할아버지를 죽였다는 죄책감 때문에 아르고스에 미련을 버리고 미케네를 건설해 초대왕이 되었다.


 

 

 


타이탄 족의 멸망

Clash of the Titans, 1981

 

 

아르고스 왕 아크리시오스는 신탁이 두려워 제우스신의 아들을 낳은 자신의 딸 다나에와 손자 페르세우스를 바다에다 내다 버린다. 이에 화가 난 제우스(로런스 올리비에)는 그의 왕국을 파괴해버리고 모자를 안전한 곳으로 보내 행복하게 살게 한다. 한편, 바다의 여신 테티스는 자신의 아들 캘러보스가 실수를 저지르고 제우스에게 벌을 받아 흉측한 모습의 괴물로 변하자 분노하고, 그로 인한 복수의 화살은 페르세우스에게로 향한다. 테티스에 의해 낯선 땅 조파 시에 오게 된 페르세우스(해리 햄린)는 아몬이라는 노인을 만나게 되고, 그 왕국의 공주인 안드로메다(주디 보우커)에게 첫 눈에 반해 버린다. 그리하여 그는 조파 왕국과 안드로메다 공주를 구하기 위해 메두사를 처치하라는 임무를 띠고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데스몬드 데이비스 감독의 작품으로 특히 해리 하우젠의 특수효과가 돋보인다.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2010

 

 

1981년 작품을 루이 르테리에 감독이 리메이크한 영화로, 비평가들에게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쟁쟁한 출연진에 힘입어 속편으로 이어지는 성공을 거두었다. 신들의 왕 제우스(리암 니슨)와 그의 전지전능함을 질투한 지옥의 신 하데스(랄프 파인즈)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인간세상이 혼란과 고통을 겪게 된다. 이에 아버지 제우스에게서 물려받은 강인함과 인간인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자비로움을 갖춘 영웅 페르세우스(샘 워싱턴)는 인간들을 구할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을 얻기 위해 금지된 땅으로 떠난다. 신들에게서 선사받은 무기를 장착하고 천마(天馬) 페가수스를 탄 채 군대를 진두지휘한 페르세우스 앞에는 전설의 메두사를 거쳐 해저괴물 크라켄까지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타이탄의 분노

Wrath Of The Titans, 2012

 

 

전편에서 괴물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반신반인 페르세우스(샘 워싱턴)는 한적한 마을의 어부이자 10살 된 아들의 아버지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한편 신과 타이탄의 갈등이 고조된 사이, 깊은 지하세계 타르타로스의 벽이 무너지면서 제우스(리암 니슨)와 지옥의 신 하데스 (랄프 파인즈), 포세이돈(대니 휴스톤)이 가뒀던 신들의 아버지 ‘크로노스’를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세상의 종말을 불러올 대혼란에 맞서 페르세우스는 아버지 제우스와 위기에 처한 인간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새로운 신들의 캐릭터가 대거 등장해 한층 풍성해진 스토리와 함께 더욱 화려해진 시각효과와 격렬한 전투씬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 영화

그리스 신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를 꼽는다면 단연 ‘헤라클라스’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것이다. 워낙 유명한데다가 영웅적 존재이기도 하지만, 신들이 기량을 과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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