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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세 하루카의 미스터리 일드 ‘전남친의 유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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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의 유언장
元彼の遺言狀



 

 

믿고 보는 배우 아야세 하루카가 민완 변호사 역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드라마 <전남친의 유언장>은 제1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뛰어난 두뇌, 단아한 외모, 도도한 성품의 주인공 ‘켄모치 레이코’는 전직 변호사였던 작가·신카와 호타테新川帆立의 분신일지도 모르겠다. 시작부터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책이 등장하는 것부터가 장르를 짐작케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본격미스터리의 향기가 진하게 풍겨 나온다. 

 

 

 

원작도서 <전남친의 유언장 元彼の遺言狀>,  <켄모치 레이코의 원나이트 추리剣持麗子のワンナイト推理>

 

 

 

애거사 크리스티가 밝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라는 <비뚤어진 집>은 백만장자 할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찾기에 따르는 인간의 추악한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드라마 1~2화는 이 소설의 오마쥬 같은 형태로 그려진다. 무엇보다 에르퀼 포와로나 셜록이 늘 그렇게 하듯, 관계자를 모두 모아놓고 사건을 밝히는 구성을 사용하고 있어 클래식 미스터리의 팬이라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왓슨 같은 조수 역할을 담당하는 오오이즈미 요의 조력이 극에 활기를 더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나의 전 재산은 나를 죽인 범인에게 물려주겠다.’는 기묘한 유언장을 남기고 대형 제약회사의 후계자 모리카와 에이지가 사망했다. 지병의 악화로 인한 병사로 판명되었지만 유언을 집행하려면 범인이 있어야하고 범인이 있으려면 타살이어야 한다. 한편 에이지의 전여친으로 변호사인 켄모치 레이코는 마침 사무소를 그만 둔 상황. 에이지의 미스터리 동아리 선배이자 별장에서 관리인을 하고 있던 시노다가 그녀에게 ‘자신을 범인으로 만들어달라는’ 제의를 해온다. 유산을 받아 반반 나누자는 것. 그러던 중 유언장 원본이 들어있는 금고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에이지의 고문변호사가 독살 당한다. 그렇다면 에이지도 타살인걸까? 이건 연쇄살인? 유언장을 훔친 자는? 그 이유는? 바야흐로 <비뚤어진 집>과도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엄청난 재산을 둘러싼 각자의 욕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가족들이 모두 보는 데서 쓰인 유언장이 사라지면서 사건은 점점 혼란스러워지는데...”


비뚤어진 집Crooked House -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1948년)

 

 

 


<등장인물>

 

 

켄모치 레이코: 아야세 하루카
누구나 인정하는 민완 변호사이기는 하지만, 승리에 연연한 나머지 내·외부에 적도 많다. 돈 되는 일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가 입버릇이지만 정작 돈 되는 일을 맡지 못한 채 엉뚱한 일에 휘말려 들어가고, 동네 민사사건 전문의 「구라시노 법률사무소」를 물려받게 된다.

시노다 케이타로: 오오이즈미 료
레이코의 죽은 전 남자친구·모리카와 에이지의 가루이자와 별장에서 관리인을 맡아 얹혀살고 있었다. 미스터리 작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데, 자신이 더 수수께끼인 남자다.

모리카와 에이지: 이쿠타 토마
대기업 제약회사·모리카와 제약 사장의 차남. 온화한 성격의 미청년. 대학시절 레이코와 잠깐 교제했다. 미스터리연구회 동아리 소속답게 기묘한 유언장을 남겼다.

모리카와 토미하루: 이쿠타 토마(1인2역)
모리카와 제약 사장의 장남. 후계자 자리를 동생에게 넘기고 수렵을 취미로 살고 있다.

모리카와 사에: 세키미즈 나기사
에이지의 사촌. 어릴 때부터 에이지를 좋아해 그의 전여친들에게 질투심을 보인다. 사건이 일단락된 이후에도 구라시노 법률사무소에 드나들고 있다.

 

 

 


츠츠이 기미히코: 아사노 카즈유키
레이코의 전 상사. 대형 법률사무소 소장. 레이코와 지속적으로 대립하는 인물이다.

무라야마 겐타: 사사노 타카시
모리카와 에이지의 고문변호사. 「구라시노 법률사무소」 운영. 에이지의 유언장을 집행한다.

모리카와 가네하루: 사토이 켄타
모리카와 제약의 사장. 신약 개발을 놓고 동생과 불화 중이다.

모리카와 마리코: 만다 히사코
모리카와 제약 사장의 동생

 

 

 


모리카와 타쿠미: 카나메 준
모리카와 마리코의 아들

모리카와 유키노: 후에키 유코(유민)
타쿠미의 아내. 에이지의 전여친 중 한명.

 

하라구치 아사히: 모리 칸나
에이지 전속 간호사. 에이지의 전여친 중 한명.


도죠 케이: 노마구치 토오루
모리카와 가의 별장에 거주하는 수의사

도죠 료: 시라히게 젠
도죠 케이의 아들


칸다 후미오: 도지 다카오
구라시노법률사무소 건물 1층 고서점 주인

다치바나 고로: 카츠무라 마사노부
경시청 수사1과 형사

마쓰다 다이키: 후루야 로빈
경시청 수사1과 형사

구로시 마스야: 모치즈키 아유무
호스트. 예명 「다케다 신겐」


 

 

 

 

<전남친의 유언장>은 2화로 마무리되고, 3화부터는 시리즈 도서 <켄모치 레이코의 원나이트 추리剣持麗子のワンナイト推理>의 수록작과 오리지널 스토리로 각색된다. 모리카와 에이지가 전여친들에게 남긴 수많은 부동산 중 자신만 낡고 초라한 「구라시노 법률사무소」를 상속받아 부아가 나는 켄모치 레이코. 원래는 당장 팔아버릴 생각이었으나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사무소의 주인이 된다. 마친 갈 곳이 없어진 시노다가 굴러들어오고, 레이코는 그를 조수 겸 요리사 식객으로 받아들인다. 얼떨결에 맺은 이 버디가 사건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전 포인트. 미스 마플 만큼이나 예리한 관찰력을 지닌 레이코와 미스터리 애호가인 시노다. 서로 다른 곳을 보는 것 같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맞춘 듯한 합을 보여주는 두 사람이다.

 

 

 

 

·   제3화. 최강 버디의 새로운 사건. 가족이 사라진 집? 철쭉꽃과 재의 수수께끼
·   제4화. 초인기작가의 고백. 그러나 새롭게 진범임을 자처하는 인물이 나타났다.
·   제5화. 시노다의 수수께끼가 움직이기 시작하다. 에이지와의 만남, 전남친의 진의는?
·   제6화. 시작 1분 만에 범인을 알았다. 마침내 밝혀진 시노다의 정체는?
·   제7화. 동시다발적인 불가해한 사건. 시노다가 드디어 정체를 밝히나?
·   제8화. 살인범 시노다의 과거는? 유언장사건 또다시 발발
·   제9화. 시노다의 누명이 벗겨지는가? 항구도시에 숨겨진 악의
· 제10화. 드디어 완결! 시노다는 무고를 인정받을까? 최강 버디의 장래
· 제11화. 레이코 실종편! 자유의 몸이 된 시노다. 최후의 수수께끼는 내가 푼다.

 

 

 

드라마 <전남친의 유언장>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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