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Ready!
ゲットレディー
돈이 아무리 많아도 목숨을 살 수는 없다. 그래도 돈이 많으면 병을 고칠 확률은 높아진다. 하지만 돈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살아야할 가치가 있는 건 아니다. 굴지의 병원에서 더 이상의 방법은 없다고 결론내린 환자를 놀라운 실력으로 살려내는 천재 집도의가 있다. 단, 그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엄청난 금액의 수술비 외에 과연 살려낼 가치가 있는 인간인가를 인정받아야만 한다. 법적으로 인정받지 않은 약물을 쓰는 수상한 집단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어쨌든 죽음 직전에 수술을 받고 살아 돌아온 사람들이 존재한다. 의료 드라마인 듯싶으면서도 미스터리 엔터테인먼트와 개과천선 휴먼스토리가 적절히 버무려진 색다른 작품이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츠마부키 사토시, 개성파 배우 후지와라 타츠야, 세련미가 돋보이는 마츠시타 나오, 신선한 매력의 휴가 와타루가 팀을 이루었으며, 그밖에도 호화출연진이 뭉쳤다.
고액의 보수를 대가로 수단을 가리지 않고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정체불명의 집단. 어떻게 알았는지 치료불가능의 진단을 받은 환자 앞에 가면을 쓴 인물이 홀로그램으로 나타난다. 수상쩍은 괴인물의 말을 믿기는 어렵겠지만, 죽음을 눈앞에 둔 부자라면 생각이 달라진다. 하지만, 돈을 지불한다고 해서 다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 최종결정은 집단을 이끄는 에이스의 선택에 달려있는데, 그 판단 기준은 오직 하나 ‘너에게 살아남을 가치가 있는가?’다. 매너리즘에 빠진 정치가, 위선적인 악덕 사장, 부정한 거래를 일삼는 학원이사장... 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달라질 여지가 보인다면 바로 버리지는 않는 것이 카드의 룰이다. 고고한 천재 집도의 에이스, 신출귀몰한 협상가 조커, 뛰어난 실력의 수술간호사 퀸, 젊은 만능 해커 스페이드. 이들에겐 구해내지 못하는 정보도, 불가능한 수술도 없다.
<등장인물>
-어둠의 의료팀(가면 닥터스)-
하자마 에이스케: 츠마부키 사토시
별칭 에이스. 고고한 천재 집도의. 낮에는 자신의 가게 ‘카사 블랑쉐’에서 파티쉐로 일하며 수술과 마찬가지로 그 재주와 대담한 아이디어로 섬세한 케이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뒤로는 터무니없는 보수를 대가로 어떤 수술도 하청 받는 어둠의 최강 의료팀을 이끄는 절대적 존재이다. 파티슬리 지하에는 최신 기기를 갖춘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모야마다 죠: 후지와라 타츠야
별칭 조커. 에이스의 짝꿍인 협상인. 겉모습은 우수한 국제 변호사. 자신을 치료해준 에이스와의 만남을 계기로 오퍼레이션을 하는 환자와 협상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요다 사키: 마츠시타 나오
별칭 퀸. 과거는 수수께끼에 싸여 있지만, 수술간호사로서의 실력은 초일류. 상대가 누구든 자신의 하고 싶은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스타일이나 팀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시라세 고히토: 휴가 와타루
별칭 스페이드. 젊은 만능 해커. 의료기록카드 정보를 빼내는 것은 물론 추적 CCTV나 N시스템 등을 모조리 다운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다. 게다가 드론 조종, AR 기술도 천재적.
-치요다 의과대학 부속병원-
켄모치 미치조: 카가 타케시
치요다 의과대학 부속 병원·원장 겸 이사장. 아시아 의사회 회장. 가면 닥터스에게 혐오감을 품고 있다.
켄모치 레오나: 유키 모에
치요다 의과대학 부속병원 켄모치 원장의 딸. 후계자이자 의사 소메야 지은의 약혼자
소메야 지온: 이치노세 하야테
치요다 의과대학 부속병원·제1외과·외과의사. 원장에게 수술의 재능을 인정받고 불려온 인재. 켄모치 레오나의 약혼자. 가면 닥터스의 존재를 신경 쓰고 있다.
하시모토 후미: 하시모토 마나미
치요다 의과대학 부속병원·제1외과·외과의사.
이쿠타 요이치: 나카야마 마세이
치요다 의과대학 부속병원·제1외과·외과의사.
시오도메 아키라: 타노쿠라 유타
치요다 의과대학 부속병원·제1외과·연수의. 가면 닥터스에 관심이 많아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다이바 니지에: 나가미 레아
치요다 의과대학 부속병원·제1외과·연수의.
-경시청 특무수사과 및 기타-
키쿠카와 시노부: 카타야마 유키
경시청 특무수사과 형사.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싶기도 한데, 가끔 힌트가 될 만한 말을 툭툭 건넨다.
토도 타케히코: 스가와라 타쿠마
경시청 특무 수사과 형사. 에너지 넘치는 행동파로, 옛날에 신세를 진 사쿠라를 존경하고 있다.
카스 다카시: 요시다 료야
경시청 특무수사과·전 CSI. 오사카 출신으로 수다쟁이에 성격이 급하다.
쿠즈 츠가이: 카와모토 코우키
경시청 특무수사과·해커. 컴퓨터 덕후. 외톨이 타입으로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에 서투르다.
사쿠라 료이치: 야지마 켄이치
경시청 특무수사과 과장. 언제나 온후하고 얼빠져 보이지만 실은 감이 날카롭다. 타고난 포용력으로 개성 있는 차세대 부하들을 통솔하고 있다.
포쿠POC: 미츠이시 코토노
수수께끼의 점쟁이
시마자키 미나모: 토우마 아미
고등학생. 파티셰 하자마와 그가 만드는 케이크의 광팬으로 “카사 블랑셰” 단골손님. 언뜻 보기엔 케이크를 좋아하는 지극히 평범한 소녀지만, 가끔 쓸쓸한 표정을 보이기도 한다.
뭔가 사연이 있음직한 네 사람의 배경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스타트를 끊었는데, 뭔가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다루고 싶은 주제가 많아서인지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고, 등장인물 또한 여러 팀으로 갈라지다 보니 산만함이 몰입도를 방해한다. 그러나 1화 완결형 일본드라마는 회차에 따라 기복이 생기고, 작품의 성격 상 첫화는 출연진과 배경 소개만으로도 빠듯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의 재미를 기대 못할 것만은 아니다. 일단 늙지도 않고 오히려 매력을 더해가는 츠마부키 사토시와 마츠시타 나오에게 걸어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연기력은 호평이지만 재미는 없는 후지와라 타츠야가 메인이 아니라는 점도 다행이고. 무엇보다 에피소드 1화는 이케마츠 소스케가 모두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며 게스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삶의 의미”를 묻는 다크한 의료 엔터테인먼트.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 때로는 기적을 믿고 싶은 것이 인간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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