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마 기미치카~교장0~
風間公親-教場0-
출간 즉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일본을 강타한 나가오카 히로키의 미스터리 소설 <교장>. 제목의 ‘교장教場’은 직함이 아니라 가르침의 장 즉, 교육장을 뜻하는 것으로, 경찰소설의 신경지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화제작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또한 원작만큼이나 커다란 인기를 몰고 왔으니 이는 소설의 완성도에 기무라 타쿠야라는 스타배우의 힘을 더한 시너지 효과라 해도 좋으리라. 일본 지방도시에 소재한 어느 경찰학교. 입학과 동시에 ‘순경’ 직급이 부여되는 만큼, 생도들은 혹독한 훈련, 까다로운 과제, 넘치는 규율 등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야만 하는데, 그보다 더 힘든 건 귀신보다 무섭다는 교관을 상대하는 일이다. 웃는 얼굴을 일절 보이지 않는 냉혹 무자비한 교관 ‘가자마 기미치카’역으로 변신에 성공한 기무라 타쿠야가 다시 돌아왔다. 스페셜드라마로 방송된 1, 2편에 이어 이번 3탄은 전설의 귀교관이 어떻게 해서 탄생하게 되었는가를 그린 이야기로, 총6화의 연속드라마다.
T현경에서는 각 경찰서 소속 경력 3개월의 신입형사 중 1명이 선발돼 정기적으로 본부로 보내진다. ‘가자마 도장’이라 불리는 형사 육성 시스템이다. 기다리는 것은 지도관·가자마 기미치카에 의한 맨투맨 지도. 가자마와 파트너가 되어 살인사건 현장을 수사하면서 완전범죄를 꾀하는 범인이나 도전적인 용의자 앞에서 사건 수사의 기본을 시험받는 3개월간의 지도를 제대로 졸업한 사람은 에이스급 형사로 활약하고 있지만 가망이 없으면 파출소 근무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보다 빨리 진상을 파악하고 있는 가자마이지만, 굳이 후배 형사에게 “스스로 생각해보라”고 재촉함으로써 사건을 해결로 이끄는 동시에, 후배 형사가 안고 있는 비밀이나 트러블도 냉철한 관찰안으로 간파해 나간다. 이러한 과정에서 거쳐 가는 사건들이 하나의 선으로 연결되면서 가자마가 “교관”으로 변하게 된 연유가 드러난다.
<등장인물>
가자마 기미치카: 기무라 타쿠야
가나가와현경본부 수사1과 강력계 형사 지도관. 마치 "사건현장 자체가 교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OJT형(On the Job Training:실제 현장에서 일을 배우게 하는 것)의 사건 수사로 신인 형사들에게 사건수사의 기본을 시험하고 철저히 주입시켜 가르친다.
우리하라 쥰지: 아카소 에이지
신인 형사. 지역 경관으로서 빈집 상습범 체포의 공을 세우고 범죄 수사를 배우기 위해 "카자마 도장"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마음씨 착하고 긴장하기 쉬운 성격이라서 살인사건의 최전선에서 가자마의 엄격한 지도를 받는 환경에 위통을 일으키기 일쑤다.
하야카 세이코: 아라가키 유이
신인 형사. 싱글맘으로 초등학교 4학년 딸과 사이좋게 지내면서도 속으로는 형사의 일과 딸과의 생활 양립을 고민하고 있다.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내라는 가자마의는 압박과 차가운 시선에 필사적으로 수사하지만 누구에게도 약한 소리를 못하는 성격이 걸림돌이다.
도노 아키히로: 기타무라 타쿠미
신인 형사. 경찰학교 시절 교장 직접 추천으로 파출소 근무에서 수사1과의 "카자마 도장"으로 이동한다. 어릴 때부터 경찰관이 되기를 꿈꿨던 도노는 마침내 염원하던 형사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된 것에 기쁨을 느낀다. 명석한 두뇌에 솜씨도 좋은 그에게 부족한 건?
카라네 미치코: 시라이시 마이
신인 형사. 관할서에서 사건의 해결에 공헌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얻고 있었다. 현장 청취를 잘하고, 사건 관계자에 대한 탐문으로 사망한 인물과 그 주변 인물의 인간관계, 특히 남녀 연애에 대한 고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사생활에 비밀을 안고 있다.
나카고미 켄지: 소메타니 쇼타
신인 형사. 관할서 강력계 시절 피의자에 대한 폭력이나 행실이 나쁜 것이 원인으로 “카자마 도장”으로의 이동을 명령받는다. 항상 짜증을 내고 주변 경관에 대해서도 위압적인 태도를 취하며 카자마에게도 건방진 태도와 대답, 심지어 혀를 차기까지 하는 형편이다.
이가미 유키하: 홋타 마유
가나가와현경본부 수사1과 사무원. 지도관실에 근무하는지라 가자마를 가장 가까이서 보고 잘 알기 때문에 배속된 신인 형사의 푸념을 듣는 역할이자 때로는 힌트를 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다니모토 신이치: 하마다 타카히로
가나가와현경본부 수사1과 형사. 힘들게 고초를 겪으며 경찰관이 된 타입의 형사. 오야마와는 언제나 짝을 지어 움직인다.
오야마 야와라: 유키 코세이
가나가와현경본부 수사1과 형사. 부잣집 도련님으로 엘리트 출신. 다니모토의 파트너 형사.
신도 다케시: 코바야시 카오루
가나가와현경본부 수사1과 조정관. 신인 형사 교육 시스템, 통칭 "카자마 도장"의 고안자.
요모다 히데오: 코히나타 후미오
가나가와현 경찰학교의 학교장. 경찰학교 시절 성적이 우수했던 도노를 "카자마 도장"으로 추천한다.
전편은 냉혹 무비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걸러내는 교관의 지도하에 그들이 각각 안고 있는 갈등과 비밀을 극복하고 차례차례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며 졸업에 이르게 될 때 까지를 그린 미스터리라면, 이번 작품에서는 가자마가 교관이 되기에 이르는 사정과 왜 그토록 냉혹한 인격이 되었는지 그 수수께끼가 드러난다. 드라마 《교장 II》의 마지막 장면에서 가자마의 오른쪽 의안은 형사 시절 수사 중 누군가에게 습격당해 입은 상처였음이 밝혀졌지만 범인의 정체와 가자마가 경찰 조직에 대해 갖는 극심한 원한의 이유까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가장 궁금한 부분이 스릴 넘치는 전개와 함께 베일을 벗는다. 처음으로 ‘가자마 기미치카’라는 인물의 캐릭터 자체에 깊이 파고드는 교장 시리즈의 원점이자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형사 콜롬보」에 대한 오마주가 되는 각 화 제목도 즐길 거리 중 하나다.
원작소설 <교장> 시리즈
[교장0 형사지도관·가자마 기미치카教場0 刑事指導官・風間公親]
●제1화 가면의 궤적 仮面の軌跡
명문가 자제로부터 청혼 받은 여자. 애인에게 작별을 고하지만 두 사람의 비밀을 폭로하겠다는 위협을 받는다.
●제2화 화랑의 그림 3장 三枚の画廊の絵
화랑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쇼고는 미술에 재능이 있어 예대 진학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 꿈을 막는 자가 나타났다.
● 제3화 브론즈의 무덤 ブロンズの墓穴
집단 괴롭힘으로 인해 등교를 거부하는 초등학생. 엄마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담임교사에게 화가 치밀어 오른다.
●제4화 제4의 종장 第四の終章
옆방에 사는 여배우가 도움을 청해 왔다. 그녀의 방에서 극단 동료가 자살하려 한다는 것이다.
● 제5화 반지의 레퀴엠 指輪のレクイエム
디자이너로 집에서 일하면서 치매 아내를 돌보고 있는 남자. 일상에 지친 그에게는 애인이 있었다.
●제6화 독이 있는 유해 毒のある骸
사법부검 때 사고를 일으켜 부하에게 큰 부상을 입힌 법의학 교수. 이 사실이 공개되면 승진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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