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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주목할만한 새 책 ‘인기 미스터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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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재미는 스토리가 물론 중요하지만, 캐릭터의 역할도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미스터리 소설은 사건을 추적하는 탐정이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인물이 매력이 없으면 아무리 탄탄한 구성을 마련해놓았더라도 독자의 마음을 빼앗기는 어렵기 때문에 한권으로 끝나버리고 말지만, 흥미로운 개성을 지닌 캐릭터라면 사람들은 다음 이야기를 갈구하게 되고, 이는 시리즈소설로 이어지며 생명이 연장되는 것이다. 작가로서는 새로운 주인공을 처음부터 만들어내야 하는 부담감이 줄어드는데다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되는 셈이다. 그렇게 대중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어놓은 캐릭터가 등장하는 미스터리 시리즈의 신작 소식은 눈이 번쩍 뜨이는 반가움과 함께 전해진다.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6

변론의 법칙 The Law of Innocence (2020년)

마이클 코널리Michael Connelly | 한정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05-22

 

마이클 코널리의 캐릭터들은 각각의 특성이 강한 데다 직업군 또한 다르기 때문에 팀으로 만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 또 다른 묘미다. 이복형제인 미키 할러와 해리 보슈가 처음 만난 건 미키 할러 시리즈 2권 《탄환의 심판》에서였고, 이후 해리 보슈가 LAPD를 떠나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드림팀이 결성되었다.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변호사 미키 할러가 누명을 쓰고 구치소에 수감된다. 승소의 달콤함을 만끽하며 귀가하던 길, 교통경찰의 검문을 맞닥뜨린 그의 링컨차 트렁크에서 의뢰인의 시신이 발견된다. 정황과 증거 모두 그를 가리키는 가운데 미키가 추락하길 바라는 경찰 및 검찰 인사들은 강하게 몰아세우고, 자신을 변호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한다. 해리 보슈를 비롯해 신뢰할 수 있는 아군의 도움으로 누가 음모를 꾸몄는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내고 무죄를 증명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변론의 법칙 - YES24

“살인 변호사 스스로 무죄를 입증하라”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시리즈 [링컨 차를 탄 변호사] 원작캐릭터, 복선, 서사, 디테일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수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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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이 작품이 2020년에 발표된 것이고 새로운 작품 《Resurrection Walk》가 2023년 11월 발간될 예정이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집필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는 마이클 코널리는 2018년 다이아몬드 대거에 이어, 2023년 에드거상 그랜드 마스터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영미 양대 미스터리 문학상을 모두 거머쥔 몇 안 되는 대가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잭 리처 컬렉션 Jack Reacher collection 24

출입통제구역 Blue Moon (2019년)

리 차일드Lee Child | 정세윤 | 오픈하우스 | 2023-04-28

 

퇴역군인 잭 리처는 미국 전역을 떠돌다 마음 내키는 곳에 머물며 법의 영역을 벗어난 범죄자들을 모조리 처단한다. 그를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능력자’ 바로 그 잡채다. 이 터프하고 당당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는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로도 큰 인기를 얻었고, 저자 리 차일드는 20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해왔다. 그리고 스물네 번째 이야기인 《출입통제구역》을 끝으로 오랜 벗 잭 리처를 동생 앤드루에게 맡기기로 했다. 그래서인지 잭 리처의 모든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끌어낸 작품이 완성되었다. 버스에서 한 애송이의 비열한 눈빛이 마음에 걸린 잭 리처는 터미널에서 내려 피해자 노인을 도와준다. 알고 보니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인과 알바니아인 갱단이 불법을 행하며 시민들을 갈취하고 있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잭 리처는 그들을 박살내고자 움직이고 결국 잔혹한 영역 싸움의 한복판에 휘말려 들어간다. 

 

 

출입통제구역 - YES24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리뷰 76,000개 이상잭 리처 컬렉션의 모든 매력이 응축된 완벽 그 이상의 잭 리처퇴역 후 미국 전역을 떠도는 잭 리처는 칫솔 하나만 달랑 들고 마음 내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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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산이 없어 보이는 싸움임에도 반드시 악인에게 응징을 내리는 잭 리처의 이번 활약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는 물론, 평단의 극찬과 함께 『이브닝 스탠더드』가 선정한 올해의 책에 올랐다. 현재 잭 리처 시리즈는 28권까지 출간되었고, 아직까지는 리와 앤드루 차일드 형제의 공동집필로 발표되고 있다. 




 

87분서 시리즈 87th Precinct 10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Til Death (1959년)

에드 맥베인Ed McBain | 박진세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3-04-25

 

미국의 가상지역 “87분서” 시리즈를 집필한 에드 맥베인의 작품이 진정한 경찰소설이라 추앙받는 이유는 항상 경찰 활동의 전문성을 엿볼 수 있는 실제 자료들이 등장한다는 점과 소속 형사들이 모두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작품마다 사건해결의 중심이 되는 형사의 주조연이 바뀌고 각자 맡은 소임을 다해 일하는 모습이 리얼하게 그려지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리즈의 주연 캐릭터는 특출한 개인이 아니라 ‘87분서’라는 관할서다. 저자가 그렇게 강조를 하고 있음에도 제작팀에서 밀고 싶어 한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스티브 카렐라 형사다. 그 소망에 답하듯이 열 번 째 이야기에서는 스티브 카렐라 형사의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이 등장하는 가족사를 그렸다. 카렐라 여동생 앤절라의 결혼식 날 아침, 신랑 토미의 전화로 경찰서에 비상이 걸린다. 비번인 형사들이 맞닥뜨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긴박한 하루가 전개된다.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 YES24

박스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는 것은 독거미였다『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는 87분서 시리즈 전편에 걸쳐 유일하게 스티브 카렐라 형사의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이 등장하는 등 가족사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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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타주, 검시 보고서, 형사들의 근무표, 총기에 관한 보고서 등등 실제 자료 양식을 첨부해가며 경찰 업무에 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는 저자의 『87분서 시리즈』는 1956년부터 2005년까지 단편집을 포함해 총 56권이 발표되었다. 한해에 몇 편씩 써내는 바람에 순서는 달라지기도 하는데, 그렇다 해도 국내에 소개되는 순서는 뒤죽박죽이다가 이제야 질서가 잡혔다.




 

마르틴 베크 시리즈 9

경찰 살해자 Polismördaren, Cop Killer

마이 셰발Maj Sjowall, 페르 발뢰Per Wahloo | 김명남 | 엘릭시르 | 2023-03-31

 

경찰소설의 원조는 뭐니뭐니해도 스웨덴의 “마르틴 베크” 시리즈다. 북유럽 미스터리의 원점이기도 한 이 작품은 공동 저자인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가 의기투합하면서 처음부터 열권으로 구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매권마다 군더더기 없는 탄탄함을 자랑한다. 스웨덴 국가범죄수사국에 근무하는 형사 마르틴 베크를 주인공으로, 복지국가로 유명한 나라의 이면에 숨은 사회적 문제들을 조명한다. 아홉 번째 작품에서 마르틴 베크는 조용한 시골 마을의 여성 실종사건을 맡고 스톡홀름에서 멀리 떨어진 스웨덴 최남단으로 향한다. 잔인하게 살해되어 늪에 묻힌 여성. 이에 두 명의 용의자가 부상된다. 가장 가까운 이웃과 전 남편. 그런데 사건이 일단락될 즈음, 경찰과 빈집털이범 사이에서 총격전이 벌어지며 상황은 급격하게 변한다. 세 명의 경찰 중 한 명과 두 명의 십대 소년 중 한 명이 죽었다. 도망친 아이를 찾아라.

 

 

경찰 살해자 - YES24

“모든 범죄소설가는 셰발과 발뢰를 거쳐야 한다.그들은 이 장르를 지키는 두 보초와 같다.”_라르스 셰플레르 요 네스뵈, 헨닝 망켈 등 유수의 범죄소설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 북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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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으로 알게 되고 책을 함께 쓰며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의 역작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미국 추리작가협회 대상을 수상한 네 번째 작품 《웃는 경관》이 국내에서도 먼저 유명해졌지만, 출판사 엘릭시르에서 다시금 차례차례 발간해 왔다. 2023년 하반기 완간 예정으로, 시리즈의 최종편인 10권 《테러리스트》의 출간을 남겨두고 있다.




 

표정 없는 검사 시리즈 能面検事 series 2

표정없는 검사의 분투 能面検事の奮迅 (2021년)

나카야마 시치리 | 문지원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04-28

 

짧은 기간에 일본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작가 나카야마 시치리는 음악, 경찰, 의료 등 다양한 테마에 입각한 수많은 인기 시리즈를 갖고 있다. 피아니스트탐정 미사키 요스케,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 형사 이누카이 하야토, 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판사 출신 시즈카 할머니...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솜씨만큼이나 뛰어난 완성도와 놀라운 반전을 선보이는 저자의 새로운 주인공은 포커페이스 검사와 검찰 사무원 콤비다. 어떤 상황에서도 무표정한 오사카 지검의 엘리트 후와 슌타로 검사와 그 그림자인, 그러나 표정이 얼굴에 너무나 잘 드러나는 신입 검찰 소료 미하루 사무관이 활약하는 검찰 미스터리. 그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남의 시선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윗선의 눈치도 보지 않는 완전무결한 사법 기계·후와 검사가 학교법인 오기야마학원의 국유지 불하를 둘러싸고 매입 관련 증거 조작 의혹을 파헤친다. 

 

 

표정없는 검사의 분투 - YES24

『표정 없는 검사의 분투』는 나카야마 시치리의 표정 없는 검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어떤 상황에서도 무표정한 오사카 지검의 엘리트 후와 슌타로 검사와 그 그림자인, 그러나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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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과 놀라운 반전, 또한 사회문제를 예리하게 그려내는 솜씨로 TV 드라마의 단골 소재가 되는 ‘나카야마 시치리 월드’. 2010년 《안녕, 드뷔시》로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래 쉼 없이 달려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새 시리즈 세 번째 작품 《표정없는 검사의 사투》가 얼마 전 발표되었으니 곧 소식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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