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추천

색다른 청춘 코미디, 일드 ‘사이타마의 호스트’

반응형
사이타마의 호스트
埼玉のホスト


 

 

제목부터가 대놓고 《사이타마의 호스트》라니, 호스트, BL, 러브멜로, 병맛코미디, 이런 종류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패스하려 했으나 잠깐 본다는 것이 한편을 끝까지 마치게 된 묘한 드라마다. 스타배우 한명 없고 빼어난 꽃미모를 자랑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듯싶은 출연진으로 구성된 데다 이야기도 별거 없는데 대체 뭐에 끌렸을까...? 생각해봐도 모르겠으니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 우선 정보를 찾아보았다. ‘사이타마의 호스트’와 ‘사람을 신용하지 않는 여자’ 그리고 ‘어떤 비밀을 갖고 있는 가부키쵸 호스트’가 보내는 새로운 러브스토리 & 청춘코미디! 모든 것이 어중간한 호스트들과 클럽의 재건을 위해 나선 컨설턴트, 그리고 인기넘버원 호스트가 때로는 서로 부딪치고, 때로는 격려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다.

 

 

 

 

 

사이타마의 호스트 클럽 「에이치エーイチ」는 경영부진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상태다. 가게를 넘겨야하나 고민하고 있는 점주의 앞에 한 여성이 당당하게 등장했다. 누구인 줄은 모르지만 어쨌든 익명의 의뢰를 맡았다는 그녀는 경영 재건의 수완가인 컨설턴트 아라마키 유리카. 초면에 가차 없는 평가와 날카로운 지적을 받은 호스트들은 불평불만을 쏟아내지만, 일자리를 잃을 처지에 반항해도 소용없는 일이다. 유리카는 가장 급선무가 넘버원 호스트를 고용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스카우트를 위해 거리로 나선다. 그녀의 눈에 포착된 젊은이는 대인관계가 지극히 서투른 어떤 농가의 아들이었다. 극도로 내성적인 그의 자질을 이끌어내는 훈련부터 시작한 호스트클럽 살리기 작전. 한편으로는 잘나가는 가부키쵸의 호스트클럽 「러브2000ラブ2000」을 견학해보기로 한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이들에게 닥칠지 걱정스러운 가운데 과연 「에이치」의 재건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등장인물>

 

아라마키 유리카: 야마모토 치히로
사이타마현내의 수많은 음식점을 일으켜 세워 온 매우 우수한 컨설턴트. 사람을 믿기보다 숫자를 믿는다가 모토인 냉철한 성격. 어떤 목적에서 사이타마 한정으로 컨설팅 일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익명의 의뢰주로부터 의뢰를 받고 호스트 클럽 「에이치」의 재건을 위해 분투한다.
이와츠키 기세키: 후쿠모토 타이세이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 출신. 농가의 아들로 농사를 지으며 식물하고만 이야기하는 오묘한 성격. 어느 날 유리카에게 스카우트되어 메이크업을 하면 꽃미남이라는 사실이 발각된다.
아카사카 겐지: 라이쿠
가부키쵸 일등 매상을 자랑하는 호스트클럽 「러브 2000」의 No.1 호스트.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철 잔인한 남자. 어떤 의도가 있어 에이치를 인수할 계획을 세운다.

 

 

 

우라니시 코바토: 키무라 료
사이타마의 호스트 클럽 「에이치」의 오너. 친근한 성격이지만 호스트들에게 얕잡아 보이는 일면도 있다. 전 오너 에이치로부터 인계받았으나 실적이 좋지 않아 매수될 위기에 빠진다.
다카사키 센: 나카자와 모토키
군마 마에바시에서 자란 전 가부키쵸 호스트. 에이치 유일의 상식인이고 상냥한 성격을 가졌다. 가부키쵸 시대에 선배 호스트에게 폭력을 휘두른 적이 있어 트라우마가 생겼다.
교다 마모루: 다나카 코키
「에이치」 비주얼 담당. 귀여운 막내 캐릭터지만 자존심이 강한 일면도 지니고 있다. 가부키쵸의 호스트 클럽에 대해 열등감을 품고 있다. 자칭 모델.

 

 

 

우라카타 쇼타로: 하마오 노리타카
사이타마의 대학에 다니는 학생 겸 호스트. 순진무구함으로 눈치가 없는 성격. 간사이 사투리를 사용하면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어설프다. 취미는 근육 트레이닝.
요시미 다이테츠: 모리야 비요리
클럽 「에이치」 내 메이크업 담당 겸 웨이터. 호스트들의 어머니적인 존재.
세이죠 마코토: 나카야마 사츠키
가부키쵸 No.1 호스트 아카사카 겐지가 소속된 「러브 2000」에서 일하는 도련님 호스트. 심심풀이로 호스트를 시작했으며 무서운 거라곤 모르는 성격이다.

 

 

 

 

아라마키 유리카 역을 맡은 야마모토 치히로를 본 순간 드라마 <봉인사封刃師>에서 훨훨 날던 모습이 떠올랐는데, 어쩐지. 무술 태극권의 전 선수로 세계 제일을 손에 넣은 경력의 소유자라고 한다. <미래를 향한 10 카운트>에서도 인상적인 고교 복싱선수였다. 이토록 여전사 이미지가 강한데 어쩌나 싶었지만 강단있는 컨설턴트도 꽤 어울린다. ‘호스트 클럽’이라고 하면 어쩐지 여자 등골 빼먹는 제비족 집단이 연상되지만, 편견을 털어내고 생각해 보면 싹싹한 남자들의 시중을 받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담아둔 이야기를 쏟아낼 부담 없는 대화상대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에게 있어 스트레스를 풀기 좋은 유흥업소라 할 것이다. 그러니 색안경을 벗으면 사람 사는 이야기, 청춘 성장 스토리로 받아들여지리라.

 

 

드라마 <사이타마의 호스트> 공식사이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