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분기 일본드라마 기대작-하트풀 스토리

은근히 기대가 되는 작품이 많아 보이는 2024년 1분기 일본드라마. 감동, 코미디, 로맨스, 미스터리, 복합장르까지 종류도 다양하니 풍성함에 걸맞은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호화로운 만찬을 앞에 둔 기분이다. 그중에서도 신년을 맞이한 만큼 따스한 휴머니즘을 그리는 일본 특유의 주제가 돋보이는데, 담담하게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와 함께 밝고 사랑스러운 유머와 색다른 미스터리도 겸비한 드라마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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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春になったら

2024.01.15. ~ (월) 오후 10:00-10:54／フジテレビ系(일본 KTV)

 

웃다가 울다가 마음 따스해지는 홈드라마. 3개월 후 결혼하는 딸과 3개월 후 세상을 떠나는 아버지를 주인공으로, 어머니를 여의고 반발하면서도 서로 의지해온 부녀가 “결혼 전까지 하고 싶은 것”과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것”의 리스트를 실현해가는 3개월간을 그린다. 인기각본가 후쿠다 야스시의 오리지널 작품. 세상에 둘도 없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한 번쯤 생각해볼만한 소재라 생각된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이별 아니던가. 어쩌면 죽을 때를 안다는 건 하늘에 감사해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다.

· 히토미: 나오…10살 연상의 팔리지 않는 개그맨과의 결혼을 선포했다. 아버지를 설득하고자 애쓴다.
· 마사히코: 키나시 노리타케…딸의 행복을 위해 결혼을 반대한다. 완강하게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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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마에스트로 ~아빠와 나의 아파시오나토~
さよならマエストロ 〜父と私のアパッシオナート〜

2024.01.14 ~ (일) 오후 09:00-9:54／TBS系(일본 TBS)

 

부모와 자식의 사랑과 인생을 그린 아파시오나트(열정적인) 휴먼 드라마. 수많은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온 재능 있는 마에스트로였지만 “어떤 사건”으로 가족도 음악도 잃은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와는 정반대로 음악을 싫어하고 음악 없는 삶을 살아온 딸이 지방 오케스트라를 통해 잃었던 열정을 되찾고 부모 자식간의 유대와 인생을 재생시켜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각본은 「나기의 휴식」을 쓴 오시마 사토미. 서투른 아버지와 솔직해질 수 없는 딸의 관계라는, 누구라도 공감할 만한 소재를 다룬다.

 

· 슌페이: 니시지마 히데토시…음악 이외의 능력은 제로고 집안일은 아무것도 못하는 초 마이페이스
· 히비키: 아시나 마나…5년 전의 어느 사건을 계기로 얽혀버린 실을 풀지 못하고 있는 완고한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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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아리스
厨房のありす

2024.01.21 ~ (일) 오후 10:30-11:25／日本テレビ系(일본 NTV)

 

자폐 스펙트럼증 요리사라는 조금 색다른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려가는 애틋하고 따뜻한 하트풀 스토리. “요리는 화학입니다”가 입버릇인 아리스는 놀라울 정도로 맛있는 밥을 짓는 천재 요리사다. 그녀와 살고 있는 자상한 아버지, 어릴 때부터 그녀를 지켜온 친구, 그리고 그녀의 요리점으로 굴러들어온 수수께끼 청년이 서로의 장단점을 메우고 서로를 지지하며 따스한 말과 음식으로 인연을 엮어가는 이야기로, 과거의 사건에 얽힌 미스터리가 재미를 더하는 치유의 드라마다. 각본은 다재다능한 타마다 신야.

 

· 야에모리 아리스: 카도와키 무기…작은 요리점의 주인. 고집이 강하고, 커뮤니케이션은 서투르다.
· 사카에 코세이: 나가세 렌…입주 아르바이트 홀 스탭. 무뚝뚝하고 퉁명스럽지만 근본은 착하다.
· 야에모리 신고: 오모리 나오…아리스의 아버지. 미혼에 게이. 대학에서 유기화학을 가르치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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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호스피탈
お別れホスピタル

2024.02.03. ~ (토) 오후 10:00-10:49／NHK総合(일본 NHK)

 

죽음의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병원에서 펼쳐지는 장절하고도 사랑이 넘치는 휴먼 드라마. 「투명한 요람」의 원작자 오키타 밧카의 걸작 만화를 영상화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많은 사람이 병원에서 최후를 맞이한다. 그 중에서도 말기 암 등 중증의 의료 케어가 필요한 사람이나 재택간호가 안 되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요양 병동”을 무대로, 간호사·헨미와 비상근 의사·히로노가 죽음과 마주해 환자나 그 가족의 사정에 휘말려 하루하루 분투하는 이야기다. 각본은 「어서와 모네」의 아다치 나오코.

 

· 헨미 아유미: 키시이 유키노…간호사. 환자가 보내는 병원에서의 나날이 최선이 되도록 노력한다.
· 히로노 세이지: 마츠야마 켄이치…의사. 환자의 삶과 죽음을 지켜보는 증인으로서 힘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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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비야
ハコビヤ

2024.01.12 ~ (금) 0:52-1:23／テレ東系(일본 도쿄TV)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그리는 심야드라마에서 이번에는 매우 색다른 직종을 들고 왔다. 이른바 운반책. 양식당 점주와 운반책이라는 두 얼굴을 지닌 남자 시라토리 켄은 범죄행위가 되지 않으면 물건이든 사람이든 무엇이든 정확하게 운반한다. 의뢰 뒤에는 이 운반책에게 부탁해야 하는 각각의 '사정'이 있고, 그 사정을 이 남자 나름대로 헤아린 뒤 운반을 하는 것이다. 그런 켄의 양식당에 호기심 왕성한 아르바이트생이 들어온다. 웃음과 슬픔, 애틋함, 따뜻함을 전하는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휴먼 드라마.

 

· 시라토리 켄: 타나베 세이이치…양식당 「키친 시라토리キッチン白鳥」의 주인과 운반책 두 얼굴을 가진 남자. “물건을 운반하는 것은, 마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하는 신념 하에, 다양한 것을 배달하고 있다.
· 아마노 안나: 카게야마 유카…양식당 「키친 시라토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데는 뭔가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호기심이 왕성해서 흥미가 있는 것에는 무엇이든 고개를 들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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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 부동산 2
正直不動産2

2024.01.09. ~ 2024.03.12. (화) 오후 10:00-10:45／NHK総合(일본 NHK)

 

부동산 중개업소를 잘 만나는 것도 행운이라면 행운일 터. 감언이설에 속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털어내고, ‘좋은 집을 만나고 싶다’는 사람들의 희망을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정직부동산”의 나가세 사이치가 시즌2로 다시 돌아온다. 후배사원 츠키시타 사쿠라와의 콤비도 다시 부활하며, 이번에는 나가세를 ‘라이어’로 이끈 옛 상사이자 최강의 부동산 영업사원 카미키 료마가 라이벌 미네르바 부동산에 입사하며 대립구도를 만든다. 알아둬야 할 부동산 정보도 얻을 수 있는 휴먼 코미디.

 

· 나가세 사이치: 야마시타 토모히사…능란한 화술로 항상 넘버원이었으나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다.
· 츠키시타 사쿠라: 후쿠하라 하루카…부동산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 카미키 료마: 후지오카 딘…정직부동산을 대위기로 몰아넣는 나가세 최강의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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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팬티가 뭐든 상관없잖아!
おっさんのパンツがなんだっていいじゃないか！

2024.01.06. ~ (토) 오후 11:40-0:35／フジテレビ系(일본 도카이TV)

 

실사화를 원하는 요청이 끊이지 않던 네리마 짐練馬ジム의 인기 만화가 성원에 힘입어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오래된 가치관을 지닌 오키타는 그 고정관념 때문에 가족들로부터도 미움을 받는다. 그런 편견 투성이의 “아저씨”가 어느 게이 청년과의 만남에 의해서 지금까지 고수해오던 「자신의 상식」을 점점 업데이트 해 간다! 사랑하는 가족을 이해하기 위한 아저씨의 신상식 업데이트 대작전에 모든 사람의 응원을 부르는 하트풀 홈코미디 드라마. 각본은 후지이 키요미.

 

· 오키타 마코토: 하라다 타이조…사무기기 리스 회사의 영업 전략 실장. 매사에 올곧지만 언행에 섬세함이 결여되어 다른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곤 한다. 낡은 상식과 편견의 소유자. 

·  이가라시 다이지: 나카지마 소타…대학 수의학부 3학년. 어머니가 수의사로 동물병원을 열고 있어 자연스럽게 동물을 좋아하게 됐다. 밝고 긍정적이며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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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不適切にもほどがある！

일본 TBS 2024.01. ~ (금) 오후 10:00-10:54／TBS系(일본 TBS)

 

쇼와 시대의 아저씨가 레이와 시대로 타임슬립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드라마. 중학교 체육교사 오가와 이치로는 뜻밖의 사건으로 1986년에서 2024년의 현대로 시간여행을 떠나고 만다. 말투가 거칠고 현 시대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부적절”한 언동을 반복하는 이치로이지만, 오히려 기계문명에 속박되어 사는  현대인에게 생각하는 계기를 준다. 한편 반대로 2024년에서 1986년으로 떠나게 되는 소년도 있으니, 이들이 전하는 건 단지 웃음과 감동만이 아닐 것이다. 각본은 마니아층이 두터운 쿠도 칸쿠로.

 

· 오가와 이치로: 아베 사다오…쇼와 시대에서 레이와 시대로 타임슬립한 중학교 체육교사
· 이네시마 나기사: 나카 리이사…레이와 시대의 싱글맘. 방송국PD. 타임슬립한 이치로와 만나게 된다.
· 오마츠 무츠미: 이소무라 하야토…쇼와 시대를 살며, 어느 아이돌에 심취해 있는 남자
· 오가와 쥰코: 카와이 유미…오가와 이치로의 딸. 쇼와 시대에 남겨진 여고생
· 무키사카 키요시: 사카모토 마나토…레이와 시대에서 쇼와 시대로 타임슬립한 학생
· 무키사카 사카에: 요시다 요…아들 키요시 군과 함께 타임슬립하게 된 페미니스트. 사회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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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s 러브 -Returns-
おっさんずラブ-リターンズ-

2024.01.05. ~ (금) 오후 11:15-0:15／テレビ朝日系(일본 TV 아사히)

 

너무 순수한 아저씨들의 사랑을 다룬 초화제작이 5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다. 여자친구가 없는 주인공 하루타 소이치가 어느 날 상사인 남자 부장과 남자 후배에게 동시에 고백 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전편에 이어 그로부터 5년이 지난 후 “세 사람의 지금”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에 대한 주제는 여전히 계속되며, 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은 물론, 최강 스태프진도 재집결한다. 눈물짓고 열광하다 웃음을 터트리게 되는 너무나도 퓨어한 아저씨들의 순애보, 가히 중독적이다.

 

· 하루타 소이치: 다나카 케이…「천공 부동산」도쿄 제2영업소의 계장. 중간 관리직으로서의 고민도 있지만, 해외 전근에서 귀국한 마키와의 꿈같은 신혼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 마키 료타: 하야시 켄토…「천공 부동산」본사 호텔리조트 본부 과장. 일하랴 공부하랴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하루타가 버팀목이 된다. 그러나 공사구분 못하는 건 질색이다.
· 쿠로사와 무사시: 요시다 코타로…「천공 부동산」도쿄 제2영업소의 부장이었지만, 수수께끼의 조기퇴직 후 행방불명되었나 했더니, 하루타와 마키의 신혼집에 “가정부”로 강림했다.

 

 

 

2024 1분기 일본드라마 기대작-미스터리,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