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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넨 미키토 소설원작 일드 ‘이웃의 너스에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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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umei 2024. 1.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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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너스에이드
となりのナースエイド

 

 

어지간해서는 망하지 않는 것이 의료 드라마이긴 해도 2024 1분기 새로 시작한 <이웃의 너스에이드>는 꽤 산뜻한 느낌인데다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하기에 정보를 찾아보니 치넨 미키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어쩐지 괜찮다 싶었다. 작가 치넨 미키토知念實希人는 미스터리소설가로서의 역량도 높을뿐더러 현직의사라는 경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의료미스터리 분야에 있어 특히 두각을 보인다. 이번 이야기는 의과대학 부속병원을 무대로 신인 간호조무사 와 천재 외과의사가 분투하는 의료 서스펜스 휴먼스토리다. 직업에 귀천이 없고 전문기술에 고저를 매길 수 없다고 하지만, 사실상 의료계에 서열이 존재한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으리라. 의료진단은 의사만이 내릴 수 있으며, 간호사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하고, 간호조무사에게 의료행위는 일절 허용되지 않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서열 관계가 발생하겠으나 중요한 건 각자의 자리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존재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간호조무사, 즉 너스에이드는 환자의 식사나 배설, 목욕 보조 등 가장 개인적인 시간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환자에게 가깝게 다가가 마음까지도 치유할 수 있는 프로다. 그런 마인드로 일하는 간호조무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조금은 색다른 작품. 각본은 코미디계의 강자 오쿠라가 맡았다.

 

 

 

명문 세이료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통합외과에 배속된 신인 간호조무사 사쿠라바 미오는 출근 첫날 아침부터 한 외래환자의 상태를 보고 의사에게 응급진료를 지시해버린 탓에 꾸중을 듣는다. 의료현장에 있어 있을 수 없는 행위를 한 것이지만 과연 그 환자는 위급한 상태임이 판명되어 목숨을 건졌다. 또한 수술을 앞둔 폐암 환자의 이변을 알아차린 것도 그녀였다. 어떻게 신인 간호조무사가 그토록 의학지식이 높은 걸까? 병원의 꽃미남 천재 외과의사·류자키 타이가는 의혹과 함께 흥미를 갖고 그녀를 바라본다. 이후 사쿠라바 미오는 류자키 타이가와 때때로 부딪히면서도 의료행위가 허용되지 않는 입장에서 환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 그런 미오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는 듯싶은데, 그녀가 너스에이드에 뜻을 둔 것은 반년 전에 일어난 처참한 사건이 계기였다. 그리고 그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등장인물>

사쿠라바 미오: 카와에이 리나
통합외과에 배속된 신입 간호조무사. 의료 덕후로 유난히 의료 용어에 정통하다. 환자의 기분을 제일 먼저 생각하고, 어쨌든 뭐든지 전력투구로 열심히 하는 건 좋은데 남의 일에 너무 고개를 들이미는 경향이 있다.
류자키 타이가: 타카스기 마히로
쿨한 성격의 통합외과 천재의사. 기술지상주의로 환자의 기분을 먼저 생각하는 미오와는 항상 옥신각신한다. 사생활은 수수께끼에 싸여 있지만, 병원에서의 쿨한 얼굴과는 갭이 크다.
히가미 이쿠오: 후루타 아라타
통합외과 교수. 차기 노벨상 후보라고도 여겨지는 인물로 남다른 인격자. 해외에서도 함께 활약한 젊은 류자키를 믿고 있다.

 

 

기쿠치 소마: 야모토 유마
통합외과 너스에이드. 말이 많지 않지만 순수한 면이 있어 의외의 곳에서 독특한 사고방식을 내놓기도 한다.
가타오카 하루미: 미즈노 미키
통합외과 베테랑 너스에이드. 부드럽게 주위에 신경을 쓰며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 자녀를 둔 주부이기도 하다.
오노 나쓰메: 요시즈미
통합외과 너스에이드. 매사에 싫은 소리를 잘 하며, 인간관계도 까다롭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는 인물.

 

 

사루타 야히코: 코테 신야
통합외과 의사. 히가미 교수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중간 관리직적인 인물. 빈정대는 성격으로 여러모로 미오와 타이가를 눈의 가시로 삼는다.
나카야마 아키나: 오다 리사
통합외과 간호사. 요즘 여자의 전형. 병원 내 소문을 좋아한다. 너스에이드를 내려다보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잘나가는 미오를 짜증나게 생각하고 있다.
나루미 리코, 우에스기 슈헤이: 수수께끼의 인물들

 

 

 

아이돌이자 학원물로 눈도장을 찍었던 카와에이 리나와 타카스기 마히로가 주연배우들이라서인지 신선함이 돋보이는 느낌이다. 현실적인 의료인으로 생각한다면 그다지 믿음직스러운 외모는 아니지만 밝고 긍정적인 간호조무사와 쿨한 꽃미남 외과의사라는 콤비가 발산하는 생동감은 희망을 가리키고 있는듯하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게스트는 누구이며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도 궁금하지만 그보다 미오의 사연과 타이가의 이면에 더욱 흥미가 생기는 건 역시 미스터리적인 암시가 곳곳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진지함과 코믹함을 오가는 <이웃의 너스에이드>, 지켜볼만한 작품이라 생각된다.

 

드라마 <이웃의 너스에이드>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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