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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타쿠야의 휴먼드라마 ‘Believe-너로 이어지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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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ve-너로 이어지는 다리-
Believe−君にかける橋−

 

 

험난한 상황을 이겨내고 재생의 길을 개척하는 주인공에 기무라 타쿠야만큼 적역인 배우도 또 없으리라. 일본 TV 아사히의 개국 65주년을 기념하는 대작으로, 다리 건설에 정열을 불태우는 한 남자의 장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Believe-너로 이어지는 다리->는 일찌감치 기무라 타쿠야를 원탑으로 발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각본 이노우에 유미코, 연출 츠네히로 죠타 등 인기드라마 「BG~신변 경호인~」 시리즈의 스탭이 집결하는 휴먼·엔터테인먼트. 시작부터 교도소 행이라니, 우리의 주인공을 또 얼마나 굴려댈지 걱정이 앞서는 한편으로 여전히 탄탄한 신체와 민첩한 몸놀림에 어느새 빠져들고야 만다. 어느 나라건 고위층에는 협잡과 은폐와 각종비리가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으니 교묘한 술수에 걸려 들어간 주인공이 헤쳐 나오기란 불가능에 가까워보인다. 하지만 교도소에 너무 오래 가둬두진 않았으면 싶은데, 누구도 믿을 수 없고 오로지 혼자 이겨내야 하는 생활, 어쨌든 기무라 타쿠야니까 일단 신뢰감은 생긴다.

 

 

 

 

대기업 종합건설사의 설계자·카리야마 리쿠는 다리건설의 일인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대형프로젝트 「류진대교」 건설에 정열을 불태운다. 그러나 다리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느닷없이 무너지며 사상자가 발생한다. 도대체 왜 이런 대형 참사가 벌어졌는지. 만반의 주의를 기울여 다리를 설계한 카리야마가 할 말을 잃은 가운데 사태는 더욱 예상치 못한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한다. 사장이 간청하는 대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의 “진정한 원인”을 은폐해 설계자로서 전 책임을 뒤집어쓰고 집행유예 없는 실형 판결을 받아버린 카리야마. 1년 반을 잘 버텨보려 했으나, 면회를 온 아내로부터 암에 걸려 출소할 무렵에는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듣게 된다. 충격을 받은 그는 변호사에게 재심을 요청했지만 그 길은 험난하기 짝이 없다. 게다가 교도소장의 감시와 재소자들과의 힘겨루기까지, 그의 입지는 위태로워져만 간다. 그런 가운데 어떻게든 “회사를 지키기 위해서 한 번은 뚜껑을 덮은 진실”을 밝히고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아내의 곁으로 돌아가고자 카리야마는 결사의 각오를 다진다.

 

 

 


<등장인물>

 

카리야마 리쿠: 기무라 타쿠야
대기업 종합건설회사·테이와건설의 토목설계부 부장. 몇 년 전부터 계획이 시작된 「류진대교」 건설의 책임자로서 매진하고 있었는데, 사고로 인해 교도소에 수감되어 버린다.
카리야마 레이코: 아마미 유키
세이슈 대학 병원 순환기센터 간호부장. 카리야마의 아내. 활달한 성격과 확실한 간호기술로 후배와 환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쿠로키 마사오키: 타케우치 료마
경시청 형사부 수사 제1과·형사. 늘 싱글싱글 미소짓고 있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고,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놀랄 만큼 강한 집념으로 카리야마를 조사하고 있다.

 

 

나구모 다이키: 이치노세 하야테
테이와건설 토목설계부·제1설계과·주임. 상사인 카리야마를 존경하며 공과 사 모두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다. 에리나의 약혼자.
모토미야 에리나: 야마모토 마이카
테이와건설 토목설계부·제1설계과. 상사인 카리야마를 동경하고 있다. 재색을 겸비한 이과 여자로 요령이 좋다. 나구모의 약혼자.
하야시 카즈오: 카미카와 타카야
국립교도소·처우부문 제3구장. 정년을 1년 앞두고 있으며 수형자들이 두려워하는 교도관.

 

 

아키자와 요시히토: 사이토 타쿠미
변호사. 카리야마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다. 항상 낮은 자세로 눈치를 보며 땀이 많이 나서 손수건을 상비하고 있다.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면 말이 빨라진다.
이소다 노리타카: 코히나타 후미요
테이와 건설·대표이사. 도쿄대학 졸업 후 캐리어 관료로서 관청에서 근무하다, 테이와건설의 사장이 된다. 부드러운 태도를 앞세우지만 정치적인 인물이다.
반도 고로: 키타오오지 킨야
류진대교 공사의 1차 하청업체인 반도구미 사장. 작업자로부터의 신뢰도 두터워, 솜씨 좋은 일꾼이 그의 곁에 모인다. 건설현장을 매우 좋아한다.

 

 

 

 

기무라 타쿠야의 활약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만, 그 밖의 출연진 또한 호화롭기 그지없다. 가만히 있어도 신뢰감을 뿜어내는 아내 역의 아마미 유키를 비롯해 카미카와 타카야, 코히나타 후미요, 특별출연의 키타오오지 킨야까지 탄탄한 중견배우와 사이토 타쿠미, 타케우치 료마, 이치노세 하야테, 야마모토 마이카 등 인기배우 총집합이다. 특히 사이토 타쿠미와 타케우치 료마는 그동안의 배역과는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으며, 늘 정의의 편에 있던 카미카와 타카야가 이번엔 진짜 악질 교도소장인지 어째서 우정출연인지 본모습에 의혹이 생긴다. 홍보 사진을 보았을 땐 건설 현장 이야기인줄만 알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긴장감 넘치는 스릴 엔터테인먼트였다. 험난한 상황에 휩쓸리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희망과 재생의 길을 모색하는 카리야마의 강한 의지와 함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와 마음에 스며드는 인간드라마가 교차한다. “분명히, 도달한다.”

 

드라마 <Believe-너로 이어지는 다리->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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