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비노트

봄날의 인기로맨스영화 1탄, ‘첫 번째 키스’

반응형
첫 번째 키스
ファーストキス 1ST KISS


 

 

지금 일본 극장가에서는 로맨스 스토리가 인기 절정을 누리고 있다. 2025년 2월 7일 개봉한 영화 <첫 번째 키스>는 국내에서도 재빠르게 수입되었다. 아마도 주인공 마츠 타카코와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의 영향력 때문이 아닐까싶다. 사카모토 유지는 이른바 트렌디 드라마의 명수라 일컬어지는 스타 작가로,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마더>와 <최고의 이혼>은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들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또한 2023년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장편 영화 <괴물>의 각본을 집필해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각본가와 감각적인 러브스토리로 합을 맞춘 감독은 <라스트 마일>, <나의 행복한 결혼>의 츠카하라 아유코. 수많은 히트작을 낸 두 사람이 만난 것이다. 게다가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배우 마츠 타카코 외에도 마츠무라 호쿠토, 요시오카 리호, 모리 나나, 릴리 프랭키 등 화려한 출연진이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한번만 더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결혼한 지 15년 된 칸나는 어느 날 남편 카케루를 사고로 잃고 만다. 어느덧 부부생활은 오래전부터 권태기가 계속되고 이혼 이야기도 나왔지만, 뜻밖의 이별이 갑자기 찾아온 것이다. 그런데 칸나는 카케루와 생각지도 못한 재회를 한다. 게다가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이었다. 엉뚱하게도 그와 만난 15년 전 여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버린 칸나는 젊은 날의 카케루를 보고 생각한다. 역시 나는 이 사람이 좋다. 시간을 넘나들며 아직 결혼하기 전의 카케루를 만나 칸나는 다시 사랑에 빠진다. 사고사하고 마는 그의 미래를 바꾸고 싶다. 과거가 바뀌면 미래도 새로 쓸 수 있음을 알게 된 칸나는 생각에 잠긴다. 우리는 결혼하고, 15년 후에 당신은 죽었다…… 그럼 대답은 간단해. 우리는 사귀지 않는다. 결혼 안 해. 비록 다시는 못 만나더라도.


<등장인물>

스즈리 칸나: 마츠 타카코
사고로 남편을 잃고, 남편을 만난 직후의 날로 타입슬립한다.
스즈리 타케루: 마츠무라 호쿠토
시간여행으로 미래에서 온 아내 칸나를 만난다.

 

 

텐마 리츠: 요시호카 리호
이치로 교수의 딸. 아버지 대학의 연구원·카케루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
세기 안리: 모리 나나
칸나와 함께 일하는 무대·미술 스태프로 나이가 어리지만 칸나에게 조언을 해준다.
텐마 이치로: 릴리 프랭키
고생물학 교수. 연구원 카케루를 귀여워하며 의지하고 있다.

 

 

 

결혼, 연애, 생활. 누군가와 살아간다는 것. 지금을 사는 사람들의 심정을 리얼하고 소탈하게 그려내며 마음을 흔드는 ‘사카모토 유지’ 표 러브스토리.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소한 일상을 보내다 누군가의 존재가 사라졌음을 문득 깨달을 때가 있다. 그때의 쓸쓸함이야말로 애달프기 그지없다. 그리고 그제야 빈자리의 공허함이 크게 느껴진다. 만약 처음부터 없었다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내 마음을 놓아줄 수 있을까. 아마도 같은 선택을 하게 되리라. 영화의 엔딩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연애감정이란 짝 잃은 양말처럼 언젠가 사라지게 마련이니까. 낭만적인 로케이션과 함께 삶과 사랑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다.

 

 

영화 <첫 번째 키스> 공식사이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