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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분기 추천 일드, 따스한 이야기 ‘무지개색 카르테’

드라마추천

by loumei 2021. 3. 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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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아사히 드라마 <무지개색 카르테にじいろカルテ>. 제목과 진료소 배경만 보고 의학드라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코믹 홈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한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섬세하게 풀어가는 스토리 라인과 폭넓은 캐릭터로 감동을 주는 명작을 여러 편 남긴 각본가 오카다 요시카즈岡田惠和의 오리지널 스토리이기 때문이다. 연출 역시 <신의 카르테>와 <해피 해피 레스토랑>을 만든 후카가와 요시히로深川栄洋 감독이고 보면 이 작품의 나아갈 바를 짐작할 수 있다. 출연진 또한 화려한 캐스팅으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2021년 1분기 일드 베스트에 드는 작품이라 하겠다. “의사도 인간이잖아?” 사람 사는 이야기가 따스하게 흐르는 또 하나의 좋은 작품이 탄생했다.

 


<니지노무라 진료소 사람들>

 


▷ 紅野真空쿠레노 마소라: 高畑充希타카하타 미츠키
도쿄 큰 병원에서의 바쁜 매일을 보내고 있었지만, 어느 날 돌연 난치성 희귀질환이 발견된다. 오갈 데 없이 곤란해진 그녀는 우연히 알게 된 깊은 산속 ‘무지개 마을’의 내과의사에 기적처럼 채용되고, 외과의사 사쿠와 간호사 다이요와의 공동생활을 하면서 니지노무라 진료소에서의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일에 있어서는 열심이지만 가사 능력은 처참할 정도에, 울고 웃고 화내고 기뻐하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성격의, 의사이면서 환자이기도 한 그녀를 무지개 마을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다. 순수한 마을사람들과의 일상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삶과 마주하면서 서서히 무지개 마을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랑받는 존재로 성장해 간다. (배우로서도 점점 성장하고 있는 타카하타 미츠키. 작품 선구안도 좋은 듯^^)



▷ 浅黄朔아사기 사쿠: 井浦新미우라 아라타
무지개 마을에 찾아온 외과의사. 3명 중 가장 고참으로, 의사답지 않은 옷차림에 선글라스를 늘 끼고 밭일을 즐기며 ‘본업은 농업, 부업이 외과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유분방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느긋하게 지내면서도 의료현장에서의 경험은 풍부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마소라와 다이요를 이끌어 준다. 자신의 공로를 어필하거나, 자신의 밭일에 대한 수고를 생색내는 약간의 귀찮은 면이 있는데다, 항상 익살스러운 언동을 하는 천진난만한 부분이 있다. 왜 이 마을에 왔는지 진짜 이유는 수수께끼이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잘 지켜보고 있으며, 마음씨는 상냥하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다. (늘 댄디한 분위기이던 미우라 아라타에게 이런 허당 매력이!)

 


▷ 蒼山太陽아오야마 다이요: 北村匠海키타무라 타쿠미
니지노무라의 유일한 간호사로써 자존심도 강하고 일솜씨는 아주 뛰어난 우등생 같은 인물이라 조금 지루한 타입이기도 하다. 성실하고 사람들을 돌보는 걸 좋아한다. 가사는 전반적으로 잘하고, 요리도 어느 정도 하며, 귀여운 일러스트도 쓱쓱 그려낸다. ‘남자인 주제에’라는 말을 듣거나 ‘간호사는 마누라역’이라고 취급받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자유롭고 제멋대로인 사쿠와는 아웅다웅하는 사이지만 투덜거리면서도 왠지 좋은 콤비를 이룬다. 내심 마소라가 조금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당신이 더 귀여워~)

 


<등장인물 관계도>

▷ 橙田雪乃토다 유키노: 安達祐実아다치 유미
마을 유일의 상점 겸 식당 「무지개색 상점」의 간판 아가씨. 일찍이 무지개 마을 미스 콘테스트를 휩쓸었던 인기인이었으나, 실은 치매를 앓고 있어, 몇 개월에 한 번씩 모든 기억이 리셋 되어 버리는 인생을 산다.

▷ 橙田晴信토다 하루노부: 眞島秀和마시마 히데카즈
유키노의 남편으로 마을의 유일한 식당이자 상점 「무지개색 상점」의 주인. 기억을 잃어버리는 아내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취미가 되어버린 사람 좋은 남자다.

▷ 霧ケ谷桂키리가야 케이: 光石研미츠이시 켄
면사무소의 직원. 마소라를 니지노무라에 데리고 온 장본인. 수다스럽고 잘 웃는 마을의 분위기 메이커적인 존재.

▷ 霧ケ谷氷月키리가야 히즈키: 西田尚美니시다 나오미
키리가야의 아내로, 금슬 좋은 부부로 마을에서도 유명하다.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 온 마을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 緑川嵐미도리카와 아라시: 水野美紀미즈노 미키
면사무소에서 일하는 싱글맘. 솔직하고 활달한 성격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딸 히나타를 키우며 시아버지 히데오와 함께 세 식구가 살고 있다.

▷ 緑川日向미도리카와 히나타: 中野翠咲나카노 미사키
아라시의 딸. 부끄러움을 많이 타지만 귀엽고 기특한 여자아이.

▷ 緑川日出夫미도리카와 히데오: 泉谷しげる이즈미야 시게루
아라시의 시아버지이자 히나타의 할아버지. 동급생 3명으로 구성된 할배 트리오의 리더로 늘 함께 떠들썩하다.

▷ 白倉博시라쿠라 히로시: モト冬樹모토 후유키
히데오의 동급생이자 할배 트리오의 한명으로 술을 너무 좋아 한다. 마을에서 유서 깊은 동굴을 지키는 일족의 후예.

▷ 筑紫次郎츠쿠시 지로: 半海一晃한카이 카즈아키
역시 할배 트리오의 한사람. 티격태격하는 히데오와 히로시 사이를 중재하는 윤활유와 같은 존재.

▷ 桃井佐和子모모이 사와코: 水野久美미즈노 쿠미
꽃과 밭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혼자 사는 할머니. 전 초등학교 교사로, 언제나 마소라의 왕진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으며 전화도 자주 걸고 있다.

▷ 雨尾結城아마오 유키: 池田良이케다 료
마을 사람들의 자유로운 인터넷 주문에 응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산속까지 다니며 물건을 배달해주는 무지개 마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드라마 로케이션은 야마나시현과 가나가와현에서 주로 이루어졌다. 진료소로 사용된 건물은 츠루시(山梨県都留市)에 자리한 오가타향토자료관으로 원래는 초등학교였던 건물이라고 한다. 도쿄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순박한 마을이 있다니...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전원생활을 하게 되면 이다지도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것일까, 문득 부러워진다.

 

 

드라마 공식홈페이지

 

오가타향토자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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