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가 교토에 떳다ミヤコが京都にやって来た!
일본 교토는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이 넘어갈 때 가장 날씨도 쾌적하고 경치가 좋다고 한다. 2021년 1분기 드라마 <미야코가 교토에 떴다!ミヤコが京都にやって来た!>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가득한 이 시기에 맞춰 교토의 다양한 거리와 문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아버지와 딸이 만들어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다. 언젠가 교토에 간다면 유명한 관광지 이외에도 드라마에서 소개하는 숨은 명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으리라. 그때는 이미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면 또 어떻겠는가. 하지만 지금은 사사키 쿠라노스케와 후지노 료코가 안내하는 드라마를 보는 즐거움으로 대리만족하기로 하자.
옛 거리가 그대로 남아있는 교토에서 혼자 살고 있는 중년 남성 가키노키 구키치는 마을 의사로 주로 왕진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유능한 의사이긴 하지만 돈에 별로 욕심이 없는 그는 환자의 집에 가는 길에 쇼핑이며 화분 분재며 뭐든 다 맡아주는 인정파다. 그런 구키치의 앞에 어느 날 갑자기 이혼 후 12년간 만나지 않았던 외동딸 미야코가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건 8살 소녀, 지금은 훌쩍 자라 스무살이 된 눈부신 여성. 오랜만에 느닷없이 찾아 온 딸에게 동요를 감추지 못하는 아빠이지만, 어찌되었건 둘이서 오붓한 시간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등장인물 소개]
· 가키노키 구키치柿木空吉: 사사키 쿠라노스케. 마을의 의사
· 미야노 미야코宮野京: 후지노 료코. 구키치의 딸.
· 쥰페이淳平: 이치카와 엔노스케. 구키치의 어린 시절부터의 친구.
· 이케다 히사코池田久子: 미바라시 교코. 교토 전통 가정식 ‘오반자이(おばんざい)’ 가게 주인.
· 아츠히코敦彦: 유키 코세이. 제등을 만드는 노포의 젊은 장인.
· 사치코佐知子: 마츠모토 와카나. 구키치의 옛사랑.
[스토리]
[드라마 속 교토의 새로운 명소 베스트 5]
이마쿠마노 칸논지
今熊野観音寺
약 1만 개의 수국이 피는 ‘수국사’로서 유명하며, 시냇물 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봄의 신록과 꽃, 가을의 단풍 등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교토의 숨은 명소로 헤이안 시대부터 약 13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사찰이다. 토후쿠지 역에서 내려 도보로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데, 위치에 비해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난젠지 수로각
南禅寺水路閣
은각사 철학의 길이 끝날 무렵 나타나는 절 난젠지는 교토의 단풍을 가장 환상적으로 볼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하기에 가을철 특히 인기가 높다. 그중에서도 사찰 내부를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서양 건축 ‘수로각’이 세월의 풍미를 더하며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붉은 벽돌과 화강암으로 지은 수로각은 복고풍의 정취가 물씬 흐르는 장소로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후나오카야마 공원
船岡山公園
후나오카야마 공원은 해발 112m의 후나오카산에 있는 천혜의 자연공원으로 광장과 놀이기구, 산책로가 있어 운동도 놀이도 걷기에도 좋은 장소다. 근처에는 지붕이 있는 벤치도 있기 때문에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교토의 거리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이 펼쳐지고, 야외 스테이지가 있어 공연이나 이벤트를 할 수 있는 환경 또한 마련되어 있다.
카모 강 징검돌
鴨川の飛び石
기온과 가와라마치 사이에 위치한 카모가와는 천 년 전부터 교토를 대표하는 풍경이며 사람들의 생활의 중심이 되어 왔다. 두 개의 강줄기가 Y자로 형태로 합류하며 생긴 카모가와델타鴨川デルタ라는 삼각주의 남쪽이 바로 카모가와鴨川다. 넓게 정비된 보도가 강을 따라 이어져 있어, 교토만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다리들은 역사적으로도 유명한데 가장 인기가 높은 건 징검다리다. 돌도 네모난 돌만이 아니라 거북이나 물떼새, 배 등 다양한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건너는 재미가 배가된다.
아지키 골목
あじき路地
교토 히가시야마의 오랫동안 비어 있던 쪽방촌 골목에 불이 들어왔다. 100년 이상 된 상점가가 길게 이어진 좁은 골목길에서 젊은이들이 창작활동을 시작하며 새로운 부활을 이룬 것이다. 어느덧 골목은 대중매체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고, 각종 잡지와 서적들의 표지와 영화, CF,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졌다. 별다른 명칭이 없었던 이 아지트 골목은 공방이나 아틀리에를 빌릴 여력이 없는 젊은 세대의 예술 활동을 응원해 온 집주인 아지키 히로코의 성을 따서 ‘아지키로지Ajiki-roji’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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