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화 ‘커피 어떠세요珈琲いかがでしょう’가 일본드라마로 실사화되었다. 원작의 팬들이 염원해마지 않았던 기대에 부응해 나카무라 토모야가 주인공 역할을 맡았는데, 과연 주 작품을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꼭 닮은 모습이다. 원작은 <나기의 휴식凪のお暇>으로 알려진 코나리 미사토コナリミサト의 작품. 이 ‘행복을 나르는 커피’ 이야기는 8화로 구성되어 1회 방송마다 두 편의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출연진도 탄탄하고 소개되는 커피도 다양해서 화면 속으로 뛰어 들어가 한잔 마시고 싶은 기분이 된다.
좋은 향기에 이끌려 향한 그곳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멋진 이동 커피점.
가게 주인은 거리에서 거리로, 가는 곳마다, 한 잔 한 잔, 정중하고 성실하게,
정성껏 커피를 내리면서
인생에 조금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간다--
<주요인물>
▶ 아오야마 하지메青山一: 나카무라 토모야中村倫也
이동 커피점 <타코 커피タコ珈琲> 점주. 이동커피차를 타고 거리에서 거리로, 가는 곳마다 인생에 조금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 떠난다. 산뜻하고 표연한 왕자님 풍으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상상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듯한데......
▶ 가키네 시마垣根志麻: 카호夏帆
제1화에 등장, 이후 아오야마와 재회하며 사건에 휘말린다. 요령이 없고 지나치게 착실한 탓에 의기소침하던 차에 우연히 만난 '타코 커피'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된다.
▶ 페이ぺい: 이소무라 하야토磯村勇斗
아오야마를 끈질기게 쫓으며 찾아다니는 수수께끼의 남자. 아오야마의 과거와 관련이 있는 듯한 인물이다.
◆ 제1화
'인정 커피人情珈琲’
성실, 정중, 의리, 인정을 모토로 일하는 가키네 시마(카호)는 요령이 없어 늘 손이 더디다. 혼자 쓸쓸히 점심을 먹던 중 커피 향에 이끌리고, 시간이 걸려도 정성스러운 공정을 거쳐 맛있는 커피가 완성된다는 데 자신을 얻는다.
'죽고 싶어하는 커피死にたがり珈琲'
클레임 대응의 전화 오퍼레이터를 하고 있는 하야노 미사키(칸지야 시호리)는 매일 사과만 하는 업무에 베이지색으로 가득 찬 일상이 죽고 싶어질 정도로 따분하다. 카페오레처럼. 어느 날 날아간 빨래가 타코 커피차에 떨어졌다.
◆ 제2화
'반짝반짝 커피キラキラ珈琲'
아오야마는 어느 시골마을에서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늦은 밤 도쿄로 이동하던 중 차에 숨어든 미야비(야마다 안나)를 발견한다. 오디션에 참가하려는 그녀는 인스타 팬이라는 여성 레이의 집에서 신세를 지기로 했다는데...
'못쓰게 된 커피だめになった珈琲'
외톨이가 된 레이(우스다 아사미)의 방에 돌연 아오야마가 찾아온다. 미야비가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찾다보니 에스프레소 머신이 출현했다. 그림을 그리며 꿈에 부풀어 상경했지만 몹쓸 어른이 되어버린 사연을 털어놓는 레이.
◆ 제3화
'남자 커피男子珈琲’
이이다 마사히코(토츠기 시게유키)는 일도 외모도 자기관리에 열심인 샐러리맨. 아오야마의 커피를 여직원들에게 한턱 쏘면서 커피지식을 자랑하는데, 그러나 자신이 믿고 있던 인기가 전부 허세로 받아들여질 뿐이라는 걸 알고 낙담한다.
'금붕어 커피金魚珈琲’
어느 시골 마을에 다다른 아오야마는 타이어가 펑크나는 사고를 계기로 근처 스낵 마담 아케미(타키토 켄이치)의 가게를 돕게 된다. 조그만 어항 속 금붕어와 같은 신세임을 울적해하는 아케미에게 따스한 커피와 위로를 건네는 아오야마.
◆ 제4화
'휘발유 커피ガソリン珈琲'
봉고차의 타이어가 펑크난 아오야마는 주유소에 들른다. 거친 풍모의 주인 곤자(이치노세 와타루)와는 아는 사이인 듯한데, 한 대의 트럭이 온다. 무뚝뚝한 운전기사 기쿠가와(노마구치 토오루)가 커피 향기에 이끌렸는지 동작을 멈추지만......
'패션 커피ファッション珈琲'
아오야마는 전 바리스타 챔피언으로 유명한 카페 주인 모타에(미츠우라 야스코)에게 루악 커피의 원두를 전달한다. 둘이서 커피를 즐기고 있는데, 곧 시작되는 워크숍의 학생 중 1화의 손님 가키네 시마(카호)의 모습을 발견한 아오야마는 무심코 숨어 버린다.
◆ 제5화
'호르몬 커피ほるもん珈琲'
페이(이소무라 하야토)가 눈앞에 나타나자 봉고차 안에서 파랗게 질리는 아오야마. 게다가 카페에서 재회한 시마가 커피차까지 쫓아 와 버린다. 페이의 목적은 아오야마를 야쿠자 하나비시(와타나베 다이)에게 데리고 가는 것. 아오야마의 전직 “청소업“이란...?
'첫사랑 커피初恋珈琲'
소년 시절의 페이는 집안이 가난하고 아버지에게 구타당해 일찌감치 인생에 절망하고 있었다. 그런데 짝이 된 히토미의 집에서 직접 만든 커피젤리를 대접받는다. 쓰고 달고 차갑고... 그것은 페이에게 있어서 첫사랑의 맛이었다. 지금은 멀어져버린...
◆ 제6화
'문어 커피たこ珈琲'
가키네(카호)가 내린 커피를 마시면서 아오야마는 커피에 빠지는 계기가 된 노숙자 타코(미츠이시 켄)와의 만남에 대해, 그리고 각지를 돌며 커피를 팔고 있는 진짜 이유를 털어놓는다. 타코의 제자가 되고, 자신에게 부족한 무언가를 깨닫기 위한 수행을 시작하면서, 커피 솜씨가 늘어가는 것과 비례하듯 아오야마 속에서도 작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 제7화
'도련님 커피ぼっちゃん珈琲’
페이에게 받은 단서로 타코의 소재를 찾아가던 아오야마는 도련님(미야세 류비)에게 잡히고 만다. 유바리(츠루미 신고)가 운전하는 봉고차로 이동 중 도련님은 과거를 떠올린다. 아오야마는 어린 시절의 도련님(나가노 소라)을 돌보게 되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도련님은 야쿠자 2대(우치다 아사히)의 아들이라는 무기를 내세우기 싫다며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려하고 있다. 필요한 순간에는 힘이 되어주고 야쿠자 3대라는 외로움을 보듬어주며 커피우유로 기쁘게 해준 강하고 멋진 캐릭터 아오야마. 그런데 그가 늘 곁에 있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이다.
◆ 최종화
'폭력 커피暴力珈琲' 'ポップ珈琲’
도련님(미야세 류비)이 집요하게 아오야마를 쫓는 이유는 신뢰가 컸던 만큼 배신행위에 대한 보복이었다. 폭력으로 모든 것을 제압하려는 도련님에게 아오야마는 그 방법으로 구한 커피 우유는 맛있었느냐고 묻는다. 도련님의 뇌리에 되살아난 과거의 기억. 더욱이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유바리(츠루미 신고)가 보다 못해 배신의 진상을 말하기 시작한다. 아오야마가 거금과 함께 자취를 감춘 데는 아들을 생각하는 2대(우치다 아사히)와의 굳은 약속이 있었다.
'팝 커피ポップ珈琲’
아오야마는 ‘아내 사치코(이치게 요시에)와 같은 무덤에 들어가고 싶다’고 바라던 타코(미츠이시 켄)의 소원을 이루어 줄 수 있을 것인가? 타코의 과거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라스트로 향한다.
'드라마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드라마 ‘방황하는 칼날’ (0) | 2021.07.04 |
---|---|
2021 추천 일드 ‘오오마메다 토와코와 세 명의 전 남편’ (0) | 2021.06.29 |
가정의 달, 만화원작 일드 ‘코타로는 혼자 산다’ (0) | 2021.05.06 |
일드와 함께하는 랜선 교토 여행 ‘미야코가 교토에 떴다!’ (0) | 2021.03.15 |
2021 1분기 추천 일드, 따스한 이야기 ‘무지개색 카르테’ (0) | 2021.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