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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노트

소설원작 힐링영화 ‘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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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
おいしくて泣くとき


 

 

보통 맛있으면 웃음이 나온다고 하지만, 때론 눈물이 날 때도 있다. 그리운 맛, 추억의 맛, 사랑의 맛을 느끼는 순간이 바로 그런 때일 것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서정적인 분위기 속에 담아내는 힐링 작가 모리사와 아키오森沢明夫의 소설 <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가 영화화되었다. 잊히지 않는 맛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그린 이 작품은 저자가 주로 다루는 소재인 인연과 음식을 통해 삶의 희망을 전한다. 아이돌그룹 「나니와단시なにわ男子」의 나가오 켄토가 극장영화 첫 주연을, 애니메이션 영화 「거울 속 외딴 성かがみの孤城」에서 주인공의 성우를 맡은 토마 아미가 히로인을 맡았다.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을 배경으로 풋풋한 청춘스타를 중심으로 하는 애틋하고 따스한 이야기가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것이다. 그밖에 어린이 식당을 꾸려가는 신야의 아버지 역을 야스다 켄, 신야의 돌아가신 어머니 역을 미무라 리에, 30년 후의 신야를 후지오카 딘이 연기하며 작품을 탄탄하게 받쳐준다. 연출은 요코오 하츠키. 원작자와는 <여섯 잔의 칵테일大事なことほど小声でささやく>로도 인연이 있는 감독이다. 영상미가 돋보이는 러브 로맨스 휴먼드라마를 다수 만든 이력에서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은 신야와 집에 있을 곳이 없는 유카는 열다섯 살 중학교 동급생. 소꿉친구이기도 한 두 아이는 귀찮은 학급신문의 편집위원을 강요당하면서 점차 마음을 터놓고 둘이서만 ‘한가부ひま部’라는 모임을 결성한다. 각자 고독을 안고 있는 신야와 유카는 거리를 좁혀 가는데, 여름방학을 맞아 뜻밖의 ‘사고’ 덕분에 잊지 못할 둘만의 여행을 떠나게 된다. 의붓아버지에게 폭행당한 유카를 구출해 돌아가신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해변마을로 도망친 신야.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기대 소소한 치유를 누리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유카는 자취를 감추고 만다. 신야는 둘이서 나눈 약속을 가슴에 품고 그녀를 기다린다. 식당을 운영하는 신야 아버지는 오래전부터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은밀히 끼니를 제공해주는 ‘어린이 밥’ 이벤트를 했는데, 신야 역시 성인이 되어 식당 겸 카페를 경영하며 ‘어린이 밥’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이별 후 30년이 흐른 어느 날 유카의 비밀이 밝혀진다.

 

 

두 중학생의 연정과 갈등. 무력한 아이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깊은 마음. 어린이 식당을 무대로 따뜻하고 행복한 기적이 일어난다! “어린 시절에 무척이나 좋아했던 ‘버터 간장 맛 볶음우동’에 나무젓가락을 푹 넣었다. 한 입 먹은 순간, 나는 눈을 감고 말았다. 그때 먹었던 맛과 똑같아─. 오래도록 가슴속 깊이 간직해온 기억의 실타래가 스르륵 풀려 유년 시절과 이어지기 시작했다.” 모리사와 아키오의 작품은 실망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작품 또한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미소와 눈물이 오가는 힐링 스토리는 늘 카타르시스를 동반한다.

 

영화 <맛있어서 눈물이 날 때>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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