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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노트

나오키상 수상작 소설원작 영화 ‘꽃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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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花まんま


 

 

인기작가 슈카와 미나토朱川湊人의 나오키상 수상작 <꽃밥花まんま>이 영화화되었다. 2005년 작품이 이제야 발굴되었다고나 할까. 세상이 각박해진 탓인지, 향수를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점점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추세다. 배경은 1960~1970년대의 오사카. 주인공은 부모를 일찍 잃은 남매 도시키(俊樹)와 후미코(フ子). 전생을 기억하는 동생과 함께 전생에 동생이 살았던 장소를 찾아가는 오누이를 판타지적인 기법으로 그린 이야기다. 어린 시절의 도시키와 후미코를 그리는 원작과 달리, 이번 실사화 영화에서는 스토리를 한층 더 부풀려, 남매가 어른이 된 그 뒤를 비춘다고 한다. 도시키와 후미코의 배역을 맡은 배우는 스즈키 료헤이와 아리무라 카스미.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력을 쌓아온 두 사람이니만큼 마치 진짜 남매 같은 연기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아이의 소꿉놀이로 만든 “꽃의 도시락”을 가리키는 “꽃밥”이 극중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감독은 마에다 테츠. 원작의 매력을 「소중한 사랑스러운 사람을 계속 생각하는 애틋하고도 상냥한 이야기」라며, 본작의 영상화를 오랜 세월 출판사에 계속 제안해 겨우 실현에 이르렀다고 한다.

 

 

 

오사카(大阪)의 변두리(下町)에 사는 2명뿐인 남매. 도시키는 죽은 아버지와 나눈 “어떤 일이 있어도 여동생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가슴에 품고 오빠로서 부모를 대신해 여동생 후미코를 계속 지켜왔다. 여동생의 결혼이 결정되자 오빠로서는 겨우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지만, 후미코는 먼 옛날 둘이서 봉인했던 “비밀”을 다시금 떠올린다. 자신이 전생에 기요미라는 여자였다는 기억이 난다는 것이다. 도시키는 반신반의하면서도 후미코의 소원을 들어주는 셈 치고 동생이 전생에 살았다는 동네를 찾아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동생의 행복을 바라는 오빠와 어떤 비밀을 품은 여동생의 남매애를 애틋하고 따스하게 그려간다.

 

 


<등장인물>

 

가노 도시키: 스즈키 료헤이
일찍 여읜 부모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단 한 명의 여동생 후미코의 부모 대신으로 생활한다.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여동생을 사랑하는 열혈 성격의 오빠.
가노 후미코: 아리무라 카스미
도시키의 여동생. 곧 결혼을 앞두고 기묘한 기억과 “비밀”을 안고 있다. “시게타 키요미”라는 여성과 어떤 관계가……?
야마다 사장: 올 교진
도시키가 일하는 「야마다제작소」의 사장. 도시키와 후미코를 상냥하게 지켜보는, 남매에게 있어 부모 대신 같은 존재.
미요시 사다오: 올 한신
오코노미야키가게 「미요시」의 오너. 남매의 소꿉친구 미요시 고마코의 아버지.

 

 

나카자와 타로: 스즈카 오지
후미코의 약혼자로, 동물 행동학의 조교. 까마귀 연구에 몰두한 나머지 까마귀와 대화할 수 있게 된 연구자.
미요시 고마코: 퍼스트 섬머 우이카
영화 오리지널 캐릭터. 오코노미야키 가게의 딸로, 도시키의 소꿉친구. 남을 돌보는 면이 있어 도시키와 후미코를 지탱하는 존재.
시게타 후사에: 키무라 미도리코
시게타가의 장녀. 고이치의 여동생.
시게타 진: 사코 요시
토시키·후미코 남매와 이상한 인연으로 맺어져 후미코가 안고 있는 “비밀”에도 관계하고 있는 시게타가의 아버지.
시게타 고이치: 롯카쿠 세이지
시게타가의 장남.

 

 

영화 <꽃밥>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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