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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 유키의 활약, 소설원작 영화 ‘노후자금이 없습니다’

무비노트

by loumei 2021. 10. 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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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이 없습니다
老後の資金がありません!

 

바야흐로 백세시대, 기대수명까지 별 탈 없이 살아간다고 가정하면 누구에게나 노후는 찾아온다. 연금이나 저축만으로 노후 생활은 괜찮은 것일까. 고령이 되어도 일을 해야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노인에게 일자리가 있을까. 사회 구조 또한 계속 바뀌어가고 아무리 준비를 한다고 해도 불안은 더해갈 뿐이다. 지금 전 세계가 안고 있는 절실한 과제인 노후의 자금 문제를 소재로 한 영화 [노후자금이 없습니다]는 가키야 미우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심각한 테마지만 공감되는 스토리를 유머러스하게 그린 원작에 매료된 제작진이 ‘어른을 위한 코미디’를 목표로 만들었다. 몰아닥친 이런저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노후자금을 저축하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평범한 주부의 모습을 그린 유쾌 통쾌 엔터테인먼트 무비다.

 

 



시아버지의 장례, 딸의 결혼, 남편의 실직, 게다가 낭비벽 심한 시어머니와의 동거...!

 

 

 

주인공 고토 아츠코는 50대의 평범한 주부다. 남편의 급여와 자신이 파트타임으로 일해 번 돈으로 남매를 길러내며 절약정신을 발휘해 노후자금을 차곡차곡 모아왔다. 그런데 갑자기 돈 나갈 구석이 왜 이렇게 많아진 걸까. 입원해 있던 시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장례비용을 고스란히 떠맡은 데다, 딸이 데려온 사윗감은 지방 실업가의 도련님이라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 때마침 아츠코는 직장에서 정리해고당하고 남편이 근무하던 회사도 도산했다. 주택자금대출금도 남아있건만 부부가 함께 실직하고 퇴직금도 없는 형편에 시어머니의 생활비까지 감당할 수 없어 함께 살기로 하는데, 알고 보니 씀씀이가 엄청나다. 저축한 돈은 노후자금은커녕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해 드디어 0엔이 눈앞에 다가왔다! 아츠코의 인내는 마침내 절정에 달한다. 과연 그녀는 이 절체절명의 핀치를 벗어날 수 있을까?!



 

인생 100세 시대, 고난은 항상 찾아온다. 하지만 울고만 있을 수는 없어!
절체절명의 대 위기! 과연 행복한 미래는 다가올 것인가?

 

 

 

고군분투하는 주부 아츠코 역에는 엄청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휘어잡는 배우 아마미 유키가 캐스팅되었으니 그냥 믿고 보면 될 듯하다. 게다가 남편 역의 마츠시게 유타카를 비롯해 신카와 유아, 세토 토시키, 카토 료, 시바타 리에, 이시이 마사노리, 와카무라 마유미, 토모치카, 타카하시 메리준, 쿠사부에 미츠코 등 버라이어티한 출연진이 탄탄하게 뒤를 받쳐준다. 색다른 소재의 코미디 영화에 강한 감독 마에다 테츠가 메가폰을 맡고, 각본은 베테랑 각본가 사이토 히로시가 담당했다. 원작, 스탭, 연기의 삼박자가 갖추어졌으니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등장인물 소개>

 

고토 아츠코: 아마미 유키

절약모드로 살아온 평범한 주부. 아이들은 다 컸고 노후도 안심이라 생각했다.
고토 아키라: 마츠시게 유타카

건설회사 샐러리맨이었으나 실직하고 현재 무직. 금전관리는 모두 아내에게 맡겼다.
고토 마유미: 신카이 유아

아츠코의 딸. 프리터로 느긋한 성격. 어느 날 갑자기 결혼상대를 데려왔다.
고토 하야토: 세토 토시키

아츠코의 아들. 대학생. 집안의 무드메이커. 밝은 성격으로 사람들이 좋아한다.

 

 

 


마쓰다이라 타쿠마: 카토 료

마유미의 결혼상대. 헤비메탈 밴드맨. 아버지는 지방의 마트 체인점 경영자.
간다 사츠키: 시바타 리에

아츠코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로 샐러리맨을 그만둔 남편과 빵집을 개업했다.
사쿠라이 시지코: 와카무라 마유미

고토 아키라의 여동생. 양친에게 드는 비용부담에 정론을 내세우며 아츠코와 대립한다.
사쿠라이 히데노리: 이시이 마사노리

시지코의 남편. 미생물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인텔리. 아내와 함께 정론을 주장한다.

 

 

 

 

혼마: 토모치카

아츠코의 시아버지 장례를 담당하며 바가지를 씌운 베테랑 장례지도사.
레이나: 타카하시 메리준

셰어하우스에 살고 있는 싱글맘으로 카바쿠라에서 일한다.
나미코: 후지타 유미코

아츠코의 엄마. 남편과 함께 수박 농가를 접고 노후엔 서핑 샵을 경영한다.
고토 요시노: 쿠사부에 미츠코

아츠코의 시어머니. 일찍이 남편과 아사쿠사의 노포에서 화과자를 팔았다. 좋은 물건을 너무 좋아해서 낭비벽이 심하다.

 

 


오늘날 의·식·주와 의료가 안정되어, 일본에서 태어난 아이의 반수가 100세 이상 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면 미리 계획을 세워 노후 자금을 저축하는 준비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일본에서는 약 2000만엔의 노후자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지금 추세로 보면 오는 2025년엔 고령인구 비율이 20.3%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60년엔 2명 중 1명은 고령인구가 된다고 한다. 그리고 통계청이 발표한 은퇴한 부부 월평균생활비는 276만원이다. 30년 이상의 은퇴기간 동안 부부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생활비를 확보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설문조사에 따르면 역시 고령인구 2명 중 1명은 노후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노후생활은 이웃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노후는 노년기에 진입하기 전 미리 준비해야 하며,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 알고 있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가정경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만큼 아츠코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더욱 궁금해진다.

 

영화 <노후자금이 없습니다>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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