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영화 (5) 썸네일형 리스트형 재즈 음악 영화 ‘흰 건반과 검은 건반 사이에’ 흰 건반과 검은 건반 사이에 白鍵と黒鍵の間に 영화 《흰 건반과 검은 건반 사이에》는 실력파 배우 이케마츠 소스케가 1인 2역을 맡아 두 피아니스트를 연기하는 음악영화이자 복고풍 분위기의 판타지이자 스릴러이자 코미디로,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문필가로도 재능을 꽃피우는 미나미 히로시南博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다. 『백건과 흑건 사이에-재즈 피아니스트 엘레지-긴자편-白鍵と黒鍵の間に-ジャズピアニスト・エレジー銀座編-』. 피아니스트로서 카바레나 고급 클럽을 전전하며 보낸 3년간의 청춘 시대를 회상하며 엮은 웃음과 감동의 자전적 장편 스토리다. 이를 바탕으로 감독 토미나가 마사노리는 공동으로 각본을 맡은 타카하시 토모유키와 함께 “하룻밤의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엉뚱한 발상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감독답게 원작자 ‘미나미.. 작품 속 감성을 극대화하는 바흐의 음악 어느 기사에서 바흐를 설명하며 ‘선뜻 다가가기 어렵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매력의 작곡가’라는 글을 읽었는데 바흐의 음악은 과연 들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다. 처연함과 밝음이 공존하는 가운데 경건함 속에서도 긴장감이 도는 분위기로 인해 영화의 사운드트랙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이 아닐까 한다. 지금까지도 바흐의 음악은 장르를 불문하고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의 배경으로 즐겨 사용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효과가 큰 건 서스펜스 영화인 것 같다. 아름다움이 잔인해질 때 공포감이 극대화되는 것처럼 유려하게 흐르는 선율이 머리를 쭈뼛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떠올리면 자동적으로 머릿속에서 재생되곤 할 만큼 바흐의 음악은 강한 각인효과와 함께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경우가 많.. 낭만파 음악의 선구자 클라라와 슈만, 브람스 쇼팽과 함께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을 이끈 슈만과 브람스는 작품도 인생도 퍽이나 낭만적인 사람들이었다. 쇼팽의 인생에서 조르주 상드를 빼놓을 수 없듯이 슈만과 브람스에게 있어서도 클라라를 언급하지 않고는 생애와 음악을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이다. 평생 짝사랑만 한 브람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 앞에는 그저 조연 역할밖에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아이러니한 사실은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을 이야기할 때 브람스 역시 빼놓을 수는 없다는 것.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이들의 로맨스는 그 자체가 영화와도 같은 삶이었다. 음악과 피아노를 사랑한 천재들에게 허락된 삶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굴곡 많은 인생에서 정열적으로 사랑하고 위대한 작품들을 남겼다. ★ 로베르트 알렉산더 슈만 Robert Alexand.. 영화와 소설을 통해 보는 쇼팽의 음악과 사랑 아름답고 서정적인 쇼팽의 음악과 그의 짧지만 격정적이었던 인생을 통해 남긴 사랑과 열정은 현시대에도 창조적인 예술혼을 불어넣고 있어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다. 클래식 음악은 소설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유난히 미스터리 장르에 더 어울리는 건 아마도 느리게 흐르다 빨라지고 조용하게 연주되다가 클라이맥스로 고조되는 전환이 스토리 전개나 전체적인 극의 분위기와 잘 맞아들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음악의 시인 쇼팽과 함께 하는 책과 영화, 겨울밤을 보내는 좋은 시간을 만들어줄 것 같다. 프레데리크 프랑수아 쇼팽 (Frédéric François Chopin, 1810~1849) 폴란드의 젊은 천재 쇼팽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열적인 사랑이 있었기에 더욱 아름다운 음악의 세계를 꽃피.. 컨트리 가수의 꿈과 우정, 팻시 클라인 & 로레타 린 컨트리 음악을 대표하는 두 명의 여성 아티스트 팻시 클라인과 로레타 린은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우정을 다져온 사이로도 유명하다. 비록 팻시는 일찍 세상을 떠나고 말았지만, 그녀의 몫까지 로레타는 컨트리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두 전설적인 아티스트의 삶은 영화로도 만날 수 있다. 과 . 그리고 두 사람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 도. 영화를 보다보면 컨트리 음악을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팻시와 로레타 Patsy & Loretta, 2019 TV영화 는 컨트리 가수 팻시 클라인과 로레타 린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각자의 가족과 함께 삶을 살아가던 두 가수는 1961년 팻시가 자동차사고로 입원해 있을 때 만나게 된다. 이미 스타였던 팻시는 이제 막 가수 활동을 시작한 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