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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추천

만화원작의 일본드라마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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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ミステリと言う勿れ


 

 

 

스다 마사키 주연의 드라마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는 타무라 유미田村由美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월간 플라워>에 연재되는 동명의 만화는 대학생 ‘쿠노 토토노우久能整’가 사건에 말려들게 되면서 해결해간다는 구조로 전개된다. 얼핏 <중요참고인 탐정>이나 <청춘탐정 하루야>를 믹스한 것 같은 설정이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주인공의 성격이다. 두 작품에서 밝고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주인공이 행동력을 앞세워 사건을 해결한다면, 홀로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는 쿠노 토토노우는 가만히 앉아 두뇌를 활용해 수수께끼를 푸는 안락의자형이다. 자연히 귀여운 꽃미남 타마모리 유타가 연기한 청춘탐정과는 정반대의 약간 냉소적이고 유니크한 개성의 소유자가 필요한 이 주인공 역은 스다 마사키가 맡아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연기를 보여준다. 제목은 미스터리라 하지 말라고 했으나 분명 미스터리 드라마다.

 

만화원작수록 ‘월간 플라워’ 공식사이트

 

 

 

첫 화에서는 고교 동급생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되어 경찰서에 끌려간 쿠노가 자신의 혐의를 벗고 진범을 밝혀내는 에피소드로 시작되는데, 이로 인해 이후 형사들이 그에게 조언을 구하게 된다. 자신만의 세계 속에 살아가고 있는 이 청년이 과연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을까 싶지만 마치 사람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듯 맺혀 있던 응어리를 슬그머니 풀어준다는 점이 매력 적이다. 특별히 '사건을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그저 떠오르는 것을 무심한 말투로 이야기하는데 바로 그 말에 사건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는 물론, 나아가 위로의 힘마저 담겨 있는 것이다. 무엇 하나 허투루 보지 않는 세심한 관찰력과 예리한 통찰력에서 비롯된 쿠노 토토노우의 능력이 어떤 사건과 만나 빛나게 될지 호기심을 유발하는 작품이다.

 

 



수수께끼의 남자 쿠노 토토노우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 나가며, 사건의 「본질」을 이끌어내다!


 

 


<등장인물>

 

쿠노 토토노우: 스다 마사키

카레를 각별히 사랑하는 대학생. 천연 곱슬머리에 콤플렉스가 있다. 친구나 여자친구는 한명도 없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사회에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상식이라도 항상 의심하는 시점을 갖고 있으며, 보통사람들은 놓쳐 버리는 약간의 위화감도 잘 캐치한다. 끝까지 캐어들어가는 성격으로, 방대한 지식과 독자적인 가치관에 의한 지론을 선명하게 전개한다. 설령 주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생각나면 말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짜증나, 귀찮다’는 말을 계속 듣고 살아온 청년.

 

 

후로미츠 세이코: 이토 사이리

신입 형사. 원래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경찰관이 되었지만, 남자 위주 사회인 경찰 조직 속에서 시간이 지나도 언제까지고 형사로서 독립하지 못하고 마음이 약해질 것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때 퇴직도 생각했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쿠노 토토노우와 만나 그의 예리한 통찰력과 관찰력에 강한 감명을 받는다. 토토노우와의 만남으로 경찰관을 꿈꾸던 시절의 초심을 되찾아 형사로서 성장을 시작한다.

나오토 나리아키: 츠츠이 미치타카

냉정 침착하고 머리 회전이 빨라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한 실력주의자. 부하로부터의 신뢰도 두텁지만, 실은 오인체포에 의한 원죄 사건을 일으켜 좌천된 쓰라린 과거를 가졌다. 토토노우와 관련된 일을 계기로, 지금까지 올바르다고 믿어 온 자신의 생각에 의문을 갖고 다시 한 번 과거의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이케모토 유토: 오노에 마츠야

가벼운 성격으로 서내 분위기 메이커적 존재. 사적으로는 첫아이 출산을 앞두고 예민해진 아내를 다루느라 애를 태우고 있다. 토토노우의 다방면에 걸친 지식이나 기성 개념을 뒤집는 독자적인 사고에 접해 가정에 대한 의식을 고쳐 부부사이가 원만해진다. 귀찮기는 해도 토토노우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종종 어드바이스를 구하게 된다.


 

 

 

드라마 <미스터리라 하지 말지어다>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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